어제, 입춘이었죠. 날씨는 정반대로 여전히 쌀쌀했지만 곧 저희들 마음에 봄이 온다는 생각에 벌써부터 설레입니다.


지난 TFK(Teach For Korea)소속 개별 인터뷰에 이어 예고드렸듯이 이번은 그룹 인터뷰 형태로 소개드립니다. 실제 TFK에서 활동 중인 5명의 대학생들과 함께 직접 인터뷰를 진행했는데요. 

시종일관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어 저도 편집하면서 웃은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답니다. 

<사회복지 100인의 인터뷰> 번외#6-2
 

'간정훈(동국대) / 김소현(이화여대) / 김혜원, 이희진(연세대) / 임지현(한국외대)'씨입니다.



* 인터뷰 시점이 2년 전으로, 대다수 임기가 끝나 TFK에서 활동은 
종료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내용과 사진은 인터뷰이의 발언에 기초하여 사전 동의 후
기록 및 촬영하였으며 일부 발언에 대해서는 본 프로젝트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음을 알립니다.

개인사정으로 늦어진 점에 대해 TFK 관계자 여러분들께 공식적으로 사과드리며 참여해준 5분의 대학생 봉사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왼쪽부터 간정훈씨 - 이지현씨 - 김소현씨 - 김혜원씨 - 이희진씨)



[T.F.K를 사랑하는 5명의 사람들]

간정훈(이하 정훈) : TFK 서대문 지점에서 봉사 중이고 입시전략팀에서 행정 및 수시지원 등을 도맡아 하고 있습니다.

임지현(이하 지현) : TFK 성북지점에서 국어과 팀장이자 기부팀에서 팀장을 함께 맡고 있습니다.

김소현(이하 소현) : TFK 서대문 지점에서 수학과에서 활동 중이고 재무팀 소속입니다..


김혜원(이하 혜원) : TFK 서대문 지점에서 국어과에서 활동 중이며 행정지원팀에서 회의록 작성 및 이사회 준비 등을 맡고 있습니다


이희진 (이하 희진) : TFK 서대문 지점에서 영어(기초문법)과로 활동 중이고 전체 행정 및 총괄 등 교장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 잠깐, T.F.K(Teach For Korea)란? <- 클릭하면 자동으로 홈페이지로!


사단법인 T.F.K(Teach For Korea)는 교육의 양극화 해소를 위해 평등한 교육을 받지 못한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입시 교육을 제공하는 단체입니다. 


기존 서대문, 성북학교 외 새로이 관악학교 세 곳을 운영 중이며 정기회의 및 멘토링, 운동회, 워크샵 등 교육 뿐 아니라 다양한 참여의 기회를 참여자들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출처 : TFK 홈페이지 "About TFK"에서)




[본인이 생각하는 사회복지(Social Welfare)란?]

* 해당 부분은 본 프로젝트의 핵심이기에 최대한 편집을 절제하고 원본에 충실함을 알려드립니다.


지현 : 책임감과 참여라고 생각해요. 1년이라는 짧지않은 활동기간에 아이들과 함께 한다는 건 책임감이 반드시 있어야 된다고 보거든요.

정훈 : '티끌모아 태산'요. 주변에 작은 도움을 주면 분명 쌓이지 않을까해서요.


소현 : 관심아닐까요? 생각보다 주변에 어려운 분들이 많잖아요. 나눌 수 있는 여유가 된다면 분명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도 많아질거라 생각해서요.

희진 : 공감요. 남을 이해한다는 게 직접 시간을 투자하고 만나지 않고서는 어렵거든요. 어떤 사람에게 영향을 받고 공감하는지 잘 드러나는게 사회복지 아닐까요.

혜원 : 행복이라 표현하면 될까요? 어느 순간에 행복이 이루어지는 게 아니니까요. 기초적인 삶이 보장되도록 외부환경이 우선적으로 구축되어야 한다는 게 행복의 첫걸음이니까요.

[청소년 친구들과 직접 만나면서 느낀게 많을 것 같다]


소현 : 공부만 시키려고 활동하는 게 우리의 주 목적이 아니라고 봐요. 교사뿐 아니라 부모의 역할도 해주어야 하기 때문이죠. 하다보면 어렵긴 해요. 나이차이도 그렇게 많이 안나거든요. '어떻게해야 아이들이 상처받지 않도록 대할 수 있을까' 늘 고민하는 부분이죠. 가치관 확립을 비롯해서요.

희진 : 제가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책임져야하는 부분에서 분명 어려움을 느껴요. 아이가 공부방에서 적응을 잘 못할 경우 부모님한테 이야기해 지도하도록 요청해야하는데 중간에서 이도저도 아닌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죠.



(현재 신규교사를 상시모집 중이라고 한다. 책임감 없이는 아무나 할 수 없을거라고)



[공감한다. 반면 좋았던 경험도 있을 듯 한데]

지현 : 내가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주었을때요. 성적이 오른다거나 긍정적으로 변화한다던가. 그 부분을 다른 선생님들과 공유하며 기업에 후원요청하러 갈 시 공감해주셨을때요.

정훈 : 공부에 대한 의지가 부족한 학생들이 꽤 있더라고요. 왜 이 공부가 자기에게 필요하며 도움이 되는지를 처음에는 잘 몰라 하더라고요. 그래서 가르치려는 방향보다는 의지를 불태우는 방향으로 많이 이야기해요. 그러면서 공부를 조금 더 하려는 모습들을 볼때면 분명 보람을 느껴요.

희진 : 참고로 교사들마다 수업방식은 대체로 자유로운 편이예요. 월 계획은 매 보고하지만요. 

[T.F.K에 참여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혜원 : 교육에 대한 중요성과 제도의 필요성을 인식하면서부터였던 듯 해요. 1년 동안 장기활동을 통해 실질적으로 내가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깨닫고 또 어느 정도 부합되어 힘들지만 만족하게 되더라고요.

소현 : 저는 조금 다른데요(웃음). 교내 화장실에 부착된 포스터를 보고 참여하게 되었어요. 고등학교때부터 교육봉사를 해왔었거든요. 그래서 자연스레 관심이 갔어요.

지현 : 다른 분들과 다르게 새내기 전부터 가입했어요. 선배가 자꾸 수업시간마다 없어지길래 왜 그런지 이유를 물으니까 지원서를 바로 주시더라고요. 당시 TFK에 교사가 부족한 상황이었고 선배의 권유로 참여하게 되었죠.

정훈 : 친구소개로 시작했어요. 전역을 얼마 앞둔 상황에서 '전역하고 뭐하면 좋을까' 고민하던 차에 말이죠. 그래서 말년 휴가떄 TFK 면접을 보고 전역 후 일주일 만에 시작했죠. 힘든시기도 찾아왔지만 하고 싶었던 활동이었기에 참을 수 있었어요. 교사에 대한 꿈이 있었거든요. 
또 아이들을 좋아했었고요. 스스로 교사에 대한 자질을 테스트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어요.

희진 : 소현쌤과 마찬가지로 저희 과 화장실에서 포스터를 보고 신청했어요. 사실 봉사활동은 해본 적이 없었거든요. '이왕 하는 거 제대로 하고 싶다'는 마음에 지원했고 참여하게 되었죠. 


               (인터뷰가 진행될 수록 그들의 열의와 속마음을 절실히 느낄 수 있었다)


[조금 다른 이야기를 묻고 싶다. 대학생의 시선에서 바라본 우리나라 교육에 대한 현실은?]


지현 : 고등학생들을 지원하는 단체나 제도가 생각보다 많지 않은 듯 해요. 그래서 우리 단체에 연락도 많이 오기도 하고요. 이들을 지원해 줄 수 있는 기부금이 사회적으로 늘어났으면 좋겠어요.

희진 : 보통 저희 단체는 학생들에게 교재와 원서비, 도시락 정도는 지원해요. 영수증 증빙처리해서요(웃음). 이사회 때 재무재표라던지 사업계획 등 보고해서 투명하게 운영하려하죠.

지현 : 복지관 등 지역 내 시설 및 단체들과의 연계도 마음은 있지만 생각만 하고 있어요. 구청에 사업을 제안하여 협업하는 정도지만 운영은 순수 저희 내에서 하거든요.

희진 : 이사님들도 많이 도와주시지만 기부금의 경우 그래서 순전히 발로 뜁니다. 사업 공모에 계획서를 작성해 지원하기도 하고 기업 등에 요청도 하고요. 

[그 외 조금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해달라]


정훈 : 애들에게 공부의 목적을 물어보면 다 수능공부라고 이야기해요. 본인들이 왜 하는지 이유또한 획일화되어가는 느낌이랄가요. 다른 부분에 관심을 가질 기회가 없으니 대학에 와서도 자유로움을 느끼지 못하고 취업만을 바라보는 듯 해요. 중, 고등학교때 공부에 대한 개념을 바꿀 수 있는 무언가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혜원 : 사교육 기회가 많은 애들은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는 반면 집안 환경이 어려운 친구들은 공교육만으로는 사실 해결되기 어려운 부분이 많아요. 가정에서 관심을 못 받는 아이들은 학교에서도 관심을 못받게 되는 악순환이 반보고디는거죠.

희진 : T.F.K같은 단체가 지역 내 많이 생겨서 소외되는 친구들까지 챙겨줄 수 있다면 좋겠어요. 우리 사회가 이들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자리를 만들어 줄 수 있도록 배려해준다면 말이죠. 지자체 또는 여러 기관 및 시설과의 연계, 연대 모두 환영합니다.




[인터뷰를 보는 독자들에게 한 마디]


지현 : 활동을 하면서 생긴 좌우명이 있다. "사람이 하면 된다"라고요. 

본인이 생각보다 영향력있는 사람이고 그렇기에 하는 모든 것에 의미가 있음을 알았으면 해요.


정훈 : 지금의 활동을 단순히 이력서에 남기는 기록목적이 아닌 삶의 기록이라 생각했으면


희진 : 편하게 마음을 갖고 봉사든 다른 활동이든 임해주면 좋겠어요.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겠지만 하다보면 할 수 있게 되니까요. 누군가 돕고 싶다는 마음이 생기면 언제든 지원하고 참여하세요.

소현 : 위 활동을 하기 전에는 학교에서 느낀 바가 별로 없는 채로 살아왔었어요. 참여하게 된 후부터는 규칙적인 생활도 하게 되고 자기생각도 많아졌어요.

혜원 : 하고 싶을 때 하는게 아닌, 책임감을 갖고 임해야함을 느껴요. 봉사가 막연히 어려운게 아님을 다시 생각하면 좋겠고요.



[진행자에게 묻고 싶은 사항 또는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적어 주세요 - 교육봉사에 참여했던 사람(단체)들과도 인터뷰를 하면서 우리와의 차이점을 느꼈다면?]

공통점이면서도 차이점이라 볼 수 있겠는데 체계적이며 전문성있고 또 자발성을 강하게 느꼈어요.내가 만약 대학생이었다면 참여했을 거예요. 요건 중 하나인 성적만 충족한다면 말이죠 ㅎㅎ



* <사회복지 100인의 인터뷰>는 우리 이웃들의 '사회복지'에 대한 자유로운 생각을 듣고자 진행하는 개인 공익 프로젝트입니다. 인터뷰에 참여하실 경우 본인 명의로 천 원이 적립되어 연말, 공익 및 사회복지기관을 선정하여 전액 기부 할 예정입니다.

 







Posted by SocialWelfare StoryTeller [문학청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