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 스토리텔러 조형준이 만난 사람들/번외편(1~6회)

[사회복지 스토리텔러 조형준이 만난 사람들] 번외#6-1. 박재영

SocialWelfare StoryTeller 조형준 2018. 1. 29.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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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편도 드디어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네요. 

이번에 소개드릴 마지막 번외는 조금 특별합니다. 왜나고요?


바로 그룹 내에서 '개별 및 소그룹' 인터뷰 형태로 따로 진행했거든요.
그래서 6-1(개별), 6-2(그룹)으로 나눠 소개드리고자합니다. 

<사회복지 100인의 인터뷰> 번외#6-1 '박재영(고려대 보건정책관리학부)씨입니다.



* 개인봉사경험


2015 ~ 매 달 첫째 주 토요일 저소득층 도시락 배달

2015. 08 ~ TFK(티치 포 코리아)서대문지점 수학과 교사


[사회복지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봉사를 정기적으로 하게 된 것은 2015년부터였어요. 그 전까진 다른 학생처럼 봉사시간을 채우기 위해 방학에 잠깐 산에서 쓰레기를 줍고 헌혈을 하는 게 다였거든요. 


이후 TFK(Teach For Korea)란 단체에서 교육봉사도 병행하여 시작하게 됐죠. 이유요?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열심히 공부하는 그들의 모습을 통해 자극을 받고자 하는 이기적인 이유였죠.

그런데 막상해보니 봉사와 복지에 대한 스스로의 인식이 많이 바뀌었어요. 보통 자원봉사자를 생각하면 헌신적이며 봉사에 의의를 두는 세상에서 제일 착한 이미지가 떠올랐거든요.

가끔 봉사가 무보수임에 후회를 할 때도 종종 있고요. 교내 행사와 겹치거나 또는 친구들과의 약속을 봉사 때문에 미뤄야 할 때면 '아프다고 핑계를 댈까?' 고민도 많이 했었어요. 그런데 한편으로는 배우는 것도 정말 많더라고요.


책임감도 그렇고 순수하고 밝은 학생들의 모습에 힘을 얻기도 했고요
. 그러면서 깨달았어요. 

봉사는 
해준다는 일방적인 도움의 개념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간의 약속이라는 생각으로 행해야 한다는 것을요.  


[인터뷰를 보는 독자들에게 한 마디]


동아리 활동 

교내 행사

토익·토플 준비

아르바이트 등 


대학생이 해야 할 일은 많고 기간은 짧기만 합니다. 그 와중에 아무 이득 없이 봉사라니..그저 자소서에 한 줄 쓰는 게 다겠죠


그런데 취업이나 금전 등에 얽매이지 않은 자원봉사가 지친 내게 힘을 줄 수도, 잠깐의 휴식이 될 수도 있더라고요. 저도 지금 하고 있는 교육봉사를 하면서 학점에 대한 도전의식도 생겼고요.

전국의 모든 봉사자들과 같이 다짐하고 싶습니다. 가볍게 끝내고 쉽게 빠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도록 노력하자고요!     





* <사회복지 100인의 인터뷰>는 우리 이웃들의 '사회복지'에 대한 자유로운 생각을 듣고자 진행하는 개인 공익 프로젝트입니다. 인터뷰에 참여하실 경우 본인 명의로 천 원이 적립되어 연말, 공익 및 사회복지기관을 선정하여 전액 기부 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