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세 번째 컨텐츠입니다.
연일 코로나19의 위험 속에서도 현장에서 복지를 실천 중인
전국의 종사자 여러분 파이팅입니다.
지난 8월 초, 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에서 주최한 교육과 관련한
종사자로서의 제 사견을 편하게 녹여내봣는데요.
<서울시 공유복지플랫폼> Wish 마흔 여섯번째 현장 스케치도 여깁니다.
[코로나19가 사회복지계에 가져온 가장 큰 변화]
우리의 일상에 크고 작은 변화를 가져온 <코로나 19>. 사회복지현장도 예외는 아니었는데요. 종사자로서 가장 크게 느낀 건 '비대면 서비스의 확충'이라 볼 수 있습니다.
일부 복지관에서는 지역주민 대상 실시간 온라인 교육을 진행하거나 영상 등을 제작하여 가정에서도 실천하도록 독려 중이라고 합니다. 종사자 교육 또한 마찬가지로 녹화 또는 실시간 라이브 방송으로 전환될 정도로요.
이번 주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운 좋게도 실시간 방송이 촬영되는 곳이 저희 복지관 강당이었기에 프로그램 마치고 후딱 내려가 들을 수 있었죠. 여전히 비대면보다는 소규모라도 집합교육이 익숙한 저. 예방수칙 철저히 지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국정방향과 장애인복지 전망에 대해 1시간 반동안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1.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특징]
그 전에 강연자이신 김진우 덕성여대 사회복지학 교수님에 대한 설명을 안할 수 없겠네요.
* 사진 클릭하면 김진우 교수님의 인터뷰 기사(2011년 11월자)을 보실 수 있습니다.
(출처 : 아시아투데이)
김진우 교수님은 영국 버밍엄 대학에서 사회정책학과 박사과정을 받았으며 보건복지부 복지정책과와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복지정책 서기관을 역임할 정도로 해당분야의 전문가로 정평이 나있으신데요. 현재는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국정과제지원단 단장으로 현장통으로서 맹활약 중입니다.
이런 교수님의 현 사태를 바라보는 관점과 견해가 무척 궁금해지는건 당연하더라고요. 크게 세 단락으로 나눠 설명하셨는데 해당 내용들을 간추린다면 다음과 같습니다.
-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특징
뉴 노멀 : 불안, 불안정 갈등의 일상화 -> 불안정성의 일상화
재밌는 건, '뉴 노멀'이라는 단어가 코로나19로 인하여 새로이 등장한 용어인줄 알았거든요. 근데 그 어원이 '미·소 냉전'시대부터 내려왔으며 의미 또한 경제적, 사회적, 심리적 임팩트를 어떻게 대비하느냐에 초점을 맞춰야한다고 교수님은 설명하십니다.
복지현장에서의 '뉴 노멀'이라면 대략 이렇게 나눠볼 수 도 있겠습니다.
1) 프로그램 미진행 또는 긴급돌봄 형태의 임시진행 등으로 보호자 및 참여자들이 받는 심리적·정서적 임팩트
2) 장기휴관으로 인한 종사자들이 받는 영향 및 보건의료에 대한 사회적 임팩트 등
[#2. 코로나19가 촉발시킨 우리 사회의 변화]
위 주제에 대해선 원론적인 이야기로 접근하셨습니다. 전세계적 충격은 물론 도시, 거주 공간의 변화와 생산과 수요, 소비의 변화도 언급하셨습니다. 복지와 연관있는 내용들을 살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고용위기 / 인권위협으로 인한 지역사회 공동체 복원 및 강화
: 사람중심 복지체계로의 재편
- 디지털 리터러시 / 1인가구 심리적 고립 해소 및 위험요소 발견과 대응
- 재택근무 / 여성근로권 보장과 온라인 대면진료 논의 등.
이를 위한 정부차원의 노력도 이야기하셨습니다. <국민 눈높이>와 정부행정간 균형이 중요성, 이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연대와 협력이 필수라고 말입니다. 사회안전망 보완의 목소리가 점점 높아짐에 따른 사회적 대화의 중요성도 강조하셨고요.
[#3.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요구하는 고민들 그리고 장애인복지]
가장 궁금했던 부분이기도합니다.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맞춰 장애인 복지 또한 전망은 어떻게 변화될지를요. 이에 교수님은 세 가지 개념을 바탕으로 설명하십니다.
'가속화(Acceleration)'
'원점화(Reorientation)'
'대전환(Transition)'
여기에 '선진'이 아닌 '선도'하는 <First Mover>로서의 역할이 오늘날 필요하며 협력과 연대를 기반으로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게 장애인 복지 현장에서 대두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들으면서 부분 공감된 이유는 실제 현장에서 체감하고 있는 종사자라서 일까요?
'가속화(Acceleration)'
- 장애인복지정책 / 장애인거주시설 이용자 거주전환 등
'원점화(Reorientation)'
- 보편적 삶으로 파고들어야 함 / 돌봄서비스 재분석 : 지속가능성 관점에서
'대전환(Transition)'
- 장애인복지정책 : 장애 인지적 요소에 기반한 정책설계
ICT 및 Big Data 등 서비스 분야 적용, 장애인의 건강권 재해석
이 모든 것들을 총체적으로 아우르는 건 결국 전 세계를 선도할 수 있는 <컨텐츠>이며 모델이나 사업, 일하는 방식 모두 진지한 고민이 필요한 시대라고 교수님은 끝맺음 하십니다.
[이미 컨텐츠를 만들어져있다?]
'이미 현장에서 당사자 및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것 자체가 컨텐츠 아닐까?'
교육을 마치고 든 생각입니다. 물론 이를 담는 그릇은 여러가지있겠지만요. 어떤 거창하거나 새로운 것만이 컨텐츠가 아닌, 기존의 이야기나 주제를 잘 발굴하여 확산시키는 행위 자체가 <컨텐츠>의 한 과정이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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