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 스토리텔러 조형준이 만난 사람들/Season 1~5(1~50회)

[사회복지 스토리텔러 조형준이 만난 사람들] 17. 박경욱

SocialWelfare StoryTeller 조형준 2014. 8. 1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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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에 대한 관심과 열정은 언제봐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회복지사로서 한 점 부끄럼 없이 살고 싶다는 그의 소박한 바람.

    
   <사회복지 100인의 인터뷰> 17
번째 주인공 '박경욱(경남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씨를 

   소개합니다.




[나눔으로 행복 공동체를 만드는 모금 전문가!]


모금가, 모금전문가, Fundraising, Fundraiser 등으로 불리며 관련 활동을 한지 3년정도 되었습니다. 무엇으로 불리든 ‘사회복지사’로 부끄럼 없이 살기 위해 현재도 노력 중입니다.


[본인이 생각하는 사회복지(Social Welfare)란?]

* 해당 부분은 본 프로젝트의 핵심이기에 최대한 편집을 절제하고 원본에 충실함을 알려드립니다.

 

사회복지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사회학/심리학/정신의학/정치학/경제학/문화인류학 등 많은 인접학문을 공부해야 합니다. 혹 제가 하고 있는 모금활동이 무슨 사회복지냐 라고 생각 하실 수 있으실겁니다. 


하지만 사회복지 활동에 있어서 가장 핵심이 되는 부분은 ‘정책’과 ‘재원’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재원에 있어 국내 사회복지는 자유롭지 못한 것이 현실입니다. 비영리 조직들이 자원개발에 많은 관심을 갖는 것도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고요.

제 직업인 펀드레이저는 ‘모금’이라는 도구를 통하여 기부를 하고자 하는 기부자와 지원이 필요한 개인 또는 기관을 연결해주는 역할입니다. 늘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고 사람과 사람 사이 관계를 만들어주기 위해 발로 뛰면서 매력아닌 매력을 느끼고 있습니다.

 

* 필자에게 공유한 모금 관련 활동 사진. 보면서 느낀 것이 인터뷰 내용처럼 내가 기부를 해보지 않았는데 남에게 이를 강요하는 건 죄이지 않나라는 생각이 든다. 결정은 본인이 하는 거지만 어쨋거나 저쨋거나 사회복지는 실천! 내가 하는 것이니까^^ 

‘내가 기부를 해보지 않았는데 어떻게 남에게 기부를 요청할 수 있겠는가?’라는 신념이 있었기에 여름휴가를 통해서 기부를 해보겠다는 계획으로 스쿠터를 타고 여행을 떠났었었습니다.

[100원 x (거리 + 주유량 + 페이스북 좋아요 + 댓글) + 저금통 기부]


'나누는 게 쉬운것이다'라는 사실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 주고 싶었습니다. 
큰 금액은 아니었지만 개인적인 기부 활동을 지속적으로 해오면서 주변에서 손쉽고 즐겁게 나눔을 실천 할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 지금도 찾아보고 있고요.

결론적으로 사회복지는 ‘지렁이’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지렁이가 지나간 자리는 토양이 비옥해지고 그래서 식물들도 잘 자랍니다. 마찬가지로 주어진 자리에서 본인의 역할을 다하면서 동시에 지역사회 그리고 세상을 조금씩 변화 시키는 게 바로 사회복지 아닐까요?

[인터뷰를 보는 독자들에게 한 마디]

 

It ain't over till it's over


제가 좋아하는 명언으로 뉴욕 양키즈의 포수 요기베라의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선수시절, 인생의 많은 우여곡절을 겪고 역경들을 이겨 내면서 결국에는 저명한 야구 선수로 알려지게 됩니다.


이처럼 아무리 힘든 일이 있더라도 스스로가 맡은 일에 대해 포기 하지 않는다면 결코 끝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힘들어 눈물이 날지라도 끝까지 밀어 붙인다면 달콤한 열매를 얻었으면 얻었지 후회는 없을거라 장담합니다.


[진행자에게 묻고 싶은 사항 또는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적어 주세요 - 혹시 추천하고 싶은 명언이나 책이 있다면? ]

"혼자 꾸는 꿈은 단지 꿈이지만 함께 꾸면 현실이 된다"는 오노요코의 명언을 좋아합니다. 제가 하고 있는 이 프로젝트도 그렇고 어렸을 때 부터 꾸어온 포부나 바람도 그렇고 저 혼자만을 위해서는 아니었거든요. 

추천할 책은 제 블로그에도 리뷰를 올려놓았었는데 "나는 런던에서 사람책을 읽는다"를 흥미롭게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제는 만연한 <사람책 도서관(Living Library)>에 대한 저자의 솔직한 이야기와 런던 여행기는 꽤 흥미롭게 다가왔거든요. 


* <사회복지 100인의 인터뷰>는 우리사회의 공익적 가치를 실천하고 널리 나누고자 하이서울 공익인재(사회복지) 장학생 개인 프로젝트로 진행됩니다. 인터뷰에 참여하실 경우 본인 명의로 천 원이 적립되어 연말, 공익 및 사회복지기관을 선정하여 전액 기부 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