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 스토리텔러 조형준이 만난 사람들/Season 1~5(1~50회)

[사회복지 스토리텔러 조형준이 만난 사람들] 42. 이진행

SocialWelfare StoryTeller 조형준 2015. 2. 19.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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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과 알게 된 지도 햇수로 1년은 훌쩍 넘었네요.

페이스북에 올라오는 활동소식을 접할 때면 강한 동기부여와 자극을 받는답니다.

   <사회복지 100인의 인터뷰> 42번째 주인공 '이진행(마포장애인자립생활센터 간사)'씨     입니다.



[더 나은 세상을 꿈꾸는 순수청년!]


"장애는 차별이 아닌 차이다!" 마포장애인자립생활센터 간사 이진행입니다.



[본인이 생각하는 사회복지(Social Welfare)란?]

* 해당 부분은 본 프로젝트의 핵심이기에 최대한 편집을 절제하고 원본에 충실함을 알려드립니다.


사회복지는 서로 알아가는 과정이자 함께 살아가는 과정 아닐까요? 여기에 서로의 차이를 존중한다는 전제로서요! 

 

아는 사람도 있고 모르는 사람도 있을테지만 장애인이라고해서 무조건 '못하니까 도와주자‘는건 그들을 존중한다고 볼 수 없습니다. 할 수 있는데까지 지켜보고 독려하다 한계에 부딪치면 그때서야 당사자의 동의를 얻어 도와주는 게 저는 맞다고 생각하거든요.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린 장애학관련 한 강연에서 깨달은 점이 하나 있었어요. ‘장애를 질병이 아닌 사회학적 관점으로 바라봐야한다’. 장애인에게도 스스로의 선택 및 책임이 있기 때문이죠. 여러분들은 어떻게 바라보시나요?



*필자에게 공유한 센터 "클린 휠체어 캠페인" 활동 사진


필자도 몇 년 전 정립회관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했었던 적이 있었다. 

처음 가졌었던 장애인에 대한 왠지모를 편견이

복무경험을 통하여 많이 개선되었음을 스스로 느꼈었다.


뭘 느꼈나고? 그들도 우리와 다르지 않다는 사실을 말이지



[인터뷰를 보는 독자들에게 한 마디]

 


걷기 연습만 수년, 태어났을 때부터 장애를 가졌었어요. 



어머니가 휠체어를 타고 계셨지만 개의치 않았어요. 중학교를 스스로 원해 일반학교로 진학했었고 고등학교는 부득이하게 특수학교에 다녔었지만 그렇다고 우울해하거나 사람들과 어울려 지내는 것에 두려움은 없었어요.

 

방송통신대학교에 올라와서는 법학과를 10년 만에 졸업했어요. 그렇지만 부끄럽기는커녕, 오히려 더 많이 배우고 싶다는 욕심과 자부심이 많이 생겼습니다. 현재는 저를 비롯한 장애인들의 인권과 행복한 삶을 위해 노력 중에 있고요.

장애가 차별이 아닌 차이로 인정 받는 세상을 위하여 오늘도 저는 전국의 그들과 함께합니다. 독자 여러분들도 그 중 한 명이라 생각해도 괜찮을까요?


   


[진행자에게 묻고 싶은 사항 또는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적어 주세요 - 앞으로도 사회복지사로서 성장하며 활동할 것인지?]

네. 그 마음은 사회복지를 공부하겠다고 마음먹은 새내기 때부터 지금까지 변치 않습니다. 하지만 평생을 사회복지사로 살 것인지에 대해서는 쉽게 답을 못 드리겠네요.

6년 전 작성한 제 "Vision Statement"를 힘들때 마다 봅니다. 단기/중기/장기로 나눠 제 인생계획을 세워놨었는데요. 보면 제 중년은 매우 역동적인 일들과 계획으로 가득 차 있음을, 그래서 볼 때마다 가슴이 무척 뜨거워지더라고요.

사회복지사로서, 작가(수필)로서, 선생님(교수)로서 되고 싶은 Wanna be가 많다는 것은 제겐 즐거운 일이지 않을 수 없더라고요! 



* <사회복지 100인의 인터뷰>는 우리 이웃들의 '사회복지'에 대한 자유로운 생각을 듣고자 진행하는 개인 공익 프로젝트입니다. 인터뷰에 참여하실 경우 본인 명의로 천 원이 적립되어 연말, 공익 및 사회복지기관을 선정하여 전액 기부 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