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 스토리텔러 조형준이 만난 사람들/Season 6~10(51~100회)

[사회복지 스토리텔러 조형준이 만난 사람들] 57. 조병준

SocialWelfare StoryTeller 조형준 2015. 6. 28. 23:38
728x90
만난 지 1년은 넘었을까요? 생기발랄한 그의 포부를 들었을 때가 엊그제 같았는데요.


피 땀에 얼룩지고 때 묻은 손을 붙잡아 주는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는 오늘의 주인공. 

   <사회복지 100인의 인터뷰> 57번째 주인공 '조병준(TeamUW StoryTeller)'씨입니다.


[세상 모든 감동을 전하고 싶은 스토리텔러!]

그늘진 세상 속 감동을 모두에게 전하고 싶은 열혈 스토리텔러입니다.

[본인이 생각하는 사회복지(Social Welfare)란?]

* 해당 부분은 본 프로젝트의 핵심이기에 최대한 편집을 절제하고 원본에 충실함을 알려드립니다.  


사회복지요? 피땀에 얼룩지고 때묻은 손을 잡아주는 것이라 생각해요. 마치 도움이 필요한 친구를 돕듯이 말이죠.



다만 여기서 손을 잡아준다는 의미는 무조건적으로 도움을 행하는 것이 아닌 경청과 관심의 의미입니다. 뭐랄까..보살핌이 필요하다면 도움을 주고 또 기회가 필요하면 그 기회를 제공해주는 필요(Need)에 의한 도움(Support), 그것이요.

도움이 필요할 것이다’ 스스로 생각하여 멋대로 움직이는 것은 되려 오지랖으로 보일 수도 있고 대상자들을 존중하지 않는 행위로서 비춰질 수 있기 때문에 작은 배려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 필자에게 공유한 홀몸 어르신 대상 자원봉사 사진.
복지 사각지대에 대한 꾸준한 관심도 관심이지만

그것보다 더 우선시 되어야 하는 건
그들이 스스로 사각지대를 박차고 나올 수 있도록 

따뜻한 햇살을 이곳까지 비춰줘야 한다는 점이다.

그러기 위해 갈 길은 여전히 멀고도 험하긴 하다.



[인터뷰를 보는 독자들에게 한 마디] 

 

종종 이런 얘기를 들을 때가 있어요


"왜 굳이 우리가 장애인을 도와야 하는가"

"다 늙어가는 노인네들이 우리에게 무엇을 해주었는가"


이해타산적인 마인드를 떠나 도와야 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도움이 필요하기 때문에


여러분이 생각하기에 이것 외의 또 다른 이유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언젠가 그들처럼 몸이 불편해질지도 모르는 상황을 대비하자는 의미는 결코 아닙니다. 


도움이 필요하기 때문에


저는 저를 비롯해서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분들이 착해서 돕는다고 생각하지 않아요.도움을 받고 있는 그들도 어디에선가는 누군가를 돕고 있기 때문이죠


같은 사람이기에 돕는 것입니다. 인간의 근본적인 모습처럼 말이에요. 이렇게 생각해보면 돕는다는 것은 우리에게있어 당연하듯 여겨지지 않나요? 

 


[진행자에게 묻고 싶은 사항 또는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적어 주세요 - 평범한 개인이 사회복지를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여러 방법들이 있을 수 있겠지만 꾸준히 실천을 하고 있는 한 지인의 이야기를 짧게 언급하고 싶네요.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사비와 후원으로만 운영되고 있는 복지센터를 운영 하고 계신대요. 홀몸 어르신들을 위하여 매일 같이 점심을 준비하고 대접하는 모습에서 말로 절로 엄지가 치켜올려졌답니다.

특별한 수익을 바라고 하지 않기에 더 의미있게 느껴졌었어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방법은 무궁무진합니다. 다만 실천은 아무나 할 수 없죠. 그 용기와 결심, 응원합니다! 



* <사회복지 100인의 인터뷰>는 우리 이웃들의 '사회복지'에 대한 자유로운 생각을 듣고자 진행하는 개인 공익 프로젝트입니다. 인터뷰에 참여하실 경우 본인 명의로 천 원이 적립되어 연말, 공익 및 사회복지기관을 선정하여 전액 기부 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