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 스토리텔러 조형준이 만난 사람들/Season 6~10(51~100회)

[사회복지 스토리텔러 조형준이 만난 사람들] 76. 배석원

SocialWelfare StoryTeller 조형준 2015. 12. 14.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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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만나 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면서 제 꿈을 되돌아 볼 수 있었는데요.


"누구나 할 수 있는 작은 실천", 지금 인터뷰 스튜디오라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운영하면서 인터뷰 메신저로도 활약 중인 그. 
현재 진행 중인 <드림 인터뷰> 프로젝트도 그래서 관심이 더 가나 봅니다.


<사회복지 100인의 인터뷰> 76
번째 주인공 '배석원(가톨릭 관동대 기독교학 졸업)'씨입니다.


           

     * 필자에게 공유한 KTV 국민방송 대학생 인턴 활동 사진, 긴장한 표정이 역력하다.


[배기자, 나와주세요~]


현장중심! 정확한 뉴스!
무엇보다 따뜻한 인간애를 갖춘 기자를 꿈꾸는 배석원입니다.


[본인이 생각하는 사회복지(Social Welfare)란?]

* 해당 부분은 본 프로젝트의 핵심이기에 최대한 편집을 절제하고 원본에 충실함을 알려드립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작은 실천!’

 

제가 생각하는 사회복지란 누구나 할 수 있는 작은 ‘실천(행동)이’라고 생각해요.  방법 중에 하나가 바로 ‘봉사’ 라고 생각하고요. 


대학생 때 자원봉사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어요. 겨울철 홀몸 어르신들에게 연탄을 나눠드리기도 했었고요. 또 놀이공원에서 장애아동들의 보조 도우미도 해보고 베트남에서 집이 없는 분들에게 집 지어드리는 활동도 해봤어요.


그전에는 몰랐는데 한 번, 두 번 자원봉사를 해보니까 나의 작은 행동들이 누군가에게는 도움으로 다가올 수 있다 걸 깨달았어요. 그러면서 그분들의 고마운 마음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으니까 당연히 제 자신도 뿌듯해했고요.

<사회복지>, 단어만 딱 들었을 때는 무언가 어렵게 느껴지고 사소한 행동은 전혀 도움이 안 될 것 같고 처음에는 그렇게 받아들여졌었거든. 그런데 나로부터 할 수 있는 작은 행동들, 그것이 봉사이든 기부 간에 제 능력 범위 안에서 타인을 위해 할 수 있는 움직임,실천(행동)들이 사회복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대학교 3학년 때, 베트남 벤쩨성으로 해외봉사를 갔었을 때가 기억나요. 2년 전, 스탠다드차타드은행에서 진행한 <아이캠프원정대>라는 프로그램에 참여했었거든요. 당시 봉사단원 선발 과정에서 '이번 활동을 통해 얻고 싶은 세 가지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이 있었어요.


제가 얻고자 했던 첫 번째는 당연하게 여겨지는 것에 대한 "소중함" 이었고 두 번째는 도움을 받는 분들의 "웃음" 마지막 세 번째가 얼마 남지 않은 대학생활의 "추억"을 얻고 싶다고 말했어요. 이후 50인의 아이캠프원정대에 속해서 베트남으로 날라 갔죠.


실제로 7일 간의 집짓기 활동을 마치고나서 보니 처음 생각했던 세 가지를 모두 얻은 것 같더라고요. 사소한 것에 대한 소중함, 그분들의 미소, 대학생활의 추억까지 전부요!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는 모습이 일주일 간 고생하면서 지은 집이 아니라 그분들의 "얼굴"이 가장 기억에 많이 남았어요. 거창한 것이 아니더라도 '내가 누군가를 위해서 충분히 도움을 줄 수 있구나'하며 느꼈던 것들이 오래 남는 듯 합니다. 

[인터뷰를 보는 독자들에게 한 마디] 





세상에 두 종류의 관심이 있다고 생각해요.

그저 말뿐인 ‘관심’과
행동으로 움직이는 실천적 ‘관심’

이 글을 읽고 있는 독자 여러분들은 ‘사회복지’, ‘봉사’, ‘나눔’ 이라는 단어들에 대해 어떤 관심을 갖고 계신가요? 질문을 한 저조차 이 물음에 대해서 확실하게 대답하기 어렵네요. 좀 더 실천적인 사람이 되려고 노력해야겠습니다. 같이 노력하면 어떨까요?



[진행자에게 묻고 싶은 사항 또는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적어 주세요 - 당신의 꿈은 무엇인가?]

흔한 질문이면서도 답하기는 어려운 명제이기도 하네요! 어렸을 때 제 꿈은 과학자, 선생님이 되는 것이었어요. 그때는 "꿈=직업"으로 밖에 생각하지 않았었거든요.

그런데 그 공식이 머리가 커지면서 깨지고나서는 '내가 진짜 원하는 바는 뭘까'라는 다소 심오한 고민으로 접어들게 되더라고요. 그러다 현재 꿈이면서도 생긴 포부 두 가지는 이거예요.

1. 보건복지부 장관
2. 노벨 문학상 수상

단순히 되고 싶다, 타고 싶다가 아니라 '국민들의 진정한 복지를 위한 정책을 펼치기 위해',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고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위해'라는 전제가 붙은 지는 정말 얼마 안 되었거든요. 이를 이루기 위해 꾸준히 노력 중에 있고요. 혹시 인터뷰이의 꿈은 기자인가요? 아니면 무엇인가요?



* <사회복지 100인의 인터뷰>는 우리 이웃들의 '사회복지'에 대한 자유로운 생각을 듣고자 진행하는 개인 공익 프로젝트입니다. 인터뷰에 참여하실 경우 본인 명의로 천 원이 적립되어 연말, 공익 및 사회복지기관을 선정하여 전액 기부 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