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 스토리텔러 조형준이 만난 사람들/Season 6~10(51~100회)

[사회복지 스토리텔러 조형준이 만난 사람들] 99. 김민지

SocialWelfare StoryTeller 조형준 2016. 12. 27.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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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어보니 7년이군요. 그녀의 하나만을 바라보고 달려가는 모습을 전방위로 지켜본 것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누군가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싶다며 수줍음 타는 모습이 기억나네요.

<사회복지 100인의 인터뷰> 99번째 주인공 '김민지(아이로그 대장/자아학교 교감)'씨입니다.



[I log = I Message, 늘 Endorphin 넘치게!]


안녕하세요~자아 및 진로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직접 설계하고 실제 교육까지 진행 중인 아이로그 대장, 김민지입니다. 올해로 벌써 5년차네요! 지금은 더 성장하고파 [자아학교] 교감으로서의 출발선에 서 있고요.



[본인이 생각하는 사회복지(Social Welfare)란?]

* 해당 부분은 본 프로젝트의 핵심이기에 최대한 편집을 절제하고 원본에 충실함을 알려드립니다.



어렸을 때부터였어요. 두 가지 꿈이 있었죠. 무엇이냐고요? 선생님과 국제구호팀장


둘 중 점점 한 쪽으로 마음이 기울기 시작하더니 결국 국제구호팀장이 제 마음 속 가위바위보에서 이겼죠! 당시 한비야 선생님의 모습이 너무 멋있어 보였거든요. 


봉사를 시작한 건 고등학교 1학년 때 였어요봉사시간을 채우러 간 곳에서 처음으로 살아있음과 희열을 느꼈거든요. 


그래서 계속 갔죠. 보통 수업이 끝나고 친구들은 학원에 갈 때 저는 봉사하러 갔어요. 한 2년 간을요. 그러면서 또 하나의 꿈이 생겼는데 바로 특수학교 선생님! 


그런데 부모님의 반대가 심하셨어요. 왜나면 2년 간 봉사를 하면서 온 몸에 상처가 마를 날이 없었거든요. 부모님의 반대로 결국은 제가 졌어요. 전혀 다른 전공을 선택했죠.


대학생활은 방황의 연속이었어요. 20살 자퇴, 다시 21살 새내기가 되어 장학금도 받았지만 그래도 재미가 없었어요




방황만 하다가 대학생활이 끝난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스치자 정신이 번쩍 들더라고요. 그래서 바로 결정을 내렸죠. “딱 1년 만 내가 배우고 싶은 수업을 듣자!” 


모든 수업을 사회복지 수업으로 신청했습니다. 그랬더니 4년 전 느꼈던 희열이 다시 느껴지더라구요. 4년 만에 제 자리로 돌아온 기분이었습니다


자연스레 물 만난 고기처럼 다시 뛰놀기 시작했어요. 봉사단체 '월드포올' 창단, 월드비전 세계시민교육강사 및 거리상담이나 이와 관련한 세미나 또는 교육을 스스로 찾아다니며 맘껏 즐겼죠


활동하면서 제가 사람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준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순간 내가 가진 재능으로 돕고싶다.’는 생각이 스치더라구요. 바로, 생각을 행동으로 옮겼죠. 그것이 제가 생각하는 사회복지예요.



구체적으로 알려달라고요? 타인에게 도움 되는 삶을 사는 것, 이것이 현재 제 꿈이자 그 꿈을 이뤄가고 있는 중이예요.


자신만의 방식으로 누군가 도울 수 있다는 건 정말 행복한 일인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저는 하루하루 행복해요! 이 행복을 많은 사람에게 알려주고 싶고요. 음..저만 느끼기엔 너무 값지고 벅차거든요. 


제가 생각하는 사회복지도 여기서 출발해요. 돕는 사람도 행복하고 도움을 받는 사람도 행복한 사회를요. 특수학교 선생님이라는 꿈을 이루진 못했지만 제겐 다른 꿈이 생겼으니까요. 누구나 도움을 주고 받는 사람이 될 수 있어요


'내가 과연 상대방에게 어떠한 도움을 줄 수 있을까?' 모르겠다면 당신의 가치를 저랑 같이 발견해봐요. 어서요!



[인터뷰를 보는 독자들에게 한 마디]


독자 여러분 이제 제가 어떤 분인지 감이 오시나요? 아직 모르시겠다면 현재 메인으로 집중하여 진행 중인 프로그램 "아이로그(I log)"를 설명하지 않을 수 없겠네요. 휴학 후 6개월의 노력 끝에 만든 결과물이기도 하거든요.



아이로그란 나를 항해한다는 뜻으로, 내가 누구인지 알아가는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자신을 알아가는 과정을 통해 나만의 답을 찾아 그 안에서 나만의 가치를 발견합니다. 201281기를 시작으로, 16기까지 4년간 100여명의 대학생 및 일반인들과 함께했답니다


       


현재 [자아발견편],[진로설계편],[일대일편]으로 나눠 진행되고 있고요. 관심있는 분들은 한 번 보셔서 참여하시면 더 좋을 듯 해요. 

(아이로그 소개 http://goo.gl/DhzWFd)




저만의 방식으로 누군가 도울 수 있다는 건 정말 행복한 일인 것 같아요. 자신만의 나눔 방식을 찾는 것도 중요하고요. 


학창시절 경험했었던 정기봉사는 지금도 제가 계속 꿈 꿀 수 있게 해준 원동력으로 작용해요. 무엇을 하든 가슴이 콩닥콩닥 뛰고 어떨때 행복한 기분을 느끼는지 알려줬죠


물론 한 번에 찾아지진 않을 거예요. 저처럼 봉사를 통해 찾으셔도 좋아요. 그때의 경험이 없었더라면 지금의 '나'도 없었을테니까요. 무엇이든 꾸준히 해보세요!  



저 또한 알려주고 싶어요. 제가 생각하는 일도 사회복지측면에서 보면 비슷한 점이 많거든요. 앞에서 언급했지만 돕는 사람도 행복하고 또 도움을 받는 사람도 행복한 부분 그거요. 달리 표현하면 모두의 행복인거죠!  


수 많은 경험을 통해 나눔의 방식이 하나가 아닌, 수십만 가지라는 것을 스스로 깨달은 점은 저만의 나눔방식을 찾아 실천하는 원동력으로 작용했습니다. 아이로그와 더불어 2017년 개교를 목표로 준비 중인 [자아학교]가 그것이죠. 


 

 자아학교는 아이로그로부터 시작된, 자신에게 배우는 학교입니다.

 


 

삶의 해답더 이상 남에게 찾지 마세요

모든 문제는 나로부터 기인하여 해답 역시 나에게 있답니다

이제라도 다름을 인정하고 자신에게 배우세요

진짜 선생님은 바로 ’이니까요!

 

[자아학교 SNS]

 페이지 www.facebook.com/Therealmeschool

 블로그 blog.naver.com/Therealmeschool 

 인스타 www.instagram.com/Therealmeschool


 


다시 말하지만 누구나 도움을 받는 사람도, 주는 사람도 될 수 있어요. 다함께 노력한다면 모든 사람이 평등하게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세상을 충분히 만들 수 있을거라 보거든요. 독자 여러분들께 부탁하나 드리자면 자신의 주변을 살펴주세요.지금 당장 주변만 둘러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들, 일들이 많을 거예요.


나중에 도와야지 하지말고 지금 당장 함께 해요!   



* <사회복지 100인의 인터뷰>는 우리 이웃들의 '사회복지'에 대한 자유로운 생각을 듣고자 진행하는 개인 공익 프로젝트입니다. 인터뷰에 참여하실 경우 본인 명의로 천 원이 적립되어 연말, 공익 및 사회복지기관을 선정하여 전액 기부 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