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 스토리텔러 조형준이 만난 사람들/Season 11~15(101회~150회)

[사회복지 스토리텔러 조형준이 만난 사람들] 115. 김하늘

SocialWelfare StoryTeller 조형준 2019. 3. 19.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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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를 전공했으며 나이도, 퇴사한 시기도 비슷한 이 친구.

자신은 자격이없다며 수차례 손사레치며 수줍어하는 모습과는 달리 내용은 꽤 심오헀습니다.


누군가의 삶을 바꿀지 모를, 한 줄기 이야기를 남길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그녀.


<사회복지 100인의 인터뷰> 115번째 주인공 '김하늘(사회복지사)'씨입니다.



[이전 그리고 이후의 나]


작년 12월 31일까지. 요양시설에서 사회복지사로서 근무하다 퇴사라는 큰 결심을 하고 현재 쉬고 있습니다. 


현장에 있으면서 '사회복지라는 틀 안에서 나는 어땠었나'라는 생각으로 참여하게 되었고요.  



[본인이 생각하는 사회복지(Social Welfare)란?]

* 해당 부분은 본 프로젝트의 핵심이기에 최대한 편집을 절제하고 원본에 충실함을 알려드립니다.


함께 하는 것

함께 가는 것


그리고 함께 사는 것



내가 힘들고 슬퍼할 때 대상자들이 찾아와 손을 내밀었어요. 


그 손을 잡고 다시 일어나 

대상자들이 즐겁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함께 했었죠.


지역사회 일원으로 어깨동무하며 궁극적으로 어울려 사는 것.

그게 사회복지이자 우리 사회복지사의 역할 아닐까 싶습니다.


 

[사회복지를 공부하게 된 계기?]



사실 전 사회복지가 아닌 사학과로 갈 생각이었어요유일하게 썼던 수시도 사학과였구요


수시 합격 후 최저등급만 맞으면 사학과로 가는 것이었는데 단 한 문제 차이로 떨어졌지 뭐예요.

'아 앞으로 뭐하지' 우울하게 보내던 중
 우연치 않게 학교 도서관에서 청량리에서 다일공동체를 하시는 최일도 목사님 책을 보게 되었어요. 


* 출처 : 예스24


그걸 보고 '나도 이 분처럼 좋은 일 하면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됐죠. 그래서 전공을 사회복지학으로 선택하여 지금까지 온 듯 하고요.

 

한 가지 더 영향을 받은 책이 있다면 합천에 있는 대안학교인 원경고등학교의 초창기 이야기가 쓰여진 교실이데아’였어요. 



* 출처 : 예스24



"유리창 깨지는 소리는 바라보는 어른들의 가슴에 비수로 박혔지만¨"


프롤로그에 있는 그 구절을 보고 '저정도로 마음이 깨지고 아픈 이들에게 위로를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 또한 사회복지를 전공으로 선택하게 된 또 하나의 계기였답니다.



[인터뷰를 보는 독자들에게 한 마디]



서른에서 서른 하나


인터뷰에 참여했었던 당시의 저는 아직 무엇을 할지, 인생 2막에 대해 아무것도 잡히지 않은 상황이었어요. 


(막연하게)그러면서 지금도 하고 있는 생각 하나는 신의 생애 속에서 서른이라는 시점은 그와 그를 따른 수 많은 이들의 인생을 바꾼 시점이었듯 제게도 현재의 삶이 그 시점이길 바란다는 점이예요.


누군가의 삶을 책이라고 본다면 '위로'라는 작지만 

깊은 울림을 전할 이야기 한 줄 남길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진행자에게 묻고 싶은 사항 또는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적어 주세요 - 추천인 포함]


김 : 편집하느라 고생 많으셨죠추천하고 싶은 사람 있어요. 제가 지적장애인 생활시설에서 생활재활교사로 근무했었을 때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했던 친구입니다. 


이 친구도 청각장애가 있었는데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고 복지에 대해 꿈을 가진 친구거든요이 친구를 추천 합니다.

 


* <사회복지 100인의 인터뷰>는 우리 이웃들의 '사회복지'에 대한 자유로운 생각을 듣고자 진행하는 개인 공익 프로젝트입니다. 인터뷰에 참여하실 경우 본인 명의로 천 원이 적립되어 연말, 공익 및 사회복지기관을 선정하여 전액 기부 할 예정입니다. 또 참여자에 한 해 소책자로 제작되어 비배포하에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