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 스토리텔러 조형준이 만난 사람들/Season 16~18(151~180회)

[사회복지 스토리텔러 조형준이 만난 사람들] 154. 아무르

SocialWelfare StoryTeller 조형준 2019. 12. 19. 15:38
728x90

알게된 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그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유쾌한 모습에 푹 빠져버렸습니다. 
싱어송라이터는 처음이네요. 전과달리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분들이 많아져서 편집하는 즐거움이 배로!

사회복지를 잘 모른다고 그랬는데 되려 사회복지에 대해 순수한 열망과 소신을 엿볼 수 있어 좋았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 함께 보시죠.

<사회복지 100인의 인터뷰> 154번째 주인공 '아무르(싱어송라이터)'씨입니다.



[아무르(Amour), 사랑 그리고]


현재 인디에서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프로그래머가 꿈이였던 대학시절 군대 말년휴가에 친구가 버스킹을 하자고 했습니다버스킹이 뭔지 잘 몰랐던 저는 그냥 노래만 하면 된다는 친구의 말에 안동에서 처음으로 해봤죠.



그런데 사람들의 반응이 너무 좋고 행복해 보이는거 있죠. 더울땐 아이스크림, 추울땐 핫팩과 물도 주시고태어나서 신기한 경험을 하였습니다. 그때였어요. 아! 이것만 만날하고 살고파. 행복해라는 생각을 갖게 된거요. 그렇게 음악에 대한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본인이 생각하는 사회복지(Social Welfare)란?]

* 해당 부분은 본 프로젝트의 핵심이기에 최대한 편집을 절제하고 원본에 충실함을 알려드립니다.


친한 지인이 사회복지사인데 한번은 결혼식 축가를 불러줬던 적이 있습니다주례를 보던 선생님이 "사회복지사 부부끼리 결혼하면 굶어죽는다"라고 하셨던 게 기억납니다. 그러면서 "뜻깊고 가치있는 일을 한다면 행복하고 아름다운 삶을 살거다"라고도 말씀하셨죠. 


그때 들으면서 '사회복지사가 힘들지만 가치있는일을 하는 직업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사회복지하면 어르신이 떠오릅니다. 아직 젊은 청년이지만 나이들어서 편하고 안락한 노후 또한 보내고 싶거든요. 그러기 위해선 우리 사회의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필요한 것 같습니다.



아, 한 가지 에피소드가 더 있습니다. 대학 졸업을 앞둔 때였습니다. 잠시 팀으로 활동했었는데 멤버 중 한 명의 권유로 홀트아동복지회에서 공연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듣기로 장애인들이 많은 곳이라 어떤 곡을 선정해야할지 막막했었습니다. 무섭기도 했고요. 
하지만 그건 저의 편견이었음을 노래를 시작하자마자 깨달았습니다.


누구보다 박수도 열심히 치고 즐겁게 춤도 추는 등 순수함과 따뜻함을 많이 받아왔습니다.

'결국 나와 같은 사람이구나'장애인에 대한 제 편견이 깨지는 순간이였습니다.



그때 이후 관악구에서 자유롭게 밥먹고 놀고 가는 청소년 심야식당 <심야음당>3년째 운영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귀찮기도하고 '시간을 내서 왜 하냐?'싶었어요. 지금은 안하면 안될 중요한 일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봉사의 즐거움도 느끼면서 말이죠.


[인터뷰를 보는 독자들에게 한 마디]



전 사회복지를 모르는 일반인입니다. 하지만 얼마나 힘든지 또 가치있는 일인지를 간접적으로나마 느끼고 있습니다. 전국의 사회복지사 여러분, 감사하고 존경합니다. 파이팅!



[진행자에게 묻고 싶은 사항 또는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적어 주세요 - 추천인 포함]


아 : 저와 같이 이렇게 힘든일을 인터뷰어분도..포기하지 마시고 항상 즐겁게 밀고 나아가세요. 작가의 꿈도 꼭 이루시길 바라겠습니다!



* <사회복지 100인의 인터뷰>는 우리 이웃들의 '사회복지'에 대한 자유로운 생각을 듣고자 진행하는 개인 공익 프로젝트입니다. 인터뷰에 참여하실 경우 본인 명의로 천 원이 적립되어 연말, 공익 및 사회복지기관을 선정하여 전액 기부 할 예정입니다. 또 참여자에 한 해 소책자로 제작되어 비배포하에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