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 스토리텔러 조형준이 만난 사람들/Season 6~10(51~100회)

[사회복지 스토리텔러 조형준이 만난 사람들] 71. 김건

SocialWelfare StoryTeller 조형준 2015. 11. 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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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친구의 역동적인 활동 모습들을 보면 절로 가슴이 두근거려집니다.

젋어서 여유는 사치라고 말하는 그. 그래서 오늘도 이곳 저곳을 종횡무진하는가 봅니다.


<사회복지 100인의 인터뷰> 71
번째 주인공 '김건(원광대 복지보건부3)'씨입니다.



[열정으로 쑥쑥~크는 피노키오 나무!]

지금 이 순간, 후회가 남지 않게 살고자 열정으로 똘똘 뭉친 대학생입니다.

[본인이 생각하는 사회복지(Social Welfare)란?]

* 해당 부분은 본 프로젝트의 핵심이기에 최대한 편집을 절제하고 원본에 충실함을 알려드립니다.


"사회복지 = 상처에 솔솔~마데카솔"


어린 시절, 말 못할 고통 속에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왔었습니다.

갑작스런 IMF, 경제적으로도 어려워지자 부모님은 끝내 이혼하셨고 공무원 준비를 하시던 아버지를 대신해 사촌들에게 맡겨지다시피 하면서 자랐었거든요. 특히 제 눈앞에서 막내 동생의 끔찍한 교통사고를 목격하면서는 하루하루를 고통스럽고 우울하게 보내야만했었습니다.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쯤, 그렇게 많은 사건들을 한 번에 겪은 저는 꿈은 물론이고 남겨진 희망도 없었습니다. 사람도 그리웠었지만 내성적으로 변해버린 탓에 타인과 섞이는 것도 쉽지 않아 공부보다는 게임에 빠져 살았었습니다.


그러던 제가 한 은사님을 만나더니 변해짐을 느꼈습니다. 

작은 중학교의 마음이 넓은 선생님. 어릴 적 겪었었던 제 이야기를 조용히 들어주시고 해주신 한마디들이 저를 긍정적으로 변하게 만들었습니다. 


“많이 힘들었겠구나.”


그 위로 한마디에 그동안의 상처가 씻은 듯이 아물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사회복지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거창하지도 않고요. 그저 누군가에게 힘이 되어주고 그로인해 상처를 어루만져줄 수 있는 것이 바로 사회복지라고 생각합니다. 


제 은사님이 해주신 그 한마디 ‘위로’처럼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것이 사회복지라고 생각합니다. 상처를 낫게 해주는 마데카솔처럼 말이죠.


[인터뷰를 보는 독자들에게 한 마디]



“젊어서 여유는 사치다.” 


제 좌우명입니다. 


과거를 그리워하거나 미래를 두려워하기에는 지금 현재가 너무 아까운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이든 현재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찾아서 도전해보세요. 열정적으로 자기를 꾸준히 개발하고 관리하다보면 어느새 주위에서 당신에게 큰 찬사를 보내고 있을 겁니다.


지금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무작정 도전하세요.



[진행자에게 묻고 싶은 사항 또는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적어 주세요 - 본인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사회복지는?]

'사회복지가 없는 것이 이상적인 사회복지'라는 말을 한 선배가 했었어요. 


저 개인적으로는 경제활성화를 통한 공적부조의 효율적 운영이 뒷받침 되는 복지사회가 이상적이라 보고요. 경제성장없이는 복지발전도, 가치실현도 한계가 있지 않나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사회복지발달사나 관련 법을 시간나면 틈틈히 보는 편이에요. 역사적 흐름에 따라 발전된 사회복지, 곧 다가올 미래에는 어떤 식으로 바뀌어 적용될 지 예측해보고 싶어서요. 



* <사회복지 100인의 인터뷰>는 우리 이웃들의 '사회복지'에 대한 자유로운 생각을 듣고자 진행하는 개인 공익 프로젝트입니다. 인터뷰에 참여하실 경우 본인 명의로 천 원이 적립되어 연말, 공익 및 사회복지기관을 선정하여 전액 기부 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