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 스토리텔러 조형준이 만난 사람들/Season 11~15(101회~150회)

[사회복지 스토리텔러 조형준이 만난 사람들] 119. 이가영

SocialWelfare StoryTeller 조형준 2019. 4. 10.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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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랄합니다. 이 분의 인스타를 보면 달달함이 느껴지는 게 재밌습니다, 부럽기도하고요.

3년차 직장인이기도합니다. 자신보다 어려운 사람을 돕겠다는 그녀의 포부, 흐뭇해집니다.


<사회복지 100인의 인터뷰> 119번째 주인공 '이가영(충남남부장애인종합복지관)'씨입니다.

* 2019년 4월 17일부터 12월 말까지 본 인터뷰는 실무자 대상으로 한하여 

서울시복지재단 공유복지 플랫폼 'Wish'에도 정기 연재됩니다.  




[또래사랑 나라사랑, 소진 벗어나기!]


충남 공주에 위치한 '충남남부장애인종합복지관' 주간보호팀에 근무 중인 사회복지사입니다. 


3년차에 접어드는, 신입티 간신히 벗어난 직장인이기도 하고요. 첫 직장인 이 곳에서 사회복지를 하며 힘든일도 많았었어요. 지내면서 치료사, 동료 복지사 등 제 또래분들이 있음을 알게 되었고 현재까지도 종종 모이면서 찾아오는 소진을 극복 중에 있답니다.



[본인이 생각하는 사회복지(Social Welfare)란?]

* 해당 부분은 본 프로젝트의 핵심이기에 최대한 편집을 절제하고 원본에 충실함을 알려드립니다.



'나보다 어려운 사람을 돕자


어렸을 때 자원봉사를 하면서 들었었던 사회복지에 대한 제 생각이었어요. 그런데 졸업 후 현장에 나오니 그 생각이 바뀌어지기 시작하더라고요. 


처음 발령받은 팀은 문화지원팀이었어요장애인복지에 관심이 많아도 복지관의 모든 팀을 다 알지는 못하잖아요. 학부생때 주로 했었던 자원봉사라고는 청소 아니면 직업훈련생들과 수건정리 정도였으니까요. 그런데 문화지원팀에서 이용자들과 함께 여가생활 프로그램을 맡아 진행하려니 개인적으로 낯설으면서도 신선한 충격이였어요되게 웃기죠



깊게 생각을 잘 안해봐서 그런가봐요우리야 당연스럽게 영화보고 싶으면 영화보고 놀러가고 싶으면 놀러가잖아요. 일상적인 일들이 장애인들에게는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전혀 생각을 안해봤었기 때문에 그런듯 싶어요. 


지금은 주간보호팀 소속인데 크게 달라진 건 없어요. 여가생활을 비롯한 체육활동, 학습적인 부분 등 전반적인 것들을 담당하고 있고요.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지역사회 안에서 평등하게 공존하며 어우러져서 생활하는 것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지역사회 속에서 평등하게 공존어우러짐의 필요성이 왜 중요한지 자꾸 제 뇌리에 계속 맴돌더라고요약 3년간 일하면서 제가 생각한 사회복지가 바로 그것이고요. 



[사회복지를 공부하게 된 계기?]



중학교 때부터였어요. 막연히 꿈이 없던 저에게 어머니께서 '평소에도 남을 잘 도우니 사회복지 관련 일을 해보는 게 어때?'라고 말씀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앞에서 살짝 언급했지만 여러 분야(요양원, 어린이회관, 장애인복지관 등)에서 자원봉사를 해왔었습니다. 물론 힘들고 어려웠어요. 그들의 욕구를 단번에 알아차리기는 지금도 어려운데 어렸을때는 더 그랬죠. 


대학교에 올라와 사회복지를 전공으로 선택하게 된 이후부터는 조금씩 바뀌어가기 시작했어요. 특히 현장실습을 통하여 장애인복지가 제가 잘 맞음을 깨달았고요. 



[인터뷰를 보는 독자들에게 한 마디]



저희 대리님이 다섯 달 넘게 병가 중이셔서 현재 역할을 맡고있어요. 사업이 과중되다보니 한동안은 굉장히 힘들었었습니다


제게는 벅찬 큰 사업들을 계획부터 진행까지 하다보면 정말로 살이 쏙 빠질 정도였거든요. 몇 달지나니까 '내가 언제 이렇게 해보겠어'라는 생각도 들긴 들더라고요. 이 모든 것들이 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함이라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하루하루 보내고 있습니다.



예비 사회복지사 여러분. 

현장에 오시면 더 많은 걸을 배우고 느끼실 수 있습니다. 뿌듯한 일들이 참 많거든요.


현장에 계시는 모든 사회복지사분들, 존경합니다. 

답답함도, 고민도 많으실텐데 공감도 하고 정보 등을 교환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으면 좋곘어요. 


현장에서 다시 만나요!



[진행자에게 묻고 싶은 사항 또는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적어 주세요 - 추천인 포함]


이 : 좋은 취지의 인터뷰를 늦게 알아서 아쉬울 따름입니다


종종 SNS로 보긴 헀지만 정말 발이 넓으신거 같아요. 저는 다른 복지관 선생님들과 교류할 일이 아예 없다보니 저희 복지관 선생님들 말고는 없는데 대단해요!


특히 선생님 글을 읽다보면 저와 다르게 사회복지에 대한 따뜻한 애정과 관심이 무한하신거 같아사회복지 하는 사람으로써 부끄러워질때도 많답니다. 정보 있으면 공유해주세요~

 


* <사회복지 100인의 인터뷰>는 우리 이웃들의 '사회복지'에 대한 자유로운 생각을 듣고자 진행하는 개인 공익 프로젝트입니다. 인터뷰에 참여하실 경우 본인 명의로 천 원이 적립되어 연말, 공익 및 사회복지기관을 선정하여 전액 기부 할 예정입니다. 또 참여자에 한 해 소책자로 제작되어 비배포하에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