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 스토리텔러 조형준이 만난 사람들/Season 11~15(101회~150회)

[사회복지 스토리텔러 조형준이 만난 사람들] 118. 이인재

SocialWelfare StoryTeller 조형준 2019. 4. 8. 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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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기 가득한 미소, 선한 눈매. 가만보면 훈남...인(?) 이 친구의 매력 

보는 이로 하여금 아빠미소 짓게 만듭니다. 그런데 하는 행동은 무언가 다릅니다, 뜨겁기도 하고요.


사랑 그리고 순수함, 제 후배의 이야기를 잠시만 들어주시겠어요?


<사회복지 100인의 인터뷰> 118번째 주인공 '이인재(한국성서대 4)'씨입니다.




[꿈을 위해 더 높이(Hi)뛰려는 청년]


'사회복지'라는 꿈을 향해 지금도 걷고있는 25살 청년입니다현재 한국성서대학교 20대 사회복지학과 <하이(Hi)학회> 학회장으로서도 활동하고 있고요.


* 한국성서대 제20대 사회복지학회 <하이(Hi)학회>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접속은 클릭!)


두 발을 딛고 서있는 이 지역사회를 하나님의 이끄심을 통하여 하나로 이어도록하는 것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사랑으로 채워 발전되는 한국성서대 사회복지학과를 만들어가는 것 



이러한 사명과 비전을 바탕으로 전공 교수님들을 비롯한 학우 및 동문 모두를 섬기겠다는 각오로 함께 임하고 있습니다. 그외 2017년부터 1년동안 자신만의 특별한 인생스토리를 만들어가는 <Dynamic 청춘기획단>회장을 맡아 참여했었습니다.


* 출처 : 스카이데일리




[본인이 생각하는 사회복지(Social Welfare)란?]

* 해당 부분은 본 프로젝트의 핵심이기에 최대한 편집을 절제하고 원본에 충실함을 알려드립니다.


처음 사회복지를 공부했을땐 '불편한 사람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것'이라고 막연하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한 지역아동센터에 하계방학캠프를 열어준 후부터는 완전 뒤바뀌게 되었습니다.



새내기때로 기억합니다. <Dynamic 청춘기획단>에 가입하여 자신만의 인생스토리를 만들어가는 활동들을 다른 20대 친구들과 함께 기획하고 진행해나갔었거든요. 우리들이 준비한 행사를 통해 따뜻함을 전해주고파 전체를 총괄하고 진행하는 팀장을 맡았었습니다.


프로그램을 기획하면서 '아이들을 위해!'라는 생각과 열정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12일 간 아이들과 함께하면서 오히려 제가 많은 힘 그리고 사랑을 받았었음을 깨달았습니다.



첫째 날을 마무리하는 프로그램으로 서로에게 사랑의 말을 전달해주는 활동을 진행했었습니다. 


예상외로 아이들이 주저하지 않고 주변 친구들에게 진심을 담아 사랑한다는 표현들을 하더라고요. 그 모습을 보며 '누군가에게 감사함을 표현한다는게 어떤건지, 아이들이 웃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이 되고싶다!'라는 가치관이 잡혀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위 에피소드를 통하여 사회복지는 사회복지사가 클라이언트에게 서비스를 무조건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아닌, 자신의 방법으로 서로에게 사랑을 나눠받는 '하나의 거대한 장'임을 깨달았습니다.



[사회복지를 공부하게 된 계기?]

 


선천적으로 피부가 약한 아이였어요.


날카로운 모서리에 조금이라도 부딪혀도 바로 응급실로 실려가 봉합할 정도였으니까요. 그래서 몸 곳곳에는 무수히 많은 흉터들이 지금까지도 남아있어요. 하나의 흉터가 생길때 마다 약하디 약한 제 피부에 대한 자괴감과 슬픔이 마음 속에 차올랐었고요.



중·고등학교 시절, 5개월동안 밀알학교 자원봉사를 갔었던 적이 있습니다. 밀알학교에서 만난 자폐성 장애학생들은 몸으로 표현함에 큰 불편함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때로는 손으로 책상을 치기도 했으며 때로는 소리를 지르거나 손가락을 빨기도 했었거든요


하지만 학생들의 순수한 눈빛을 보고는 놀라웠습니다. 표현은 서툴러보여도 마음은 밝고 따뜻하다는 것을 같이 만나보면서 느꼈거든요. 주변의 상황이 아닌, 감춰진 본질을 바라보면 '나'를 향한 사랑 그리고 가능성은 무한히 가득하다는 점을 그때서야 알았습니다.



이 때의 경험은 삶을 대하는 태도를 180도 바꿨습니다. 과거 겪었었던 아픔들은 상대방의 아픔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장점으로 변모한건 물론이고요. 항상 사랑을 받는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고 매 순간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누군가의 가능성 또한 활짝 열어주는 ‘사회복지의 대한 원대한 목표가 생겼습니다. 밀알학교에 자원봉사자로서 왔지만 오히려 학생들을 통하여 제 삶을 성찰할 수 있었듯이요. 단순히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아닌, 함께 배우고 사랑하는 사회복지를 꿈꾸게 되었습니다. 



[인터뷰를 보는 독자들에게 한 마디]



졸업을 앞두고 있는 예비 사회복지사로서 지역 내 복지관과 센터 등 여러 복지현장 속 '사회복지'를 자세하게 알고자 공부 중에 있습니다.


일련의 경험들을 통하여 함께 사랑하고 성장하는 사회복지를 저 스스로 느끼고 배웠듯이 인터뷰를 보는 독자 여러분들도 분명 깨닫으시리라 소망합니다. 마음 속 사랑을 나누는 일은 그 사람만을 위한 것이 아닌 나 자신을 성장시키는 방법이기도 한다는 점을요.


예비 사회복지사로서 초심을 잊지 않고 언제나 사랑하는 마음으로 꾸준히 성장해나갈 것을 여기서 다시 다짐합니다!




* <사회복지 100인의 인터뷰>는 우리 이웃들의 '사회복지'에 대한 자유로운 생각을 듣고자 진행하는 개인 공익 프로젝트입니다. 인터뷰에 참여하실 경우 본인 명의로 천 원이 적립되어 연말, 공익 및 사회복지기관을 선정하여 전액 기부 할 예정입니다. 또 참여자에 한 해 소책자로 제작되어 비배포하에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