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t Right Now/[칼럼] 조형준의 복지너머

[5화] 사회복지취업 모의면접을 마치며

SocialWelfare StoryTeller 조형준 2020. 4. 20.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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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열혈 청년의 하계실습 고군분투기’ 3부작 마무리 후 2020년 첫 칼럼이다. 시기상 졸업을 앞두고 있거나 1급 시험을 볼 예비 사회복지사들을 위해 5년 전 고민했었던 내용을 그대로 담아 공유한다.

나 또한 이러한 고민하는 과정을 거쳤었고 결국 이겨내 원하는 1급 취득, 현장의 사회복지사로 근무했었으니까. 이 글을 보는 여러분들도 할 수 있다는 점을 공유함이 크다. 파이팅하길 바라며 지금부터 시작한다.


사회복지를 알게 되어 공부한 지도 2008년에 입학했으니 횟수로 12년째다. 배운 이론이나 관련 경험은 꽤 된다고 자부하는데 여전히 알아야 할 것 천지다. 이는 분명 나만 느끼는 기분·감정은 아닐 것이다. 졸업을 앞둔 4학년이라면 누구나 겪는 연례행사니까.

2주 전, 4학년 대상 모의 면접이 이틀에 걸쳐 진행됐었다. 관심 분야를 정해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작성해야 하는데 그저 막막했었다. 쓰는 방법을 몰라서가 아니다. 어느 현장으로 가서 재능과 기술을 펼쳐야 할 지 확실하지 않아서이다.



웃을 수도 울 수도 없다. 한 게 없어서 그런 게 아니라 한 게 많아서 선택하지 못하는 이 상황이 아이러니해서. 고심 끝에 예전에 실습했었던 종합복지관의 지역조직팀으로 작성하여 면접을 봤었는데 피드백은 대체로 긍정적이었으나 스스로 '더 준비해야겠다'는 마음이 강하게 들었다.

주변의 많은 사람이 어디로 취업할 것이냐고 물었다. 그럴 때마다 변명처럼 “1급부터 우선 따 놓으려고요”라고 말했다. 변명이 아니라 내게 있어 1급이 중요한 것은 사실이니까. 그다음 계획은? 글쎄…끝까지 가봐야 알 수 있지 않을까?


* 위 칼럼은 소셜워치(http://www.socialwatch.co.kr)와 함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