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12

솔직담백 9회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문학청년의 솔직담백 리뷰 9회 ! '진짜 겨울이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드는 요즘. 이 책을 꼭 한번 다루어보고 싶다라고 생각이 더욱 많이 들었었는데요. 재밌게도 제가 정기적으로 리뷰를 올리는 날과 똑같은 제목이기도합니다. 궁금하시죠? 바로 미치 앨봄의 에세이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입니다. 제가 중학교때였나요. 어머니가 서점에서 사오신 저 책을 심심하던 차에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모리가 누구지'라며 첫 장을 펼치며 찬찬히 정독해나갔는데요. 하~두 번, 세 번 읽게 만들어주더군요. 가슴이 뜨거워 지는 게 책장을 덮고 한참을 말없이 생각에 잠겼던 기억도 납니다. 마지막 강의를 진행하면 할 수록 야위어져가는 모리교수에게 제 스스로를 몰입해서 그랬던가봅니다. 그러고보니 지난 첫 회 이후 두 번째로 에세이를 ..

솔직담백 1회, '나는 런던에서 사람책을 읽는다'

문학청년의 솔직담백 리뷰 1회, 바로 '나는 런던에서 사람책을 읽는다.' 입니다. 아직은 우리들에게 생소한 신(新)개념의 문화운동 "Living Library(사람책도서관)"를 소재로 삼은 일종의 '휴먼 에세이'입니다. 영국에 유학 중인 저자가 실제 행사에 참여하여 만난 16명의 사람책(Living Book)과 만난 이야기를 솔직하면서도 유쾌하게 풀어내었죠. 사람책들도 참 다양합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소방관, 장학사, 사회복지사, 직장인, 작가부터 잘 몰랐거나 관심을 주지 않았었던 게이, 싱글맘, 정신질환 환자, 비간(극 채식주의자), 트랜스젠더 등이 그것이죠. 물론 Living Library의 창립자인 덴마크의 사회운동가 "로니 에버겔(Ro...nni Abergel) "의 이야기도 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