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 스토리텔러 조형준이 만난 사람들/Season 6~10(51~100회)

[사회복지 스토리텔러 조형준이 만난 사람들] 53. 김동훈

SocialWelfare StoryTeller 조형준 2015. 5. 23.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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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본 인터뷰에 관심가지며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준 오늘의 주인공.

사회복지사에 대한 본인의 남다른 인식이 돋보이는 만큼 그 내용 또한 궁금해지는데요.


   <사회복지 100인의 인터뷰> 53번째 주인공 '김동훈(극동대 사회복지학)'씨입니다.



[사회복지사, 청소년 지도사, 상담사]


안녕하세요. 사회복지사와 청소년 지도사 그리고 상담사가 꿈인 92년생 김동훈입니다.

[본인이 생각하는 사회복지(Social Welfare)란?]

* 해당 부분은 본 프로젝트의 핵심이기에 최대한 편집을 절제하고 원본에 충실함을 알려드립니다.  


제가 사회복지를 관심을 갖게 된 계기부터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중학교 1학년, 의무적으로 채워야하는 봉사시간때문에 우연찮게 한 봉사단체에 들어갔었습니다. 여느 때처럼 봉사를 마치고 나올 때 그곳의 장애인들과 어르신들이 다 같이 나와 웃으시며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라는 인사를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 때 뭔가 가슴이 뭉클 했었어요. 고등학교에 올라오면서는 제 장래에 대한 생각을 하다보니 평소 봉사를 하며 느낀 성취감과 뿌듯함 등으로 미루어 볼때 자연스레 사회복지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 필자에게 공유한 사진 하나.

스트레스가 가장 높은 직업으로 '사회복지사'가 두번째로 꼽혔다.
사실 맞는 말이긴 하다. 아무래도 직접 사람을 대하는 학문이다보니
관계적인 측면에 있어 힘들어하는 실무자들의 이야기를 어디가서든 들으니까.

인터뷰이가 공유해 준 링크를 보면 이 사실이 더욱 와닿지 않을까?http://weekly.donga.com/docs/magazine/weekly/2013/03/11/201303110500000/201303110500000_1.html



그러나 전공 공부를 하면 할수록 우리나라에서 사회복지사의 위치와 인식수준이 많이 낮다는 것을 피부로 느꼈어요. 꽤 실망도 했지만 이젠 오히려 이러한 점을 개선하는 사회복지사가 되는 것을 현재 꿈꾸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복지혜택을 받는 클라이언트들이 우리 사회복지사들의 희생을 조금이나마 알아봐 주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사회복지사들은 바로 클라이언트들의 변하는 모습, 행복해하는 모습을 만들어주기 위해 존재하니까요.

[인터뷰를 보는 독자들에게 한 마디] 


사회복지사들은 절대 금전적으로 바라고 행하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그저 복지 혜택을 최대한 많은 이들에게 공평하게 제공하면서 행복해하는 '당신'들의 모습에 가치를 느끼는 사람들이죠.

하지만 사진이나 기사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현재 사회복지사들은 대한민국 직업 중에서 스트레스가 가장 많이 받는 직업 중 하나입니다. 우리들은 절대 무시당하려고 또는 추행 및 폭행을 당하기 위해 있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많은 업무량, 매일 밥먹듯 하는 야근


'당신'들의 행복한 미소 그리고 감사의 인사 정도는 저희들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부당한 대우가 사회복지사들을 병들고 아프게 하기에 부탁드립니다. 우리는 단순히 착한 일을 이행하는 사람들이 아닌 이웃의 행복과 미소를 위해 사는 사람들이라는 것을요.


[진행자에게 묻고 싶은 사항 또는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적어 주세요 - 가장 와닿은 인터뷰가 있다면? 그리고 그 인터뷰가 본인에게 어떠한 영향을 주었는가?]

으아~대체로 지금까지 인터뷰 해온 내용을 보며 어느 것이 더 좋고 와 닿았다고 말하기 진짜 어렵네요. 그래도 제게 영향을 준 건 자신있게 말할 수 있어요.

내가 해보지 못한 또는 보지 못한 경험과 관점을 안겨다 준 점이 그것일까요. 이를 깨닫고 또 들여다보는 재미로 다음 인터뷰이를 찾아 나서는 듯 합니다.  



* <사회복지 100인의 인터뷰>는 우리 이웃들의 '사회복지'에 대한 자유로운 생각을 듣고자 진행하는 개인 공익 프로젝트입니다. 인터뷰에 참여하실 경우 본인 명의로 천 원이 적립되어 연말, 공익 및 사회복지기관을 선정하여 전액 기부 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