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 스토리텔러 조형준이 만난 사람들/Season 11~15(101회~150회)

[사회복지 스토리텔러 조형준이 만난 사람들] 124. 신승훈

SocialWelfare StoryTeller 조형준 2019. 5. 17. 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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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렷한 자기 주관과 삶의 철학 등은 단순 사업가로만 바라보게 만들지 않게 해주더라고요.

실제적이면서도 객관적으로 바라본 그의 사회복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사회복지 100인의 인터뷰> 124번째 주인공 '신승훈(ACN Korea)'씨입니다.



[항상 대비하라, 준비된 사업가]


과거 IMF, 리먼브라더스 사태 등을 겪으면서 어떤 일(사업)이든 항상 준비하는 습관을 갖고 있습니다. 가급적 사회적 변동에 영향을 덜받는 비지니스 아이템을 찾고자 움직이는 사업가입니다.

ACN Korea에서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주는 업무를 주로 담당하고 있습니다. 또 저희 회사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함께하는 "Project Healing Kids" 사회공헌활동에 주기적으로 참여하면서 사회복지에 대한 관심 또한 늘 갖고 있었고요.



* 출처 : ACN Korea 홈페이지



사람들을 만나다보면 다양성을 존중하는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매번 느낍니다. 제 주관대로 판단하고 평가할 수 있는 오류에 빠지기 쉽거든요. 상대방의 얘기에 귀 기울여주고 이를 통해 서로 공감대를 나누는 것이 네트워킹의 본질이라 생각합니다.


굳이 비지니스 목적이 아니어도 평생 만나고 싶은 사람, 관계를 만들고 싶은 게 제 욕심입니다. 



[본인이 생각하는 사회복지(Social Welfare)란?]

* 해당 부분은 본 프로젝트의 핵심이기에 최대한 편집을 절제하고 원본에 충실함을 알려드립니다.


매달 30군데에 고정적으로 후원을 하고 있습니다. 사회복지는 물질적인 것만을 충족하는 것이 아님 또한 잘 알고 있고요. 스스로의 활동에 어려움을 가진 사람들이 정상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것, 그것이 바로 사회복지라고 봅니다. 


정치적인 포퓰리즘을 떠나 이들의 자립심을 키워주고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복지정책개발, 유럽 등의 선진국에 비하자면 우리나라 복지는 낙후되어있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아니, 초입단계라고 표현하는게 더 적확하겠네요. 

즉, 
재원중심의 복지가 아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복지관련 단체나 기관에서 제공하고 정기 컨퍼런스를 통하여 공유가 되는, 단계적이면서 체계성있는 복지가 필요합니다.


* 출처 : (재)한국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 홈페이지


예전에 한국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 사회공헌 연계활동으로 심장병을 앓고있는 아이들과 만난 적이 있었습니다. 함께 어울리면서 아이들의 감성을 저 또한 느꼈었고요. 그러면서 제가 가진 달란트는 무엇이며 어떤 부분을 사회에 기여할 수 있을 지 고민했습니다.


결국 찾은 제 달란트에 대한 답은 '또 다른 비전, 또 다른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이었습니다. 제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는 것도 염두에 두면서요. 환원된 재산으로 재단을 만들어 이를 전문적으로 관리하고 담당할 사회복지사, 전문가들을 찾겠다는 것도 포함되지요.



[인터뷰를 보는 독자들에게 한 마디]


* 가족들과 함께 찰칵!


'어렸을 때 가난하게 살았으니 돈 많이 벌자'


저만 생각하고 살았었을 땐 남의 눈치를 바라보며 살았었습니다. 


그러나 점차 제 삶의 질이 변화됨을 체감하면서 달라질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함을 깨달았습니다. 기회는 사라지는 게 아닌 다른 준비된 누군가가 채 간다는 입장이거든요.



생각은 하되 모종의 이유로 실천으로 옮기지 않는 분들이 제 주변에도 있습니다. 실천으로 옮길 수 있는 방향성의 중요성을 인터뷰를 보시는 독자들 또한 아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사회복지 100인의 인터뷰>는 우리 이웃들의 '사회복지'에 대한 자유로운 생각을 듣고자 진행하는 개인 공익 프로젝트입니다. 인터뷰에 참여하실 경우 본인 명의로 천 원이 적립되어 연말, 공익 및 사회복지기관을 선정하여 전액 기부 할 예정입니다. 또 참여자에 한 해 소책자로 제작되어 비배포하에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