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t Right Now/솔직담백 리뷰(보류)

솔직담백 11회 'Followership'

SocialWelfare StoryTeller 조형준 2012. 12. 11.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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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 주 쉬고 다시 찾아온 문학청년의 솔직담백 리뷰 11회 ! 


일주일 내내 눈과 씨름하며 지내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지친 여러분들께 오늘 소개드릴 책은 바로 <세상을 바꾸고 리더를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힘> 'FollowerShip'입니다. 


"양들의 반란이 시작됐다"

라는 도발적 문구로 시작되는 위 책의 핵심은 '리더'의 관점이 아닌 '팔로워'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썼다는 점이라 볼 수 있습니다. 특히 흥미롭게도 저자는 팔로워십이 아닌, 리더십(Leadership) 분야의 세계적 귄위자로서 오랫동안 리더에 대한 주옥같은 이야기들을 저서로 출간했었다는 점은 이 책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켜주었답니다. 


도대체 왜 순한 양들의 반란이 시작되었는지 같이 따라가보실까요?



Followership과 Leadership의 차이점


일반적으로 '리더', 즉 사회와 단체를 이끌어가는 지도자들에 대한 책은 많이 나와있습니다. 지금은 조금 덜해지긴 하였으나 여전히 이상적인 리더십에 대한 강연, 세미나, 컨퍼런스 등이 자주 열리고 있고요. 그래서 요즘은 어린 나이에도 리더십이라는 단어와 그 뜻은 대략적으로 잘 알고 있다고 합니다. 리뷰 보시는 여러분들도 마찬가지겠고요.

그렇다면 팔로워십은 많이 들어보셨어요? 단어 뜻 그대로 해석하자면 일종의 '추종자 정신'인데요. 리더십과는 반대되는 의미로서 조직 구성원이 사회적 역할과 조직 목적 달성에 필요한 역량을 구비하고 조직의 권위와 규범에 따라 주어진 과업 및 임무를 달성하기 위한 제반 활동 과정을 의미합니다.(출처 : 네이버 백과사전) 몇 년 전만하더라도 팔로워십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미비하였으나 최근 '힐링(Healing)'과 더불어 조직생활 해결의 새로운 대안으로 이 '팔로워십(Followership)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책에서도 다양한 사례와 꽤 논리적인 근거로 팔로워십의 중요성을 풀어나가는데요. 총 세 파트(팔로워란 누구인가, 팔로워가 된다는 것, 미래의 팔로워들)로 나누어 유형을 설명하는 식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특히 저는 마지막 Part 3 '미래의 팔로워들'이라는 부분을 관심있게 봤는데요. 왜 그런지 제 전공을 접목시켜 아래에서 이야기하겠습니다.



팔로워십(Followership)의 가치 그리고 변화


마지막 세 번째 파트에서는 두 소단락이 있습니다. 하나는 가치인데요. 책을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Part.2에서 언급하였었던 팔로워십의 유형들(방관자, 참여자, 운동가, 완고주의자)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와 좋은 팔로워십과 나쁜 팔로워십에 대하여 이야기합니다. 다른 하나인 변화에서는  일터, 공공, 과거 및 현재에 있어 팔로워십은 또 어떻게 작용하는 지 마찬가지로 사례를 들어 설명하고 있고요.


참고로 책에서는 팔로워십의 정의를 주로 이야기하지, 결론을 맺으려고 하지는 않습니다. 단지 완전히 리더십을 부정하지지도 않고 또 우리가 그동안 리더십이라고 알고 있었던 부분들이 사실은 팔로워십의 하나였다는 점과 팔로워십도 세분화되어있다는 점이 신선했고요. 그렇다면 팔로워십과 제 전공인 '사회복지'가 공통적으로 추구하는 '가치' 및 '변화'를 연관지어서 접목시켜보면 어떨까요?


추종자, 다시 말해 팔로워를 실천현장내에서의 '이용자(Client)'라 놓고 시회복지사(리더)의 입장에서 한 번, 이용자의 입장에서 다시 위 책을 정독을 해보았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저자는 '리더'의 중요성은 불변의 진리라는 것입니다. 물론 읽는 분에 따라 해석이 다를 수 있겠으나 이용자들에게 올바른 군상, 효과적이면서도 욕구가 반영된 복지 서비스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리더(복지사)의 동기부여와 존엄성, 사회적으로 적절한 대우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다만 한 가지 전제를 합니다. 책 마지막에 '팔로워들은 리더가 될 수도 , 되기 위하여 존재하는 게 아니다. 엄연히 리더와 팔로워와의 관계는 실존한다'는 것을 필자는 인정합니다. 이처럼 복지현장에서도 사회복지사와 이용자와의 관계 재정립의 필요성과 서로 만족할만한 환경조성 노력이 관건이라 정리하고 싶습니다. 그 만족할만한 환경조성을 위해 사견을 조금만 덧붙이자면 '리더(복지사)'가 그 역할을 해주어야한다고 보고요. 



고정은 없다. 선택은 여러분이!


어찌되었건 단순한 감상에서 벗어나 이번에는 제 전공과 연관지어 조금 깊이 들어가 리뷰해보았습니다. 긴 글, 읽기 싫다고 창 끄신 거 아니시죠? 마무리 멘트로 하나 묻고 싶습니다. 여러분들의 직장, 삶의 터에서 당신은 '리더'인가요 아니면 '팔로워'인가요? 여기 제가 좋아하는 영상 하나 보시면서 생각해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