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 스토리텔러 조형준이 만난 사람들/Re:Work Season 20(191~200회)

[사회복지 100인의 인터뷰 리워크 - 15화 / 유튜버 따복(195)]

SocialWelfare StoryTeller 조형준 2023. 8. 15. 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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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뜨거운 여름, 언제쯤이면 폭염도 가실까요?

 

더운 여름에도 자신의 콘텐츠를 위하여 발로 뛰는

한 사회복지사 유튜버가 있습니다.

 
8월의 세 번째 콘텐츠

   <서울시 공유복지플랫폼> Wish 147번째 현장 스케치, 지금 바로 소개합니다!

[# 따뜻한 복지사, 11만명이 선택한 유튜버]

안녕하세요. “따복(따뜻한 복지사)”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유튜버이자 경기도 내 복지관에서 근무하고 있는 부장입니다. 인터뷰를 통하여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2006년으로 기억해요. 복지관에 처음 입사했던 때가요.

 

십수년간 사례관리를 비롯한 서비스제공사업 및 지역조직화사업 등 여러 업무를 담당했었습니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서일까요? 2016년에는 팀장으로 승진하게 됩니다.

 

그리고 2년 후인 2018년, 육아휴직을 하게되면서 그때 처음 유튜브를 접했어요. 가끔 알고리즘으로 올라온 영상들을 보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사회복지사로 검색하면 유튜브에 어떤 영상이 나올까?”

궁금한 나머지 유튜브에 “사회복지사”를 검색해봤습니다. 그랬더니 사회복지에 대한 부정적인 영상들이 많이 나오더라고요. 이런 문구들 있잖아요. 월급이 적거나 야근이 많다는 내용 등. 혹시나 싶어 포털사이트에서도 “사회복지사”를 검색해봤는데 상업적인 내용이 대부분이라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현실을 자각하게 되자 상대적으로 시간이 많은 육아휴직 기간을 활용하여 '사회복지에 대하여 사람들에게 정확히 알려주자'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채널을 운영하기 시작했어요. 지금은 구독자 11만명인(2023년 8월 기준), 많은 구독자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이 되는 사회복지 유튜브 채널로 성장했습니다.

 

 *클릭하면 해당 채널로 이동합니다.

 

육아휴직에서 복직하고 나서는 법인에서 3년간, 다시 복지관으로 돌아와 인사 및 회계, 시설관리로 대표되는 운영지원팀 업무를 맡게 되었습니다. 총괄하는 입장이다보니 사회복지 영역에 대한 시각이 조금 더 넓어진거 있죠?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새로운 것들을 하나하나 알아가고 있는 중이랍니다.

 

[본인이 생각하는 사회복지(Social Welfare)란?]

* 해당부분은 본 프로젝트의 핵심이기 최대한 편집을 절제하고 원본에 충실함을 알려드립니다.

 

"사회적 약자가 처한 상황에 대해 공감하고

그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적시에 제공하여

궁극적으로 그들이 힘을 낼 수 있도록 옹호하는 것"

우리나라에서 가장 취약한 계층인 기초생활수급자들은 하나가 되어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 어려운 경우가 많거든요. 경제적으로 어렵거나 건강이 좋지 않은 등 여러 이유가 있긴 한데요. 개인적으로 기초생활수급자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이 부정적이라는 점도 한 몫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사회의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기초생활수급자들 스스로 목소리를 자유롭게 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돕고 싶어요.

 

[인터뷰를 보는 독자들에게 한 마디]

오랜기간 현장에 종사하면서 느낀 점 중 하나가 있습니다.

정말 도움이 필요한 분들은 복지관에 오는 것 조차 힘들다는 것입니다.

 

기관이 위치한 곳의 정보를 잘 모르시기도 하지만, 갈 수 있는 건강 및 시간, 경제적 여유가 되지 않기 때문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복지관 업무에 유튜브까지 운영하느라 눈코 뜰새 없이 바쁩니다. 시기가 지나면 온라인에서 기초생활수급자들을 만나 여러 이야기도 듣고 서로 네트워크할 수 있는 힘을 키워주고 싶어요. 지역과 나이의 경계를 허문 <온라인 복지관>을 만들고 싶달까요? 

 

수많은 이용자들을 만나며 가장 많이 느낀 점 중 하나는 “공감”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이에요. 이용자분이 저에게 말씀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그간의 힘듦이 꽤 해소되고 신뢰관계도 쌓이는 것을 실제로 경험했거든요.

 

그러면서 사회복지사는 들어주는 것 뿐만 아니라 이용자가 처한 문제 및 욕구를 잘 파악하여 자원을 최대한 활용,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꾸준히 공부하며 자기계발도 병행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여럿이 함께 하면 힘나서 더 열심히 할 수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