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 스토리텔러 조형준이 만난 사람들/Re:Work Season 21(201~210회)

[사회복지 100인의 인터뷰 리워크 - 27화 / 박현홍(207)]

SocialWelfare StoryTeller 조형준 2023. 11. 3.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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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세번째 콘텐츠

   <서울시 공유복지플랫폼> Wish 159번째 현장 스케치, 지금 바로 소개합니다! 

 

 

[#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사회복지사]

안녕하세요. 세계 최장기 멘토링기관, <러빙핸즈> 대표를 맡고 있는 박현홍 사회복지사입니다.

 

2001년도 '한국아동학대예방센터'에서 운영하던 곳에서 입사하여 일을 한 것이 시작이었습니다.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일을 하다보니 자연스레 '예방을 하면 참 좋겠다'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교회로 아이들을 픽업하고 6개월 가량 지켜보면서 ‘교회에서 멘토를 찾으면 그게 예방이 되겠다’는 아이디어가 문득 떠올랐습니다.

 

좋은 모델이겠다 싶어 조직에 제안했었죠. 그러나 잘 수용되지는 않았었습니다. 그래서 주변 지인들에게 얘기하였습니다. '왜 이 일이 필요한지'를 힘주어서요. 그러자 지인들이 제게 직접 해보라고 하여 도전한 <러빙핸즈>가 이제는 후원자만 2천명이 넘습니다.

 

 

저는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사람을 좋아합니다. 의식있는 분들이 서로 연대하여 진짜 도움이 필요로 하는 일을을 같이 할 수 있는 경험들이 많아지길 원하고요. 여기에는 과거의 제 경험담도 공유하지 않을 수 없겠습니다.

 

아버지는 한 작은 교회의 목사님이었습니다. 몸이 아프신데도 꾸준히 심방하시는 걸 어렸을 때 보면서 불만이 많았었습니다. 지금은 이해하고요.  대학교를 졸업하고 나니 '내가 뭘 할 수 있지?'라는 고민 끝에 복지현장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첫 직장은 삼성생명었지만요. 

 

 

그럼에도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가치적인 삶을 살고 싶다'는 마음은 변치 않았습니다. 시키는 일만 하지말고 하고 싶어하는 일들을 하고 싶다는 마음아래 <러빙핸즈>에 와서 펀드레이징하며 여러 캠페인들을 지속하고 있는 중이고요. 노인과 장애인, 해외 이주민 등 대상자를 넓혀 연결하고 또 이를 수행할 인재를 양성하며 발굴하고 싶습니다.

 

[본인이 생각하는 사회복지(Social Welfare)란?]

* 해당부분은 본 프로젝트의 핵심이기 최대한 편집을 절제하고 원본에 충실함을 알려드립니다.

 

 

사회복지를 해보니까요. 도움을 받는 사람은 누구한테 종속되더라고요. 바꿔 말하면, 제가 더 도울 수 있는 환경 또한 저의 기회인거지 스스로 '더 나은 사람이야'는 아니라는 거죠.

 

"(돈이 많든 적든)친구가 되면 좋겠다"

 

친구라는 개념은 곁에 있는 평등한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진짜 가치를 추구하고 또 이를 존중하면 좋겠다는 마음입니다. 그래서 전 기본소득이 의미가 있다고 봐요. 사회복지 실천도 대상화에서부터 시작하잖아요. 제가 열심히 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이름 모를 누군가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러빙핸즈>관련 한 에피소드가 기억나요. 저희 멘토들 중에는 60~70대 어르신들도 멘토로 활동합니다. 본인들보다 한참이나 어린 멘티들과 함께한다는 것이 처음에 부담되셨을거예요. 그런데 친해지고 나니 멘토든 멘티든 자기편이 한 명 생긴 셈이죠. 이걸 선물 하는 것이 <러빙핸즈>에서 추구하고 제가 말하고 싶은 사회복지 입니다. 바로 "사람을 살리는 일"요.

 

[인터뷰를 보는 독자들에게 한 마디]

우리 더 연대합시다.

 

혼자 쓰러지지 말고, 비교하지 말고. 솔직히 오픈합시다. 같이 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