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사회복지사다/[현장스케치]공유복지플랫폼 Wish

사회복지사가 바라보는 인문학, 난붘정상회담에 참여하다!

SocialWelfare StoryTeller 조형준 2019. 4. 2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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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른한 계절 봄, 4월을 맞아 사회복지 스토리텔러도 기지개를 켜고 움직입니다. 

가만히 있는 성격은 아니라 관심있는 주제와 관련한 무언가가 있다면 바로 달려가는데요.


오늘 소개드릴 <서울시 공유복지플랫폼> Wish 두 번째 현장 스케치는 여깁니다.





[난붘정상회담은 뭐야?]


'독자인 <붘어>와 작가들이 함께 만드는 열린 문화의 장' 


이라 표현하면 좀 더 이해가 쉬우실까요? 그 전에 붘어는 무엇이고 왜 이런 행사가 열리는지 부터 설명을 드리는게 맞겠죠?



# 붘어 ? 서평단 !



책에 관심있는 일반인들 중 서류 및 면접 등을 통과하여 선발된 20여명이 4월 말까지 서평단으로 활동합니다. 평소 글 쓰는 걸 좋아하고 즐겨하는 제게 위 활동은 당연 매력적으로 다가왔고요.


사회복지분야에서 글쓰기는 당연 필수적이면서도 중요한 기술 중 하나입니다. 현장에 많은 명문가들이 계시지만 저의 경우 조금 더 영역을 넓혀 '사회복지사가 바라보는 인문학'이라는 관점을 목적으로 참여했거든요.



# 붘어가 주로 하는일?



수필, 소설, 시, 동화 등의 팀을 나누어 8주동안 8번의 서평을 올리는 것과 두 번의 작가와의 모임 진행 등이 주 활동입니다. 사회복지사로서는 유일하였기에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도, 같이 활동하는 붘어들에게서도 크고 작은 관심을 받았었고요.

제가 올린 리뷰들도 단순 책을 읽고 리뷰로 끝난게 아닌 사회복지사로서 근무했었던 경험과 단상 등을 녹여내어 작성했죠. 보고 싶으시다면 위 링크를 타고 들어가세요!! 



# 난붘정상회담은 그래서 왜?

사람들의 도서에 대한 관심과 문학이 우리 일상생활과 가까이하고 있다는 점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라고 합니다. 그 중 첫 번째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두 작가님을 모시고 진행하는 모더레이터(사회)에 제가 뽑히게 될 줄은 몰랐었고요.



[1시간 반동안 맞춰진 기억의 조각들]

행사 당일, 긴장된 표정으로 마이크와 큐카드를 받아들었을 땐 머리속이 새하얘졌습니다. 점점 채워져가는 객석을 바라보며 '잘할 수 있을까' 걱정되 되었었고요.

하지만 이내 긴장감은 작가 그리고 청중들과 함께 호흡하며 물 흐르듯 1시간 반을 깔끔하게 채웠습니다. 모더레이터에 대한 재량권을 많이 주었기에 가능하지 않았나 싶고요.


사회복지와 관련된 이야기를 꺼낼 이유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두 작가 모두 자신들의 작품에 사회문제에 대한 개선의 인식을 은연중 담아내었다고 말하더군요. 청중들 또한 '작가와의 QnA' 시간에서 본인들이 생각하는 사회이슈에 대해 편하게 나누는 모습들이었고요.

"시를 쓰다보면 저도 모르게 눈물이 흐를떄가 잦아요. 제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지더라고요."

작품에 대한 이해 저편에는 사람에 대한 이해가 전제로 되어있어야 함을 암시해주더군요. 사회복지도 사람을 대하는 학문이기에 기획한 프로그램이든 작성한 일지나 결과보고서든 아니면 실제적으로 만나는 주민이나 이용자 모두 상대방을 위한 진실된 마음이 우선시되어야함을 느꼈습니다.


[사회복지 현장 이야기도 중요하지만]

* (위에서부터) 이원, 문태준 작가님과 함께


현장의 이야기를 에세이형식을 비롯한 시, 소설 등 문학적으로 구성해보는 것

그리고 사회복지사 또는 이용자들이 작가 또는 컨텐츠 제작자들이 많이 늘어나는 것

궁극적으로 사회복지사를 주인공으로 한 드라마나 영화 등의 컨텐츠가 만들어지는 것


분명 빠른 시일 내 그런 날이 오겠죠? 그러기위해서는 

우리 사회의 관심과 조직환경에서의 지지가 필요하다고 느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