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생활수급자 2

[사회복지 스토리텔러 조형준이 만난 사람들] 158. 고동민

순탄치 않은 삶, 무덤덤하게 표현하는 모습에서 보통사람이 아님을 느낍니다. 복지에 대한 그만의 특별한 울림, 이야기가 보는 독자들로 하여금 전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158번째 주인공 '고동민(예비 사회복지사)'씨입니다. [슬픔 한 스푼, 희망 두 스푼의 남자] 사회복지를 전공한, 경기도 오산에 살고 있는 청년입니다. #1. 가난하다는 이유로 지금으로부터 11년 전이었습니다. 어머니가 편찮으셔서 아버지께서 혼자 병원비를 충당해야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외동이었기에 늘상 혼자 지낸 적이 많았습니다. 집에 들어오신 적이 거의 없었거든요. 두 달에 한 번? 거의 방치된 상태였죠. 그러던 어느날, 중학교때 담임 선생님이 저를 부르시더니 용지 하나를 주십니다. 기초생활수급자 관련 서류였죠. 그때부터였..

[사회복지 스토리텔러 조형준이 만난 사람들] 125. 조세호(1/4)

인상도, 인성도 포근하면서 따뜻하신 분입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형님 중 한 명이기도 하고요. 사회복지는 희망이라고 얘기하는 인터뷰이, 그가 하는 일도, 그가 쓰는 시도 마찬가지겠지요. 125번째 주인공 '조세호(서부동 행정복지센터)'씨입니다. [태생은 서울, 고향은 영천인 사나이] 고등학교까지는 서울에서 지냈었어요. 그러다 원주에 있는 한라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하고 부모님이 계시는 경북 영천으로 내려왔구요. 현재 영천시 소속이면서 읍면동 맞춤형 복지담당 중 한 곳인 서부동 행정복지센터 통합사례관리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5년정도 되었네요. * 둘도 없는 소중한 부모님과 함께 처음부터 사회복지사가 되겠다고 생각 한 적은 없었습니다. 중·고등학교 시절, 사춘기로 학교생활에 적응하기 어려웠었어요. 당연히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