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 스토리텔러 조형준이 만난 사람들/Season 11~15(101회~150회)

[사회복지 스토리텔러 조형준이 만난 사람들] 122. 이성진

SocialWelfare StoryTeller 조형준 2019. 4. 29.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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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병상련(同病相憐)까지는 아니지만 동질감을 많이 느꼈습니다. 경험해보지 않으면 모른다는 말처럼 말이죠. 저도, 인터뷰이도 학회장 출신에 사회복지 전공, 그리고 생각하는 바도 비슷했었으니까요.


외모는 분명 다릅니다. 훈남이거든요. 거기에 차분해보이는 성격과 다르게 확실히 해야하는 부분에서는 강단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답니다. 앞으로가 기대되는 것도 그 이유고요.


<사회복지 100인의 인터뷰> 122번째 주인공 '이성진(수원과학대 2)'씨입니다.




[지금 아니면 못하는 걸 하고 있는 스물여섯살]


수원과학대학교 26대 사회복지학회 학회장으로 학우들을 섬기고 있습니다. 저희 학회 특색을 간단히 소개하자면 '같이 활동하면 재밌다'예요. 숫기없는 사람도 즐거워할 정도로요. 



사실 학생회 경험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예요. 초,중, 고등학교로 거슬러 올라갈 정도로 나름 역사(?)가 깊답니다. 


'학교 환경을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


회장 등의 요직을 맡은 건 아니었고요. 환경미화를 담당하는 임원으로서 이러한 고민을 안고 주체적으로 행동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러한 경험은 대학교에 올라와 '우리 학교, 우리 학과를 위해서 뭘 할 수 있을까?'로 확장되었고요. 그러고보니 일화 하나가 생각나네요.



작년 10월, 수정노인복지관으로 임원 및 몇몇 학우들과 자원봉사를 하러 갔던 적이 있었어요. 바자회였었는데 시작부터 정리까지 다 같이 땀흘리며 열심히 참여했었거든요. 


* 바자회 당시 기관 담당자 및 학회 임원들과 한 컷!


이후에도 가끔씩 들리거나 연락하면 직원"수원과학대 사회복지학과 애들 잘하네"라고 얘기해주셨던게 지금도 잊혀지지 않아요. 어딜가든 저희학교 학우들이 현장에서 그런 이야기를 들을 수 있도록 저부터가 노력 중에 있고요.

 


[본인이 생각하는 사회복지(Social Welfare)란?]

* 해당 부분은 본 프로젝트의 핵심이기에 최대한 편집을 절제하고 원본에 충실함을 알려드립니다.



제가 생각하는 사회복지는 개선(변화)이라고 봐요. 클라이언트도, 사회복지사도 자신들이 속한 환경의 개선은 필요하다고 보는 입장이거든요.


아무래도 예비 사회복지사이다보니 학교생활하면서 경험한 이야기들을 안 할 수 없겠네요. 


#1. 작년 체육대회 때 종목에 참가하지 않는 한 학우가 있었어요. 제 오지랖일 수 있겠지만 옆에서 할 수 있다고, 같이 참여하자고 독려했었어요. 결국 그 학우는 종목에 참여를 했고 이후 남은 종목에도 자발적으로 참여를 했죠.   



#2. 어떤 봉사나 행사를 참여하든 전 사회복지학과 학생이라면 서로 으쌰으쌰할 수 있는 협동심 및 단합심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억지로라도 한 번은 데려가야한다는 입장이고요. 그래야 바뀔 수 있다고 보거든요. 처음에는 다들 떨떠름했었는데 오고 난 뒤로는 계속 봉사하고 싶다고 학우들로부터 연락이 오는거 있죠?




학창시절 적성검사를 통해서도 그렇고 담임 선생님도 '넌 사회복지가 맞아'라며 이야기하셨었어요. 막연하게 사회복지는 누구를 돕는 직업이라고만 생각했었죠그런데 입학해서 교수님들께 수업도 듣고 현장에 나가 자원봉사 등을 해보니 꼭 그렇지 않음을, 스스로 감정을 조절할 줄 아는 강한 의지가 필요함을 깨달았어요. 


그러한 강한 의지가 결국 클라이언트와 사회복지사 주변의 환경을 개선하고 변화하는 원동력임을믿어 의심치 않아요. 천천히 바뀌어나갔으면 하는 바람이고요. 



[인터뷰를 보는 독자들에게 한 마디]



"이성진이라는 사람 어디 가서든 잘 한다!"

"성진이 잘 하는데?"


이런 말을 듣는 사회복지사가 될 겁니다. 인터뷰를 보는 독자들 중 특히 예비 사회복지사들에게 한 마디 해주고 싶어요. 사회복지사라는 꿈을 갖고 있는 만큼 클라이언트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회복지사가 되길 응원한다고요.



[진행자에게 묻고 싶은 사항 또는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적어 주세요 - 추천인 포함]


이 : 지속적으로 본 프로젝트를 진행해주세요. 또 사람들이 조형준 인터뷰어를 만나 많이들 바뀌었으면 좋겠어요. 사회복지 그리고 삶의 방향성을 잡아주는 선생님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추천인 : 김태현(수원과학대 2)



* <사회복지 100인의 인터뷰>는 우리 이웃들의 '사회복지'에 대한 자유로운 생각을 듣고자 진행하는 개인 공익 프로젝트입니다. 인터뷰에 참여하실 경우 본인 명의로 천 원이 적립되어 연말, 공익 및 사회복지기관을 선정하여 전액 기부 할 예정입니다. 또 참여자에 한 해 소책자로 제작되어 비배포하에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