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이합니다. 생각하는 것도, 말하는 것도 그렇고요. 워낙 자신의 관심분야가 확고하면서 이력들또한 다양해서일까요?
청소년들에 대한 무한한 애정과 감동까지 전해주고 싶다는 그. 재밌게도 청소년지도사 버전 스토리텔링 인터뷰를 진행해보고 싶다는 포부까지 밝혔는데요.
<사회복지 100인의 인터뷰> 137번째 주인공 '황덕기(통영YMCA)'씨입니다.
[치어리딩 좀 하는 청소년지도사]
청소년들에게 열정을 넘어 감동을 전해주고 싶은 초년 청소년지도사입니다.
현 직장인 통영YMCA에서는 간사보로 청소년 자원봉사 동아리인 <스라벨> 운영에 가장 힘을 쏟는 중이예요. 얼마 전에는 한산대첩축제를 통하여 행사도 운영하고 방학기간 중 특강형식으로 청소년 멘토링학교도 담당하여 잘 마무리했답니다.(아, 9월부터는 청소년 문화축제인 <십대의 광장>을 맡을 듯 해요!)
근무와 별개로 치어리딩 강사를 한 지는 올해로 4년차 되네요. 그동안은 거제, 구미, 대구지역 내 초·중학교에서 재능기부 형태로 참여했었고요. 지금은 치어리딩 심판도 맡으면서 거제시 내 치어리딩 팀을 만들려고 준비 중이에요.
[본인이 생각하는 사회복지(Social Welfare)란?]
* 해당 부분은 본 프로젝트의 핵심이기에 최대한 편집을 절제하고 원본에 충실함을 알려드립니다.
종합사회복지관 내 장애인 자활센터에서 실습하던 때로 기억해요. 당시 장애인들과 볼펜조립을 보조하는 역할을 맡았었죠. 그때 자신이 맡은 일을 잘하고 싶어하는 대상자들의 열정을 보게 되었죠.
'사회복지는 나의 숨겨진 열정을 발견해주는 존재구나'
그때 알았어요. 개인적으로 현장과 이론의 괴리감은 극복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는 생각도 여러번 했고요. 그래서 가끔은 근무하는 사회복지사들의 열정에 존경심까지 느낄 정도였으니까요.
[사회복지를 공부하게 된 계기?]
저를 청소년지도사로 이끌 게 해준 ‘뿌리’라고 할까요? 고등학교 1학년때 청소년 자치기구를 그만두고 한창 진로에 대해서 방황을 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어느 날 아동보호시설에서 학습봉사를 할 기회가 우연히 생겼었어요. 봉사하면서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에 흥미를 느껴 아동 및 청소년 전공을 택하게 되었죠.
이후로도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에서 부스운영이라던지 청소년 해양센터에서의 실습 등 관련 경험을 차곡차곡 쌓아나갔습니다. 후회요? 한 번도 후회한 적 없습니다.
[미니칼럼 - "청소년 그리고 미래세대가 존중받는 세상을 꿈꾸며"]
우리나라에 있는 청소년수련관이나 유스호스텔, 청소년문화의 집 같은 청소년 시설이 얼마나 있는 줄 아시나요? (2019년 8월 기준) "809", 그게 전부예요.
가정밖청소년이 생활할 수 있는 청소년 쉼터는요? (2019년 3월 기준) "130"여곳이 끝이예요. 청소년활동진흥법상으로 청소년수련관은 시/군/구마다 1곳씩 있어야 하고 청소년문화의집은 읍/면/동마다 1곳씩 있어야 해요. 어찌보면 명백한 법 위반이죠.
가정밖청소년들 또한 본인이 살고 있는 지역에서 벗어나 다른 지역에 있는 쉼터로 가는 경우가 허다하답니다.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정치권에서 조율 중인 '선거권 연령 인하'가 첫 번째 시작이라고 봅니다. 청소년을 존중하고 그들의 목소리를 계속적으로 듣는다면 세상이 더 나아질거라 확신하거든요. 초등학생들도 이게 올바른건지 아닌건지는 알지 않을까요?
[인터뷰를 보는 독자들에게 한 마디]
치어리딩 스포츠지도사를 취득하고 나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생겼어요.
‘치어리딩 훈련을 할 수 있는 청소년 특화시설을 만들자’
우리나라에 치어리딩이 들어온지가 2003년 협회가 만들어지고 난 뒤로 십여년이 지났어요. 그런데 인프라는 아직까지도 거기서 거기라 느껴집니다.
산행할 때 정상까지 등정하고 싶은 마음이 자연스레 드는 것처럼 현재상황을 바꿔보기 위해 높은 위치까지 올라가고 싶어요. 물론 그 전에 '치어리딩'과 '청소년 복지'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치어리딩 좀 하는 청소년 지도사가 되는 게 우선이겠죠.
[진행자에게 묻고 싶은 사항 또는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적어 주세요 - 추천인 포함]
황 : 언젠가는 청소년 지도사들을 대상으로 스토리텔링 형식의 인터뷰를 진행해보고 싶어요. 다년간 청소년 현장에 있으면서 이야기 나누고 싶은 또 소개시켜주고 싶은 청소년 지도사들이 참 많거든요. 자리가 잡혀지면 꼭 진행할 겁니다.
추천인 : ① 윤주영(동서대 사회복지학부 - 청소년상담심리학)
② 이주희(경상남도청소년활동지원센터)
③ 박선혜(부산가톨릭대 사회복지 - 상담학)
* <사회복지 100인의 인터뷰>는 우리 이웃들의 '사회복지'에 대한 자유로운 생각을 듣고자 진행하는 개인 공익 프로젝트입니다. 인터뷰에 참여하실 경우 본인 명의로 천 원이 적립되어 연말, 공익 및 사회복지기관을 선정하여 전액 기부 할 예정입니다. 또 참여자에 한 해 소책자로 제작되어 비배포하에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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