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갑내기, 현장은 다르지만 저도, 이 분도 '사회복지사'라는 키워드는 똑같습니다.
그녀의 깊은 신앙심만큼 투철한 직업의식도 인상깊었고요.
읽으면서 소소한 기분 또는 느낌이 드셨다면 제대로 보신 거 맞습니다.
그녀가 말하는 '함께'한다는 것의 소중함? 지금 인터뷰를 통해 함께하고 있잖아요!
<사회복지 100인의 인터뷰> 136번째 주인공 '우다은(요양보호사)'씨입니다.
[사회복지사와 요양보호사, 그 사이]
졸업 후 지역아동센터에서 사회복지사로 일을 시작했었습니다. 근무 당시 요양보호사 자격증도 가지고 있었죠. 다양한 경험을 쌓고자 현재는 한 재가복지센터에서 요양보호사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본인이 생각하는 사회복지(Social Welfare)란?]
* 해당 부분은 본 프로젝트의 핵심이기에 최대한 편집을 절제하고 원본에 충실함을 알려드립니다.
고등학교 졸업을 앞둔 어느 날이었어요.
대학에 진학할 지 아니면 취업전선으로 뛰어들지 고민하던 중이었죠. 주위에서 사회복지를 전공해보라는 추천을 받은 것도 한 몫했어요.
평소에 자원봉사를 종종 하기도 했었고 고등학생때 다니던 종합사회복지관의 담당 사회복지사를 통하여 여러가지 복지 서비스 등을 받기도 했었거든요. 제 성향과 잘 맞을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큰 고민없이 사회복지를 전공으로 선택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대학 졸업 후 처음 들어온 직장이 지역아동센터였어요.
실무자로서 저를 객관적으로 평가하자면 맡은 업무를 잘 해내지 못했던 듯 해요. 집과 직장과의 거리도 왕복 3시간이라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었고요. 그럼에도 아이들과의 라포형성은 즐겁게 일을 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작용하였습니다.
'아이들은 마냥 버릇없겠다'
'아이들은 잘 변하지 않을거야'
근무하기 전에는 아이들에 대한 편견이 많았었거든요. 그런데 매일을 마주하며 1:1로 이야기도 하고 부대끼는 삶을 지내다보니 편견이 많이 깨진거 있죠?
그때부터였어요. 실무도 중요하지만 아이들과 '함께'하는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말이죠.
그게 제가 말하고 싶은 사회복지예요. 지금은 요양보호사로 일하고 있지만 과거 아이들과의 추억에서 마음이 열리는 모습들을 떠올리면 다시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생깁니다.
[인터뷰를 보는 독자들에게 한 마디]
복지계에 있으면서 사람을 소중히, 느려도 바르게 나가는 사회복지사가 될 거예요. 응원 부탁드려요!
* <사회복지 100인의 인터뷰>는 우리 이웃들의 '사회복지'에 대한 자유로운 생각을 듣고자 진행하는 개인 공익 프로젝트입니다. 인터뷰에 참여하실 경우 본인 명의로 천 원이 적립되어 연말, 공익 및 사회복지기관을 선정하여 전액 기부 할 예정입니다. 또 참여자에 한 해 소책자로 제작되어 비배포하에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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