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는 형님입니다. 여행작가처럼 느껴지면서도 본인의 주 업이기도 한 '영상'관련 컨텐츠들을 볼때면 프로듀서처럼 느껴지면서도..뭐라 정의하기 힘든 사람인건 확실합니다.
솔직합니다. '꿈꾸는 아티스트'라 자신을 표현하며 사회복지도, 자신의 꿈이나 창작물을 지금 이 시간에도 펼치고 있을 그, 그가 바라보는 사회복지는 어떤걸까요?
<사회복지 100인의 인터뷰> 133번째 주인공 '여현규(꿈꾸는 아티스트)'씨입니다.
[초긍정 사나이, 그 이름 여PD!]
안녕하세요. 현재 교육회사에서 E러닝 영상 콘텐츠 제작을 담당하고 있고요. 개인활동으로는 카카오 브런치에 글도 쓰고 여행 관련 영상을 틈틈히 업로드 하고 있습니다.
[본인이 생각하는 사회복지(Social Welfare)란?]
* 해당 부분은 본 프로젝트의 핵심이기에 최대한 편집을 절제하고 원본에 충실함을 알려드립니다.
‘헬조선이다’라는 말을 오래전부터 듣고 있잖아요. 그래서 대한민국은 ‘돈 있는 놈이 잘 사는 나라다'라는 말이 인사처럼 흘러나오지 않나 생각합니다.
한 번은 너무 궁금해서 복지제도가 잘 되어 있는 북유럽 국가들을 검색 해봤어요. 근데 북유럽 국가들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복지가 너무 잘 되어 있더라고요. 예를 들어 핀란드에선 90일동안 유급으로 남자도 육아휴직을 쓸 수가 있었고 덴마크에선 국공립 병원을 무료로 진료를 받을 수가 있었죠.
하지만 이들 국가에는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바로 세금을 많이 물린다는 거였죠. 자기 수익의 30%이상을 국가 세금으로 내야 한다네요.
어찌보면 사회복지란 제가 봤을땐 ‘지불의 대가’ 아닐까해요. 북유럽 국가들의 국민들은 세금을 많이 징수한 것에 불평불만을 하지 않는다고 들었습니다. 왜냐면 그 만큼 나라에서 돌려준다고 믿기 때문에요.
한 번은 유럽베낭여행을 하면서 스위스에 잠시 머무르던 때로 기억해요. 그날 이른 아침 산책을 나갔었는데 우연히 청소 중인 환경미화원들을 보게되었죠. 그런데 우리나라 환경미화원과는 완전히 근무 분위기부터가 다른 것 같더라고요.
어땠냐고요? 노래를 틀어놓고 웃질않나, 밖에 버린 쓰레기 봉투 더미를 설렁설렁 차에 싣더라고요. 그런데 신기한건 대강 일을 하는 것처럼 보여도 거리에 휴지조각 하나 없을 정도로 깨끗하더라고요.
그걸 보고 ‘스위스는 시민의식도 그렇고 노동환경 또한 조성이 잘 되어있구나’라는 걸 깨달았어요. 우리나라 노동자들도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나라가 얼른 되었으면 하는 소망과 함께요.
[인터뷰를 보는 독자들에게 한 마디]
영상 일을 한 지 햇수로 3~4년차에 접어들었어요. 그만큼 일에 대한 회의감도 점점 많이 들게 되더라고요.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할까?'
'나의 정체성은 뭐지?’
고민한 결과요? 저는 감성적이면서 예술을 좋아하고 영상을 좋아하는 사람은 확실히 맞아요. 그런데 제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분야의 창작물을 만들땐 ‘그걸 꼭 남들처럼 따라 만들어야해?’라며 압박감을 스스로 심는 사람이기도 하더라고요.
지금은 생각을 많이 바꿨습니다. 무엇이 되었든 ‘예술을 하되 내가 좋아하는 예술을 하자’라고요. 앞으로는 제가 쓰고 싶은 글을 쓰면서 만들고 싶은 영상을 만드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습니다. 그 꿈을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꾸면서요.
[진행자에게 묻고 싶은 사항 또는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적어 주세요 - 추천인 포함]
여 : 꾸준히 뭔가를 쭉 진행한다는 것, 100명의 사람들을 만난다는 것. 참 멋지면서 그 과정 자체만으로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응원하겠습니다!
추천인 : 남정교(사회복지사)
* <사회복지 100인의 인터뷰>는 우리 이웃들의 '사회복지'에 대한 자유로운 생각을 듣고자 진행하는 개인 공익 프로젝트입니다. 인터뷰에 참여하실 경우 본인 명의로 천 원이 적립되어 연말, 공익 및 사회복지기관을 선정하여 전액 기부 할 예정입니다. 또 참여자에 한 해 소책자로 제작되어 비배포하에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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