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 스토리텔러 조형준이 만난 사람들/Season 11~15(101회~150회)

[사회복지 스토리텔러 조형준이 만난 사람들] 134. 김연준

SocialWelfare StoryTeller 조형준 2019. 8. 6.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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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게된 지 얼마 안 된 동생입니다. 올해 초에 만났으니 반년은 지났네요. 

풍겨져오는 배움에 대한 열정과 장난기 가득한 눈웃음, 재밌는 친구로 기억하네요.


만나보면 느껴지는 솔직함이랄까..순박함이랄까. 알면 알 수록 뭐라 정의하기 어려운 사람인건 맞네요. 그러나 사회복지에 대한 생각과 자신의 포부는 의외로 확고하더라고요.

<사회복지 100인의 인터뷰> 134번째 주인공 '김연준(휴학생)'씨입니다.



[요일마다 달라지는 나의 직함]


인천에 살고 있는 24살 청년입니다. 현재 휴학생이기도 하고요.


월요일과 금요일에는 영어 학원에서 보조 강사로 

주말에는 성당 교리 선생님으로 변신하여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본인이 생각하는 사회복지(Social Welfare)란?]

* 해당 부분은 본 프로젝트의 핵심이기에 최대한 편집을 절제하고 원본에 충실함을 알려드립니다.


사회 복지에 관심은 없지 않아요. 그런데 스스로 정의를 내리자니 어렵네요.


성별과 나이, 사는곳 그리고 하는일 등. 서로 다르더라도 인간으로서 존중받아야하잖아요.

그래서 사회복지란 모든 사람들이 존중받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고 봐요. 



학창시절, 공부는 관심도, 잘 하지도 못 한 아이어요. 그런 저에게도 두 가지 즐거움을 느끼는 건 있었죠.

하나는 사람 만나는것, 다른 하나는 자원봉사가 그것이었어요.
 특히 봉사의 경우 남에게 보여주려는 형식적인 틀에서 벗어나 마음대 마음으로 임했었거든요. 뭐랄까..'진실함은 통한다'라는 제 신념은 
봉사의 매력에 푹 빠지게 만들어 주었죠. 



그간 해온 자원봉사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은 봉사를 꼽자면 <서울시 동행 프로젝트>에 참여한 경험을 들고 싶습니다강서구에 위치한 한 복지관에서 십여명의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어수업을 진행했었거든요.  


당시  학벌에 대한 콤플렉스가 심해 개인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았었던 때이기도 해요. 그런데 고맙게도 학생들이 저를 있는 그대로 봐주어서 많은 힘을 받았죠. 



그 고마움에 보답하기 위해서였을까요? 수업 때 마다 열정을 다해 진행하고 하나라도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글이나 영상 등의 자료를 미리 찾아놔 같이 보기도 했어요. 


단순히 영어라는 과목에만 초점을 맞춘 게 아닌 '영어를 배움으로 너희들도 조금 더 넓은 세상에서 지낼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키워주는데 신경을 많이 썼었습니다.

 


[인터뷰를 보는 독자들에게 한 마디]



지금도 성당 교리 교사 및 헌혈 등 봉사와 나눔의 삶을 실천 중에 있습니다


장기 계획요? 당장 생각나는 건 '헌혈 100회'입니다. 헌혈은 제 신체가 건강하다는 것을 공적으로 증명하면서 다른 사람들이 필요로 할 때 언제든 제 피를 쓸 수 있잖아요. 


그외 청소년 복지쪽에도 관심이 많아요. 청소년 친구들이 자신의 뜻을 소신있게 밝히며 건강한 삶을 살아갔으면 하는 소망이예요. 




* <사회복지 100인의 인터뷰>는 우리 이웃들의 '사회복지'에 대한 자유로운 생각을 듣고자 진행하는 개인 공익 프로젝트입니다. 인터뷰에 참여하실 경우 본인 명의로 천 원이 적립되어 연말, 공익 및 사회복지기관을 선정하여 전액 기부 할 예정입니다. 또 참여자에 한 해 소책자로 제작되어 비배포하에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