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 청년의 하계실습 고군분투기〉 3부작 중 마지막 이야기다. 혹시 감이 오는가? 실습의 꽃이자 피날레인 ‘종결’을 어떻게 준비하고 진행했는지 실제 사례를 통하여 소개한다.
■ 실습 종결, 어떻게?
일반적으로 실습 기관에서의 종결은 일련의 공통과정을 거친다. 내가 실습했었던 ‘성산종합사회복지관’에서의 종결은 이러했다.
먼저 팀별로 주차별 자신의 실습 과정을 보고서나 PPT 형태로 제출, 발표한다. 그다음 담당 슈퍼바이저 및 초대한 지인들과 함께 자유로이 피드백 및 소회를 나눈 뒤 팀별 장기자랑을 끝으로 마무리했었다.
이 글을 보고 있을 독자 여러분의 실습지에서도 이와 비슷한 과정을 거쳤으리라 예상된다. 하나 차이점이 있다면 종결하고 나서도 슈퍼바이저 및 직원들과 끈끈한 관계를 이어나가려 노력했다는 점?
특히 담당 슈퍼바이저가 준비한 편지와 보여준 눈물은 종결한 지 1년이 지난 지금도 잊히지 않는다. 그분도 처음 슈퍼바이저의 역할을 맡았기에 우리에게 더 애정과 관심이 있으셨으리라 본다.
굳이 실습생에 대한 평가 여부를 떠나 나에게 위한 달간의 실습은 역량과 한계를 동시에 일깨워 준 도전의 장이었다. 그래서 더욱 자신을 갈고 닦아야겠다는 생각도 들었고 말이다.
■ 잊을 수 없는 동기들과의 추억
슈퍼바이저도 슈퍼바이저지만 같이 한 달을 동고동락한 동기들이야말로 실습을 통해 얻은 소중한 보물이다. 부서가 같든 다르든 서로의 고충을 함께 나누며 늘 같이 다녔었기에 살갑게 느껴진 건 나뿐만은 아니었을 거다.
내가 가지지 못한 기술이나 재능을 보고 또 나누며 함께 성장해나가는 그 과정, 실습에서밖에 맛볼 수 없을 것이다(심신은 피곤하더라도).
예비 사회복지사에게 있어 실습은 결국 직원, 동기 그리고 이용자 등 <사람>을 빼놓고는 논할 수 없다. 졸업 후 어떠한 가치관과 기술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복지를 펼쳐 나갈지 마음껏 그리고 미리 연습하며 부딪쳐보라. 지금 이 실습지에서!
* 위 칼럼은 소셜워치(http://www.socialwatch.co.kr)와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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