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어김없이 알찬 소식 들고 야심한 밤 찾아뵙는 문학청년 인사드립니다.
지난 주, 스토리의 구루, 로버트 맥기와 (주) 올댓스토리가 함께하는 2012 Seoul Story Seminar에 대한 대략적인 소개를 드렸었는데요. 아, 그 전에 로버트 맥기가 누구시냐고 아직도 기억 못하시는 분들을 위하여
이웃집 할아버지 같이 푸근한 인상의 소유자
스토리의 구루, 로버트 맥기(Robert Mckee)
이번에 다룰 주제는 2012 Seoul Story Seminar의 일정 및 취지에 대하여 자세히 설명드리려 합니다. 다음 주부터 제 블로그와 페이스북을 통하여 현장의 이야기를 5일동안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한 일종의 선행학습(?)이라 생각하시며 재밌게 봐주세요~
* 지난 1편이 궁금하시다면 (http://johntony.tistory.com/39)
2012 Seoul Story Seminar, 왜 열리지?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일반적인 세미나나 컨퍼런스과는 다릅니다. 주제가 다르니까 그런 거 아니냐라고 말씀하실 수 있는데 그것도 맞습니다. 하지만 특별한 이유가 한 가지 더 있답니다.
지난 번에는 '스토리'의 필요성에 대한 의문을 팥없는 찐빵과 유재석없는 무한도전으로 표현했습니다. 그리고 사실 스토리와 관련된 행사나 세미나는 국내에서 여러차례 있었기도 하고요. 하지만, 금년에 열리는 서울 스토리 세미나만큼은 다릅니다. 이제 그만 뜸들이고 밝히자면 '최고의 스토리텔러'를 실제 보며 들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럼 여러분들은 또 의문점이 들겠죠. '그래, 최고의 스토리텔러에게 직접 강의를 받고 들을 수 있다는 점이 특별하다고 쳐. 그런데 굳이 그 사람이 유명하다는 이유로 시간 내어 와 들을 필요가 있을까' 이런 의문점들이요.
(바쁘신 분들은 27초부터 29초까지)
2010년 3월, EBS 다큐 프라임에서 3부작으로 구성한 <이야기의 힘>이라는 영상을 보시면 이해가 되실겁니다. 다른 스토리의 대가들도 남다른 철학이 있겠지만 로버트 맥기는 스토리텔러에서 최고이면서도 만족할 줄 모르는 욕심 가득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즉, '이야기는 욕망이 주도한다'는 그의 집념의 철학이 이제 스토리의 잠재적 가치에 눈을 뜬 국내 사정에 알맞다는 점도 이유로 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뭐랄까 한 편의 고전 인문학 강의를 듣는 기분일 수도 있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서로 손 들고 토론하거나 수업을 받는 치열한 장이 될 수도 있겠고요. 그건 29일에 와서 직접 경험해봐야 알 수 있는거겠죠?
로버트 맥기와 어떻게 정기적으로 만나지?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A / B섹션 둘로 나뉘어 10월 29일부터 11월 2일까지 서울 스토리 세미나가 진행됩니다. 우선 A섹션은 총 4일로 Story Seminar라는 섹션에 맞추어 아침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풀타임으로 진행됩니다. (붉게 테두리 친 부분)
짧게 소개하자면 첫 날은 스토리에 대한 이해와 구성 범위, 등장인물 및 줄거리 설정으로 진행됩니다. 둘째날은 본격적으로 스토리 및 장면 설계, 텍스트 묘사, 구성 요소 등을 체계적으로 배우는 시간이고요. 셋째 날은 장면전환과 스토리 대립 및 설계 원칙, 극적인물 창작으로 마지막 넷째 날은 기교와 스토리 분석 및 적용 등으로 구성됩니다.
용어도 그렇고 어렵게만 느껴지신다고요? 쉽게 말하자면 내가 오늘 자기소개서 하나 쓰려고 하는데 주제도 모르겠고 분량도 많이 써야해, 그런데 쓸 내용이 뒤죽박죽이야. 다른 애들과는 튀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그렇게 쓸까에 대한 부분을 알려준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누구나 마음 편히 와서 들을 수 있다 이 말이예요.
B섹션은 조금 다릅니다. 글로벌 500대 기업이 스토리텔링을 전략적으로 활용하여 세계 트렌드를 이끌어 가는 오늘날, Business Storytelling Seminar라는 주제로 국내 기업에서도 어떻게 이 스토리텔링을 단순히 홍보에만 그치지 않고 그 영역을 확대하나갈까에 대한 고민들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관심있는 부분이고요. 그렇다고 이 마지막 날 하루에 로버트 맥기가 없다고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그 분은 언제나 우리곁(?)에 계시니까요. (사진 참고하세요^^)
이제 같이 떠나보자 스토리텔링의 세계로!
다음 주 월요일입니다. 물론 지금 이 시간에도 접수등록은 온라인, 오프라인 다 받고 있고요. 참여는 여러분 자유지만 이것 하나만은 확실히 이 글을 보면서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스토리는 우리와 뗄래야 뗄 수 없는 애증의 관계이자 보고픈 친구라는 것을 말이죠.
29일부터는 직접 제가 현장에서 서포터로 뛰면서 어떠한 내용들이 오고갔으며 느낀 바를 5일동안 공유 할 예정입니다. 두근 거리지 않으세요? 그렇다면 월요일 저녁, 제 블로그 접속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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