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마지막 콘텐츠를 장식할 오늘의 주인공
남다른 철학과 가치의 소유자이신데요.
사회적 약자,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위하여
스스로 모임을 기획하여 현재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청년입니다.
화려한 이력과 빛나는 경력들이 이를 뒷받침해주는데요.
<서울시 공유복지플랫폼> Wish 133번째 현장 스케치, 지금 바로 소개합니다!
[#1. 소통과 공감을 위해 자신의 껍질을 톡톡 깨다]
안녕하세요. 현재 대한적십자사 서울적십자병원 원무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태현이라 합니다. 외래 수납을 담당하다보면 보훈대상자(국가 유공자 및 상이 유공자 등)또는 보호자들과 종종 만나 소통도 하고 그분들의 어려움과 사연을 듣기도 합니다.
학창시절의 저를 표현하자면 조용하고 착한 사람이라 말하고 싶네요. 앞에서도 얘기했지만 사람들의 이야기를 진중하게 듣는 편이거든요. 저의 입장에서는 이걸 '경청'이자 공감대를 형성하는 첫 번째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이런 제가 무엇을 꿈꿨었는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소방관이었어요. 아버지가 소방관이셨기에 자연스레 그 모습을 보고 자라왔죠. 소방관재학과를 나왔지만 '나한테 맞는게 뭘까?'라는 의문이 문득 드는거예요. 그래서 성격을 바꾸고 싶은 마음에 자원봉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대학생 봉사단에 들어가서는 팀원으로서 활동했었어요. 그때 어르신들의 영정사진을 찍는 역할의 보조이었죠. 그러면서 로타렉트 활동을 하다 헌혈에 대한 의미와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한 에피소드가 기억나요. 제가 살고 있는 오산에 헌혈카페 유치를 위해 열심히 활동했거든요. 당시 헌혈을 100번 넘게 했는데 더 많은 분들이 헌혈에 동참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던 차였어요. 자주 타고 다니던 버스나 지하철 안내멘트에 헌혈 참여를 독려하는 멘트를 송출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이었죠.
한 신문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다른 나라에서 신생아를 살린 할아버지의 피 이야기를요. 저도 헌혈을 통하여 한 명을 살리는 것을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강하게 드는거예요. 그때 그 기억이 납니다.
[본인이 생각하는 사회복지(Social Welfare)란?]
* 해당 부분은 본 프로젝트의 핵심이기에 최대한 편집을 절제하고 원본에 충실함을 알려드립니다.
사회복지라는게 모든 사람들이 생각할 수 있는 개념아닐까 해요.
자원봉사나 다른 여러 기관에서 크고 작은 역할을 맡으며 느꼈던 것 중 하나는, 이러한 나의 움직임이 소외계층에 대한 도움으로이어진다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헌혈을 하는 것도 이러한 일환 중 하나겠고요.
"1%의 희망만 있으면 된다"
저는 그런 마음으로 활동합니다. 사회복지는 사회적 약자나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분들을 위해서 존재하잖아요. 물론 제 과한 열정이 스스로를 불행하게 만들지 않을까라는 불안함도 있습니다. 대략 140회 이상 헌혈을 했는데 아무래도 건강에 영향을 주지 않진 않으니까요. 건강한 식습관과 운동을 통하여 철저히 관리 중에 있습니다. 체력이나 건강이 뒷받침 되어야 1%의 희망을 찾을 수 있으니까요.
[인터뷰를 보는 독자들에게 한 마디]
3~6개월 또는 1년의 계획을 잡고 삶을 살아왔던 사람으로서 제 삶이 '우물안 개구리' 같다는 생각이 들었었어요. 그 우물안에서 벗어나게 해줬던 건 바로 봉사였고요. 아무것도 없어도 할 수 있잖아요. 마음에 우러나오는 행동이 그래서 중요합니다. 누군가에게는 첫 발이 될 수 있겠지만 또 다른 이에게는 삶의 활력소가 될 수 있으니까요.
앞으로의 목표요? 만 69세까지 헌혈 1000회입니다. 40~50대를 영위할 수 있는 경험치를 쌓으며 현실가능한 꿈과 목표를 사람들과 같이 이뤄나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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