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 스토리텔러 조형준이 만난 사람들/Re:Work Season 19(181~190회)

[사회복지 100인의 인터뷰 리워크 - 6화 / 박이슬(186)]

SocialWelfare StoryTeller 조형준 2023. 5. 29.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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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하면 무엇이 떠오르세요?

 

가족들과의 오붓한 피크닉 시간

어린이날, 석가탄신일 등의 공휴일

싱그러운 풀내음과 환하게 핀 꽃들

 

 여섯번째 주인공의 이야기도

5월의 푸르름만큼 특별합니다.

 

   <서울시 공유복지플랫폼> Wish 133번째 현장 스케치, 지금 바로 소개합니다!

 

[#종합사회복지관과 KOICA를 거쳐 마을공동체로 오다]

안녕하세요. 박이슬 사회복지사입니다.

사회복지분야에 입문하게 된 건 2012년, 우연찮은 계기였습니다. 종합사회복지관과 장애인복지관을 시작으로 한국국제협력단(KOICA)해외봉사단 및 자원봉사센터등을 거쳐 마을공동체 관련 일을 했었습니다.

 

[본인이 생각하는 사회복지(Social Welfare)란?]

* 해당 부분은 본 프로젝트의 핵심이기에 최대한 편집을 절제하고 원본에 충실함을 알려드립니다.

 

"일상 속 삶의 질"이라 생각합니다.  

사회복지가 궁극적으로 추구하고자 하는 목적은 클라이언트의 삶의 질 개선으로 ‘어떻게 하면 지역주민들이 더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을지’ 항시 고민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고민은 마을공동체 일을 하게 되면서  사회복지의 기본 원리와 결코 별개라 보여지지 않았고요.

 

다시 말하여 복지적 관점과 지속적인 실천을 통해서 지역적으로는 동 단위, 생활 속에서는 공동체 단위인 "가족"에서도 관점이 유지되는 것이 가장 이상적임을 요즘 깨닫고 있습니다.

 

 

사실 전 ‘어쩌다 사회복지사’가 된 케이스입니다.

 

처음은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해서 50세가 넘으면 지역에 공헌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지'라는 생각으로 대학에 진학했었습니다. 그리고 졸업요건을 겨우겨우 채워 민간 기업 채용을 준비하고 있었던 때였죠. 그 와중에 예기치 못한 사고로 다치게 되어 기업 채용 시기를 놓치게 됩니다.

 

그때 겪은 충격은 방황으로 이어져 <인도-네팔>로 배낭여행을 다녀오게됩니다. 당시 배낭여행을 간다고 했었을 때, 부모님이 굉장히 반대를 많이 하셨었어요. 귀국 후 바로 취업 준비를 한다고 다짐을 받아서야 겨우 허락해 주셨으니까요. 

 

다녀오고 나서 취업준비를 하던 중 지역의 한 종합사회복지관에 원서를 넣어보게 되었고 해당 복지관에서 “내일 시간되시나요?”는 전화 한통으로 면접을 보러갔었습니다. 이것이 출근으로 이어질 줄은 꿈에도 몰랐죠.

 

* 스승의 날을 맞아 과거 봉사단에서 알게 된 한 청소년과의 만남.

어엿한 대학생으로 성장한 모습을 보며 흐뭇함을 느낀다고. 

"사회복지사"를 꿈꾼다는 제자의 앞길을 축복하면서.

 

[인터뷰를 보는 독자들에게 한 마디]

인터뷰에서 다 밝히기 어렵지만 현재 몸과 마음이 굉장히 힘든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별 뜻 없이 입문하여 겪게 된 복지현장, 거기서 만난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며 희로애락(喜怒哀樂)을 느끼며 공동체적 삶을 이루는 것만으로도 굉장한 버팀목이 된다는 것을 체감 중에 있습니다.

 

* 작년부터 전국의 사회복지사 및 활동가, 예비 사회복지사들을 대상으로

<팀 스토리액팅> 자조모임을 공동 운영 중인 그녀.

 

팀장으로서, 한 명의 멤버로서 구성원들의 지지와 관계맺음이 큰 힘이 된다고.

 

특히 올해 조직 내 팀장이라는 직책을 맡게 되면서 크고 작은 난관에 더욱 부딪히고 있지만요. 그치만 사람 사이에서 가치 및 의미를 찾았던 초심시절을 되뇌이며 열심히 지역사회에서 저만의 복지를 실천할 겁니다. 응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