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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사회복지사입니다만?] 14화

SocialWelfare StoryTeller 조형준 2024. 11. 21.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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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해외봉사 귀국날에 잠시 쓰는 끄적임

 

귀국 당일, 오랜만에 모바일로 작성한다.

 

사실 미리 작성하여 저장한 내용을 모바일로 옮기는 것 뿐이지만. 

 

14회차 내용을 그대로 옮길 수도 있었으나

그건 예의상 아닌 듯 하여 쉬어가는 타임으로 이 브런치북을 살짝 뜯어 분석해보기로 했다.

 

별도 수정이나 검사없이 날 것 그대로 올리는 점, 양해바란다. 초장이라도 드릴 걸 그랬나?

 


 

#이 브런치북을 연재하는 이유

 

여러가지 있지만 대표적으로 5가지를 꼽고 싶다

1. 내가 쓰고 싶어서
 - 전부터 기획하고 있었는데 때를 놓치면 안 될 것 같거든.
2. 브런치북 공모전에 제출하고자
  - 계속 밝혀왔었다. 출판사에 직접 투고는 한번도 해본 적 없지만 알아주겠지 브런치에서도
3. 외부 공모사업에 제출하고자
  - 잘 찾아보면 재단이나 민간에서 책 제작 공모사업이 있다. 난 순수 "100%"지원을 목적으로 해.
4. 강의 혹은 강연 등에 활용하고자
   - 부분적으로 활용한다. 객관적이면서도 신뢰가는 자료가 있어줘야 얘기도 잘 먹혀.
5. 사회복지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바뀌고자
   - 나름의 책무성을 갖고 있다. 누가 시켜서도 아닌데.

물론 이러한 목적 외 무수히 많다. 대라면 얼마든지 댈 수 있지. 그러나 크게는 5가지 목적을 방향성 삼아 연재 중에 있어. 고정으로 보는 분들도, 유입도 있더라. 감사하지. 아직까지 별도 홍보하지 않고 입소문으로만 조용히 올리고 있으니까.

 

복지계에 공유는 할거야. 각자 생각하는 바가 다르기에 여러 말이 나올 수 있겠지. 그러나 틀린 말은 안 했다. 누구를 설득하려는 마음도 없고. 사회복지는 상대성을 강조하는 학문인만큼 '쟤는 이런 생각을 갖고 있구나'라고 알아만 주면 그만이야.  

 

#그래서 구체적인 통계는?

출국 전 날, 그러니까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5/5 오후 2시 상황이다. 주식차트도 아니고 큰 폭으로 올랐다가 내려갔다..그래도 일정 수준을 유지하는거보면 고정된 독자층이 있다고밖에 생각 안 들어.

 

작년인가? 교보문고 "창작의 날씨" 테스터로서 잠시 사용한 적이 있었다. 지금은 휴업상태긴 하지만. 거기는 성별하며 연령 등 좀 더 디테일하게 나왔더라고. 플랫폼 특성상이라 생각하지만 브런치북의 경우 세세한 통계는 나오지 않아 아쉽다. 내가 못찾는 거라면 알려주면 고맙겠다.

 

응원하기는 한 번도 받아본 적 없고. 전에도 한 번 언급한 적 있지만 "응원하기"를 목적으로 쓰는 글이 아니기에 개의치 않는다. 신기하긴 해. 브런치 상단에 뜨는 "이 날의 핫한~"카테고리보면 적게는 천 원, 많게는 십 만원 이상 응원하기하는 분들이 계시니까.

 

지금은 상관없지만 만약 내 글의 저작권이 공동 소유가 되거나 혹 출판사 눈에 띄어 계약하게 된다면 그땐 이야기가 달라지겠지. 내가 상업적으로 사용하고 싶지 않아도 그렇게 된다면 지금까지 올린 글의 일부는 삭제하거나 비공개처리 될 수 있으니까. 그 부분은 독자들도 충분히 이해할거라 생각한다. 애초에 브런치를 사용하고 작가로 활동 중인 사람들의 대부분은 기본적인 시스템은 알고 있다고 보니까. 

살면서 아직까지 개인 책을 만들어 본 적이 없다. 좀 오래됐지만 2011년 <굿네이버스&KT>가 공익 캠페인 목적으로 기획한 '나는 작가다' 공저로 참여한게 처음이었고. 책 판매액의 일부를 후원금으로, 온라인 공모를 통하여 시민들의 가슴 따뜻하면서도 자유로운 주제의 글을 모아 책으로 만들었다. 이젠 구하기도 어렵겠지만 나한테 아직 1권 남아있으려나 모르겠어.

 

내가 썼던 글의 제목은 "카멜레온". 2011년이면 20대 초반인데 당시 삶의 이유와 존재론적 가치에 대해 생활글로 기술했다. 이후에도 사회복지사지만 문학에도 계속 문을 두들기며 조금씩 조금씩 영역을 넓혀가고 있어. 사회복지사들 글 많이 쓴다. 근데 문학적으로 접근한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야. 특히 메이저든 마이너든 문학상 수상한 사회복지사는 나밖에 없다고 감히 말해. 있다면 알려줘. 교류하고 싶어.

 

자랑하려는 마음보다는 사회복지의 이야기나 사회복지사를 주제로 한 문학 콘텐츠를 만들고 싶은게 내 평생 염원 중 하나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은 거다. 그래서 "네, 사회복지사입니다만?"을 쓰는 거고. 사람은 어떤 행동이나 말이든 다 이유가 있다고 보거든. 아무 대가없이 자신의 것을 내어주고 행하는 사람을 우리는 "성인군자"라 칭하지.

 

#어디까지 연재할거야?

 

안 정했다. 정해놓고 하면 쓰기는 좀 낫겠지. 근데 스스로 갇히게 만들 것 같아. 때되면 마침표를 찍겠지라는 생각은 늘 해. 혹 외부(?)의 압력을 받더라도 멈추지 않을거야. 누군가에게는 목마름이 해갈될 수도 있거든. 그만큼 의외로 자신이 알고 있는 정보나 지식이 전부라고 생각하여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들도 많으니까.

 

그들의 머릿속을 열어 주입시키고 싶지 않다 이거야. 다만 시간이 흘러서 '아, 이건 맞아'라며 스스로 납득되거나 호기심이 생긴다면, 이 브런치북의 존재의의는 더욱 빛날거라 믿어. 6년 넘게 사회복지 현장에 있으면서 체득한 경험담을 기록으로 남겨놓는 일, 누가 문제 삼겠냐고. 실천기술론에도 나와있는데.

 

단, 근거가 비약하거나 사실이 아닌, 추론에 근거한 뜬구름 잡는 얘기는 배제하고. 내가 전하고자하는 메세지나 이야기가 사회복지의 전부는 아니니까. 복지를  모르거나 크게 관심없는 사람일지라도 팩트체크는 필수야.  몰라?  사람들이 우연한 계기로 사회복지사가 되어 현장에서 일하고 있을지. 사람일은   없는거야. 그런 불확실성으로 독자나 목차 정하지 않고 써. 진짜 쓰고 싶은  문학장르긴 하지만, 이것도 나름의 취미거든. 

 

계속 말하지만 방송출연이든 출판계약이든 또 강연이나 강의 요청이든 뭐든 열려있다. 그런 사례도 나중에 글에 반영할 수 있으니 언제든 연락주길 바란다. 오늘도 쓸거야. 내일도, 모레도 그 다음도! 으하하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