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 스토리텔러 조형준이 만난 사람들/Season 6~10(51~100회)

[사회복지 스토리텔러 조형준이 만난 사람들] 89. 박태영

SocialWelfare StoryTeller 조형준 2016. 7. 3.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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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반만에 다시 인사드리게 된 본 프로젝트. 한 청년이 여러분들께 묻습니다. 


'실패를 해도 후회하지 않을 자신이 있으세요?'라고. 그는 자신있다 말하는데..?


<사회복지 100인의 인터뷰> 89
번째 주인공 '박태영(한국국제대 사회복지학)'씨입니다.





[태양처럼 뜨거운 박수로 무장한 Young Guy!]


"박수 칠 태양처럼 뜨거운 열정"을 가진 Young~한 25살 열혈남아입니다. 다양한 사회문제와 사회공헌분야에 흥미를 갖고 있답니다.



[본인이 생각하는 사회복지(Social Welfare)란?]

* 해당 부분은 본 프로젝트의 핵심이기에 최대한 편집을 절제하고 원본에 충실함을 알려드립니다.


Volume 1. 진정한 소통


제가 생각하는 사회복지는 '진정한 소통'이라고 생각해요. 지자체 또는 사회복지관에서 도움이 필요한 대상자를 발견, 발굴했다고 가정합시다. 도움을 주기 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들 대상자가 진정 원하는 욕구를 반영하지 않는다면 아무리 좋은 서비스라도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주지 못한다고 보거든요.


          



다시 말하면 정책부터 실행까지 서비스를 행하는 주체(사회복지사)와 받는 대상자와의 소통이 매우 중요하지 않을까요? 


신뢰를 통한 소통은 열정을 부르고 결국 대상자에게 행복을 전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사회복지사(주체)에게는 '변하지 않는 신념''흔들리지 않는 가치관', 대상자를 따뜻하게 대하고 지역사회를 위해 노력하는 '따뜻한 가슴'이 필요한 것이고요.

 


Volume 2. 

실패를 통하여 얻은 성취와 자신감


사실 전 사회복지를 부모님 권유로 시작하게 됐어요. 11학번 새내기로 대학에 들어왔지만 장기간 방황을 했었고 다니던 대학은 제게 해주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혼자 단정 지어 버리게 만들어주었죠


학교라는 울타리를 벗어나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찾아보자라며 겉돌기 시작했던 때도 아마 이 때였어요. 그런데 무작정 마음먹은 게 오히려 자만과 독선으로 다가와 끝내 자퇴로 이어졌어요.



2년이라는 군생활동안 제 자신을 돌아보았었고 묘한 이끌림에 펜을 다시 잡아보고 싶다는 오기가 생겨 지금은 다른 학교에서 같은 전공으로 입학해 학교생활을 하고 있어요. 돌고 돌아 다시 원점부터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셈이죠


주변 사람들이 "후회 없냐"고 물어볼 때 마다 전 이렇게 대답해요. "후회하고 싶지 않아서 결정한 거라고". 그렇잖아요. 사람은 움직이지 않으면 결코 원하는 정상(목표)에 갈 수 없다는 걸. 힘들더라도 조금씩이라도 전진해야하기에 그래서 시작이 중요하다고요.



Volume 3

감사와 나눔의 실천이 무엇이 느끼다


최근에 겪은 일입니다. 학교홍보때문에 서울출장을 다녀왔었는데요. 홍보활동을 마친 후 지친 몸을 이끌고 터미널로 향하는 택시를 탔었어요. 그런데 생각하지도 못했던 멋쟁이 기사님을 만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었습니다.

 


본인은 67년의 인생을 살면서 배울 것 다 배우고 방송국에서 근무하다가 은퇴 뒤 자식들 출가시키고 노후를 위해 택시운전대를 잡으신 거라 제게 이야기해주시더라고요. 그러면서 젊은 사람이 불행하다고 생각지마라. 지금 불안해서 또 남들이 해서 남들 하는 거 똑같이 따라 가는 것만큼 바보 같은 짓은 없다. 내려놓는 것도 삶의 지혜가 될 수 있다.”라는 한 말씀.

 

그 기사님은 노령연금 받는 것도 거부했고 앞으로 죽을 때까지 후회 없이 일하며 받지 않을 생각이라고 힘주어 이야기하시던 게 지금도 기억납니다. 자신보다 힘든 사람들에게 쓰이면 좋겠다는 생각과 함께요. 내리면서 진짜 감사와 나눔의 미덕이 무엇인지 깊이 되새기며 감동받았었어요



[인터뷰를 보는 독자들에게 한 마디]




예비 사회복지사로서 공부하며 실제 보고 듣고 느낀 부분들을 독자분들과 위 인터뷰를 통하여 교감하고 싶어요. 어떠셨는지 모르겠네요


'실패를 해도 후회하고 싶지는 않다'는 것이 제 좌우명이자 삶의 모토이기도 합니다. 현재도 그리고 앞으로도 지금에 안주하지 않고 열정적으로 노력할겁니다. 우리 사회에 진심으로 필요한 사람이 되겠노라 또한 다짐하고요!



[진행자에게 묻고 싶은 사항 또는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적어 주세요 - 앞으로의 비전과 목표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비전은 인터뷰이처럼 저도 변치않을 듯 해요. "전 세계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헌신하고 함께하는 삶", 그 자체요. 반대로 목표는 상황에 따라 수시로 변할 듯 해요. 최근 잡은 목표는 세 가지. 1) 체중감량, 2) 프로젝트 마무리 3) 맡은 과업 잘 수행하기? 흐흐..또 변하면 공유할게요!



* <사회복지 100인의 인터뷰>는 우리 이웃들의 '사회복지'에 대한 자유로운 생각을 듣고자 진행하는 개인 공익 프로젝트입니다. 인터뷰에 참여하실 경우 본인 명의로 천 원이 적립되어 연말, 공익 및 사회복지기관을 선정하여 전액 기부 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