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살아가는 길에 초라함이 없기를 기대하지 말라!'
문장 그대로 멋진 삶을 살아가고 있는 분이기도 합니다.
나아가 본인의 대학원생 시절 이야기를 정기적으로 올리기도 해서 화제를 일으키기도 했었죠.
(http://johntony.tistory.com/136 - 73회 인터뷰 내용 참조)
현재 환경재단 미세먼지대응센터 PD로 활약 중인 그.
<사회복지 100인의 인터뷰 - 에필로그> 네 번째 주인공 '한종택(73회)'씨입니다.
"안녕하세요.제 73번째 인터뷰를 다시보니 2015년에 진행되었더군요.
3년 후 에필로그를 작성하고 있는 제 모습을 보며 시간이 정말 빠르게 흘렀다는 것
그리고 그때의 제 모습과 지금의 모습이 많이 변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 요즘 근황]
당시 인터뷰 후에 경희대 국제대학원의 국제개발학 석사과정에 입학했습니다. 올해 2월 석사학위를 받고 졸업하였고요.
그토록 원했던 석사논문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석사논문의 제목은 “The Effect of Green Space for Urban Health: Case Study of South Korea(도시 내 녹지가 거주자들의 건강에 미치는 효과 연구: 한국 사례를 중심으로)”입니다.
논문의 핵심 내용은 [우리나라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도시 내 녹지 활용과 녹지를 활용한 미세먼지 관련 질병 사망률 감소에 관한 효과]입니다.
쉽게 말해 도시 안에 녹지면적을 확대한다면 미세먼지 배출량과 농도를 낮추어서 미세먼지로 인한 질병 증상완화, 그리고 사망률 감소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이 논문주제를 통해서 저는 도시의 대기 질을 개선시킬 수 있는 <국제도시환경전문가>로써 성장할 길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이를 위하여 개인 블로그(https://blog.naver.com/ssarzie01)에서 도시와 미세먼지 문제에 대한 연재를 준비 중이며, 추후 The Science Life의 필진으로 참여하여 체계적으로 도시 내 미세먼지 문제들을 분석해볼 계획입니다.
[# 인터뷰, 그 후]
100인의 인터뷰를 마친 후 진로에 대한 고민을 더 깊이 할 수 있었습니다. 국제대학원 진학은 오래전부터 준비했던 계획의 일부였지만, 대학원 입학 후 전문가로써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찾기 위해서 더 노력했거든요.
그 결과로 대학원 석사 과정 중 학술지에 3편의 논문을 등재하고, 논문주제를 찾을 수 있는 기회도 얻었습니다. 특히 포르투갈 코임브라에서 개최된 제14회 건강도시 개발을 위한 국제컨퍼런스(14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Urban Health)에서 연구논문을 발표하면서 <국제도시환경 전문가>로써 저의 길을 구체화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매일 일기를 쓰면서 마음을 다스리는 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대학원 생활 중 힘든 시간들,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죠. 입학 전 생각했던 대학원의 모습과 직접 겪어본 대학원 생활은 괴리감을 느끼기에 충분했고요. 논문을 쓰며 겪은 어려움들도 저에게 많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래서 매일 일기를 쓰면서 슬럼프를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그외 개인 블로그에 국제대학원 생활과 논문 작성법, 국제개발협력 분야 멘토링 등을 운영하면서 더 많은 분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즐거움도 얻었답니다. 제 삶의 철학인 “배워서 남주자”를 실천할 수 있었던 시간이기도 했고요.
아, 올해 계획요? 2019년 봄 혹은 가을 중으로 박사과정에 진학할 계획입니다. 박사 생활에 필요한 생활비와 학비를 모으기 위해 취업 후 일과 공부를 병행하면서 전문성을 쌓을 생각입니다.
# 다시 생각하는 나의 사회복지(Social Welfare) 란?]
* 해당 부분은 본 프로젝트의 핵심이기에 최대한 편집을 절제하고 원본에 충실함을 알려드립니다.
“도시들은 그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
적정 수준의 건강보험과 서비스를 차별 없이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저의 석사논문에 활용한 핵심 개념을 언급 안할 수 없겠네요. 뭐냐고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정의한 건강도시(Urban Health)입니다.
위의 맥락에서 바라보면 사회복지도 동일한 철학과 생각을 공유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답니다. 왜냐고요? 모든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복지와 서비스를 제공하여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하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생각하면 WHO가 건강도시의 개념을 위와 같이 제시한 이유는 전 세계의 도시에서 사람들이 건강한 삶을 공평하고, 평등하게 누릴 수 없기 때문은 아닐까요? 마찬가지로 모든 사람들이 공평하게 사회안전망에서 살아갈 수 있다면, 우리에게 사회복지라는 시스템이 필요할까에 대하여 질문을 던질 수밖에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다시 생각한 사회복지에 대한 제 견해는 다음과 같습니다.
[우리가 ‘사회복지’라는 단어를 모르는 세상이 온다면
그 사회는 정말로 사회복지가 추구하는 철학을 이룬 사회가 됨.
같은 맥락에서 건강도시(Urban Health)를 연구하지 않아도 되는 세상이 온다면
그 세상은 정말 모든 사람들이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세상임.]
[# 독자들에게 하고싶은 말]
에필로그를 마치며 스스로 한 가지 다짐을 했습니다.
"2030년까지 더 깨끗하고, 건강한 도시를 만들 수 있는 도시환경 전문가로써 성장하자!"
2030년은 국제연합(UN)이 제시한 지속가능발전목표(SDG) 달성 기한입니다. 비록 우리가 마주한 미세먼지, 대기 오염문제는 2030년까지 해결될 수 없겠지만 그때까지 학문연구와 커리어를 꾸준히 개발하여 이 에필로그에서 다짐한 사항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참, 국제개발분야, 국제대학원 진학을 고민 중이라면 언제든지 제 블로그도 방문하시고, 메일(jthan0122@gmail.com)으로 연락 주시면 답변 드리겠습니다.
* <사회복지 100인의 인터뷰>는 우리 이웃들의 '사회복지'에 대한 자유로운 생각을 듣고자 진행하는 개인 공익 프로젝트입니다. 인터뷰에 참여하실 경우 본인 명의로 천 원이 적립되어 연말, 공익 및 사회복지기관을 선정하여 전액 기부 할 예정입니다. 또 참여자에 한 해 소책자로 제작되어 비배포하에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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