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의 마지막을 장식할 인터뷰입니다. 올해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단독 인터뷰로 유튜버로는 처음입니다. 그걸 떠나 어리지만 사회복지에 대해 당찬 포부와 열정을 갖고 있는 친구이기도하고요. 따스한 메아리를 곳곳에 전하고 싶다는 그의 복지 아리아는?
<사회복지 100인의 인터뷰> 155번째 주인공 '이창희(전문 유튜버)'씨입니다.
[사회복지사? 사회복지사 아티스트!]
행복을 기획하고 마음으로 찍고있는 사회복지 아티스트(Socialwelfare Artist)입니다.
현재 [찍다]행복기획단이라는 단체를 운영하면서 유튜브, 사진봉사단 등 다양한 컨텐츠 및 플랫폼을 운영 중입니다. 여기에는 특별한 사연이 있습니다.
* 메인 컨텐츠(플랫폼) 중 하나인 찍다[행복기획단]. 사진 클릭하면 자동으로 이동합니다!
여러 봉사를 하면서 스스로 많은 도움을 줄 수 없다는 한계에 힘들어 했었어요. 들어 드릴 수는 있는데 무언가 힘을 주기에는 대학생이라는 신분도 그렇고 감정의 전이도 감당키 어렵더라고요.
제가 잘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고민하던 중 당시 유튜브라는 플랫폼이 성행하기 시작했습니다. 기획이나 영상작업이야 원래 꾸준히 해왔던 것이기도하고 재밌어보여 17년도에 창업동아리로 시작한 게 계기였습니다.
지금은 1인 미디어형태로 기획이나 섭외, 촬영과 편집 등 혼자서 진행합니다. 하나 만드는데 평균 3~4일정도 걸리네요. 촬영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들이 있는데 짧게 두 가지만 공유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우리는 누구일까요”
2019년 7월로 기억합니다. 창원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내 다문화 이주민분들을 대상으로 촬영한적이 있었거든요. 제모교인 경남대에서 한 다문화가정 학생과 실험을 진행하면서 사회적인 인식을 개선하고 알리고자함이 목적이었습니다.
반응이 좋아 공중파에도 송출되었었고 방영 수익금 전액 센터에 기부하면서 보람과 뿌듯함을 많이 느꼈답니다.
#2. “1-3세대가 함께하는 노인의날 플래시몹”
마찬가지로 올해 촬영한 작품입니다. 가장 오래 걸렸던 작품으로도 기억되는데요. '노인의 날'을 맞아 한달 반 정도 준비했었습니다. 기관섭외부터 강사, 어르신들 등. 고생한만큼 의미도 더 컸었습니다. 지역신문에도 크게 보도되었었고요. 한번 보세요!
#3. “치매노인이 실종됐다!? 진해경찰서와 함께한 단편영화”
마지막으로 가장 따끈따끈하면서도 지난 크리스마스에 올린 영상입니다. 치매노인에 대한 관심과 친누나이기도 한 어느 경찰관의 고민을 담아 단편영화처럼 연출해봤습니다. 어떠세요? 훨씬 더 와닿지 않나요?
이처럼 제가 만드는 영상에는 메세지가 다 담겨져 있습니다.
뭔지 궁금하시죠? 사회적 약자가 가지고 있는 어려움을 많은 사람들이 알아주고 인식을 바꾸자는 목소리가 그것이죠.
가령 휠체어를 탄 장애인을 만났다고 가정하면요. 일반인들은 동정심으로 도와주지만 사실 그건 장애인에 대한 존중이 아닙니다. 우리의 이웃으로 생각한다면 장애인분에게 다가가 “휠체어를 밀어줄까요?” 아니면 “옆에서 함께 걸어줄까요?”라고 묻지 않을까요?
그러한 것들을 컨텐츠에 녹여내고 싶어요. 앞으로도요.
[본인이 생각하는 사회복지(Social Welfare)란?]
* 해당 부분은 본 프로젝트의 핵심이기에 최대한 편집을 절제하고 원본에 충실함을 알려드립니다.
소통과 존중이라 생각합니다.
'높이어 귀중하게 대함', 존중이라는 단어의 사전적 정의더라고요. 저같은 경우 쉬우면서도 어렵게 다가오는 단어기도 합니다. 무조건적으로 도와주는게 아닌, 상대방이 어떠한 생각과 무슨 욕구를 갖고 무엇을 필요로하는지부터 아는게 중요하다고 보거든요.
그렇기에 여러 사람들이 많은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사회가 왔으면 좋겠습니다.
당사자들이 필요로 하는 게 무엇인지 꾸준히 소통하는 사회
어떠한 부분이 어려운가 직접적으로 들으며 있는 그대로 존중하는 사회
존중을 바탕으로 동정심이 아닌 하나의 이웃으로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사회
그런 사회가 제가 바라는 복지사회입니다.
[사회복지를 공부하게 된 계기?]
어렸을 때의 저는 소심한 성격이었습니다. 부모님한테는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랐죠. 그래서 일까요? 받은 사랑을 누군가에게 주는 방법을 자연스레 배웠었습니다.
완전 어릴때는 누군가한테 뭔가를 주면 내 것을 뺏기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줌으로서 제가 더 행복하고 만족감을 느낍니다. 마치 길 잃은애가 있는데 엄마를 찾아주는 기분?
사회복지학과를 선택하게된 계기는 조금 달랐습니다. 다른 독자들은 어떠신지 모르겠지만 처음부터 좋아했거나 깊이 이해를 한건 아니었거든요. 행복함을 느낄 수 있는 직업으로만 생각해서 선택했죠. 그런데 대학교에 올라와 봉사도 하고 사람들도 많이 만나면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보통 '사회복지'하면 "좋은 일 하시네요"라는 말 많이 듣지 않으세요? 좋은 일만 하는게 아니라 주민 대상 사례관리나 이용자와의 라포형성 등 전문성을 가진 직업이구나라고 저는 다르게 바라봤죠. 그래도 이론은 저하고 안맞더라고요(웃음).
여담이지만 사회복지를 영상으로 담아보겠다고 시도한 것은 중·고등학교 떄로 기억합니다. 따로 영상을 배운게 아니라 독학으로 시작했거든요.
고등학교 때 <학교폭력 예방> 동영상을 만들어 제출한 적이 있었어요. 지금보면 손볼것이 많은 영상인데 그걸 사람들이 보고 호응을 해주셨어요. T-브로드 방송에도 송출될 정도였으니까요. 이후로도 재밌어서 계속하게 된거 같아요.
* 국내 최초, 장수 이름시 사진 제작단, 사진 클릭하면 자동으로 이동합니다!
갈무리하기 앞서 위에서 얘기 했듯이 자원봉사에 대한 에피소드도 하나 공유합니다.
마산우리누리요양병원에서 봉사했던 때였습니다. 거기서 만난 한 어르신이 저희들에게 이러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나는 어릴 때 가난하고 힘들게 살았어. 그래서 하고 싶은 것 제대로 하지 못하고 남의 눈치만 보며 살았지. 너희들이라도 젊고 예쁠 때 하고 싶은거 하면서 즐기고 살아"
라며 눈물을 흘리신 모습이 지금도 기억납니다. 그래서 선물로 이름시를 지어드렸죠.
선선한 바람이 잠시 머물렀다 가는 것처럼
자신의 인생도 바람과 같음을 알고 행복하게 즐기며 살아요
[인터뷰를 보는 독자들에게 한 마디]
아직도 사회에는 하루하루 살아가기에도 벅찬 분들이 있습니다. 그 분들을 위해 조금더 관심가져주고 자립할 수 있는 세상을 다 함께 만들어가는건 어떨까요?
참, 향후 계획요? 올해 tvn<리틀빅히어로> 작가님께서 출연해달라고 연락이 왔었습니다. (혹 방송 나오면 많은 관심을!). 사회복지 관련 컨텐츠 또한 꾸준히 제작해서 독자 여러분들과 소통하고 싶습니다. '찍다[행복기획단]' 채널 구독 부탁드리면서 감사합니다!
[진행자에게 묻고 싶은 사항 또는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적어 주세요 - 추천인 포함]
이 : <사회복지 100인의 인터뷰>가 여러 사람들이 보고 찾는 플랫폼으로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참여의 기회를 주신 인터뷰어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합니다.
* <사회복지 100인의 인터뷰>는 우리 이웃들의 '사회복지'에 대한 자유로운 생각을 듣고자 진행하는 개인 공익 프로젝트입니다. 인터뷰에 참여하실 경우 본인 명의로 천 원이 적립되어 연말, 공익 및 사회복지기관을 선정하여 전액 기부 할 예정입니다. 또 참여자에 한 해 소책자로 제작되어 비배포하에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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