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사회복지사다/[현장스케치]공유복지플랫폼 Wish

[기획] 메타버스에서 사회복지를 알리다! SKT 이프렌즈 체험기 - ①

SocialWelfare StoryTeller 조형준 2022. 8. 31.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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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마지막 소식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풀려도 비대면의 힘은 여전한데요.

 

특히 메타버스는 현재 대중화되어 공공 및 민간시설에서

                                     사업설명회나 이벤트 등으로 많이 활용합니다.

 

                       저도 한 메타버스에서 아바타를 만들어 사회복지를 알리고 있는데요.

   <서울시 공유복지플랫폼> Wish 125번째 현장 스케치는 여깁니다.

[로블록스, 제페토, 게더타운 그리고 이프렌즈!]

메타버스라는 개념은 갑자기 등장한 단어는 아닙니다. 그 어원은 90년대 출간된 한 소설에서 언급된 개념에서 비롯되었는데요. 이미 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메타버스를 접해왔었습니다. 가장 쉽게 예를 들면, 모바일 혹은 온라인 게임에서 아바타를 만들어 채팅을 하거나 레벨업을 하거나 혹은 연주를 하는 등이 그것이죠. 가상공간, 기술의 발전에 따라 이젠 증강에서 혼합, 확장현실로 이어지는 형태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출처: 사랑의열매

 

일부 지역사회나 복지현장에서도 메타버스를 활용하여 사업을 알리거나 혹은 소통의 장으로 활용하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가령 네이버에서 운영하는 제페토(ZEPETO)의 경우 2021년 '사랑의열매'가 모금기관으로서는 최초로 홍보관을 선보여 해당 멭타버스 플랫폼을 이용하는 유저들의 호응을 얻어냈고요.

 

또 온라인 회의나 행사용으로 각광받은 게더타운(Gather Town)에서는 서울시와 성북구, 성북문화재단 등이 공동으로 주최하여 <정릉더하기축제>를 열었습니다.

 

*직접 템플릿을 만들어 마을축제로 활용한 점이 인상깊다.(클릭하면 게더타운으로 자동이동)

 

SKT에서 운영하는 이프렌즈(IFland)는 복지관에서 더욱 많이 활용하는데요. 직원들과의 소통 및 교육뿐 아니라 사업설명회나 프로그램에도 접목하는 등 활용빈도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각 메타버스 플랫폼마다 특징 및 차이가 존재하는데요. 오늘 공유할 SKT 이프렌즈는 유저들이 퀴즈나 강의, 이벤트 등 컨텐츠를 직접 생산하고 기획하여 누구나 쉽게 참여토록 만들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메타버스에서 사회복지를 알린다는 것은?]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저의 경우 그동안 아바타가 아닌, 목소리를 활용한 소셜 오디오 플랫폼에서 '사회복지'를 주제로 한 인터뷰나 토론, 퀴즈 등 다양하게 진행해왔었거든요. 아바타가 있고 또 시각적인 요소가 중요한 메타버스에서는 어떻게 사회복지를 불특정 다수와 전하고 나눌 지 고민 많이 들었습니다.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으로 도전한 8월 첫 주제

 

그래서 제가 자신있는 것부터 시작했습니다. 바로 '스토리텔링''브랜딩'이었는데요. 그동안 대학교와 복지시설 등에서 강의한 내용을 기반으로 쉽고 재밌게 풀어내는 식으로 소통했죠.

 

여기에는 사회복지사로서는 최초로 SKT 이프렌즈 크리에이터로 선정된 것도 한 몫 하는데요. 크리에이터 대상 지원혜택 중에는 이렇게 홍보 포스터를 자체 제작하여 공식 인스타그램이나 이프렌즈에서 홍보해주는 것도 있었습니다.

 

즉, 메타버스 안에서 사업이나 프로그램 형태로 사회복지를 풀어내기보다 종사자 입장에서 다수가 공감하는 주제로 잡았던 것이죠. 대상은 사회복지에 관심있는 일반인으로, 누구나 이해하기 쉽도록 여러 사례들을 들어 이벤트와 함께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는 어떻냐고요? 성황리에 잘 진행되었습니다.

 

*밤 8시가 넘는 늦은 시간, 평균 10~15명이 꾸준히 참여하여 재밌게 소통했다. 

 

내친김에 이번에는 [5일간의 특집]이라는 카테고리로 공공과 민간으로 나눠진 복지분야를 소개하고 또 취업이나 진로를 희망하는 분들에게 정보를 공유하고자 진행하였습니다. 연속으로 진행함에 사실 부담도, '과연 얼마나 꾸준히 오실까' 걱정도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도 많은 분들이 자리하여 자신의 고민을 주변인들과 공유하며 소감도 나누고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나중에 알게된 사실인데 생각 외로 '사회복지'를 매체를 통하여 접하였으나 구체적으로 알지 못하는 분들이 상당함을 알았습니다. 또 전공이나 직무는 달라도 언젠간 공익적인 목적의, 기여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분도 계셨고요. 메타버스를 활용하지 않았으면 만나기 어려운 분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면 장점이겠죠?

 

[소통과 연결의 마중물, 하반기에는..]

*항상 밋업(방송)끝나기 전 단체 댄스 인증은 필수!

 

하반기에는 <복지수다>라하여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사회복지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하고 다수와 공유하는 컨텐츠를 주로 진행할 듯 합니다. 새로이 월 특집형태로 <가족과 함께하는 이프렌즈>라하여, 이프렌즈를 사랑하고 또 참여하는 유저 중 어머니 아버지 혹은 자녀들과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못다한 메세지를 전하는 컨텐츠도 그렇고요.

 

이프렌즈를 비롯한 메타버스 플랫폼이 어디까지 성장하고 확산될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지금만 놓고 본다면 더 가깝게, 더 친근하게 그동안 우리가 어렵거나 쉽게 접하기 어려운 개념을 마음으로 전할 수 있음에 훌륭한 도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오프라인에서의 <연대>로 이어지기  위한 소통과 연결의 마중물 역할로서는 매력적인 플랫폼이라 생각들고요.

 

다음 두번째 체험기에는 어떤 내용들과 이슈 등이 담겨질 지 기대 많이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