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분야에 대한 자부심과 열정, 같이 이야기 나누면서 팍팍 느껴졌었는데요.
'신뢰받아 본 아이가 신뢰를 줄 수 있는 어른으로 성장할 것'이라 믿는 그녀의 외침.
<사회복지 100인의 인터뷰> 44번째 주인공 '홍은정(중앙대 사회복지학3)'씨입니다.
[꿈꾸는 청춘, 따뜻한 품의 소유자!]
‘따뜻하고 넓은 품을 가진 사람’이 되길 꿈꾸는 대학생입니다.
누군가 제 이상을 묻는다면
‘모든 사람이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어가는 세상’
이라 대답할 겁니다. 꿈을 꾸며 길을 걸어가다 보면 쉬어가고 싶을 때 또는 쉬어가야만 할 때가 생기고는 합니다. 저는 그들에게 따뜻하고 넓은 품을 내어줄 수 있는 ‘준비’가 된 사람이 되고 싶어요.
[본인이 생각하는 사회복지(Social Welfare)란?]
* 해당 부분은 본 프로젝트의 핵심이기에 최대한 편집을 절제하고 원본에 충실함을 알려드립니다.
학창시절, <사람>으로부터 상처를 많이 받았었습니다.
말 또는 행동으로 다친 마음, 그런데 다시 <사람>을 통해 치유 받을 줄은 몰랐죠. 그래서 <사람>을 진심으로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자연스레 들면서 저를 사회복지학부로 진학하게 이끈 것 같습니다.
많은 대상 중에서도 특히 ‘청소년’이라는 대상에 대한 애정이 많아요. 아무래도 제가 청소년 시기에 겪은 변화의 경험이 또래 청소년들을 만날 때 가장 큰 두근거림으로 작용한 게 아닐까 합니다.
이는 제게 사회복지는 ‘믿음’이라는 인식을 강하게 심어주었습니다. 자신의 역할을 믿고 또 대상자의 변화를 믿으며 걸어가는 길이 바로 사회복지 아닐까요?
* 필자와 작년 여름 함께 해외봉사 가서 찍었던 사진.
‘신뢰받아 본 아이가 신뢰를 줄 수 있는 어른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믿음. 그것은 '변화'에 대한 기대감이자 희망으로서 굳이 '당신(You)'에게만 국한되지 않을 것이다. 옆의 이웃이나 친구도, 우리 부모나 지역사회 더 나아가 국가에게도 적용되는 신뢰(Trust), 사회복지는 이를 전제로 실천하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닐까.
[인터뷰를 보는 독자들에게 한 마디]
입학하고 얼마 되지 않았을 무렵, 한 선배님이 제게 이런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아동복지를 전공한다는 건 정말 축복받은 일이야. 아동을 이해함으로서 나를 이해할 수 있었고 나의 부모까지 이해할 수 있었거든.’
저는 모든 아이들이 행복할 수 있는 세상을 꿈꾸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행복하기 위해서는 아이들의 가정이 행복해야 하고 가정이 행복하기 위해서는 사회가 많은 역할을 잘 수행해야만 합니다. 이 꿈은 아이들을 위한 꿈이면서 가정을 위한 꿈이기도하고 또 부모님이나 부모가 될 청년들을 위한 꿈이자 저를 위한 꿈이기도 합니다.
이제는 그 꿈을 현실화시키기 위해 작년 <모든 아이들을 위한 꿈, 모아>라는 비영리학생단체를 만들어 현재 운영 중에 있습니다. 아직 미약하지만 누군가를 ‘위한다'는 꿈이 부끄러워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겁니다. 지켜봐주세요!
[진행자에게 묻고 싶은 사항 또는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적어 주세요 - 언제나 열정적인 삶의 모습을 보며 대단하다고 느낀다. 그 열정의 원천은 어디에서 나오는지?]
"알고 싶다"는 호기심 어린 욕심이 원천이라 생각해요.
물론 책이나 이론에서 얻어지는 지식도 중요하다고 봐요. 그래서 사회복지 3대 자질 중 하나로 '지식'이 포함되어 있는 거고요. 그와 더불어 기술과 가치를 습득하고 또 형성, 유지하기 위해서는 직접 발로 뛰며 경험하는 게 최고더라고요.
제가 보고 듣고 또 체험한 모든 것들을 되도록이면 기록하여 자주 공유하는 편입니다. 저만 알고 있기에는 아까운 것들이 너무 많거든요. 이를 보고 친구들이 자극받아 주변 사람들에게 또 다시 공유하면 그것이야말로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열정'의 기본바탕이지 않을까요?
한 명이라도 관심있게 봐주고 또 자극받는 이상
제 활동과 열정은 멈추거나 메마르지 않을 겁니다. 지금도 마찬가지고요!
* <사회복지 100인의 인터뷰>는 우리 이웃들의 '사회복지'에 대한 자유로운 생각을 듣고자 진행하는 개인 공익 프로젝트입니다. 인터뷰에 참여하실 경우 본인 명의로 천 원이 적립되어 연말, 공익 및 사회복지기관을 선정하여 전액 기부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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