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 스토리텔러 조형준이 만난 사람들/Season 6~10(51~100회)

[사회복지 스토리텔러 조형준이 만난 사람들] 96. 박성실/김현지

SocialWelfare StoryTeller 조형준 2016. 11. 1. 06:49
728x90

"학교 다닐 때 조금 더 이야기 자주 나눌 걸", 그 아쉬움은 저만 느끼는 게 아닌가 봅니다.

나에게 주는 선물, 오늘 출근 전 혹은 퇴근하면서 작게라도 해보시는 건 어떠세요? 

<사회복지 100인의 인터뷰> 96번째 주인공 '박성실/김현지(한국성서대학교 졸업)'씨입니다.


[오늘도 나 그리고 당신에게 전합니다.]


<나에게 주는 선물 프로젝트(https://www.facebook.com/ALMANGE)>를 현재 함께 진행 중인 "타인과 나누고 싶은 행복비타민박성실, "에이스 침대 같은 편안함의 소유자" 김현지라 합니다.

[본인이 생각하는 사회복지(Social Welfare)란?]

* 해당 부분은 본 프로젝트의 핵심이기에 최대한 편집을 절제하고 원본에 충실함을 알려드립니다.


사회복지란 우리 삶의 필수템이라 생각합니다모든 대상의 NeedWant를 분별하고 그에 맞는 서비스를 개발하며 제공하는 것이 사회복지사의 몫이라 보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유아기에서 청소년시기로 넘어가는 일련의 단계가 자연스레 있듯이 청소년 시기에서 청년 시기로 넘어가면서 드는 생각이 하나 있어요. 




"있잖아, '어른'이라는 타이틀이 이해되는건 대체 언제일까?"



“넌 아직 어른이라기엔 어린데? 난 이미 어른이야! 난 늘 청춘이야"



이처럼 우린 '어쩌다 어른'이 되어가곤 있지 않은가요?

 

청소년기에서 청년기로 넘어오는 대부분의 청년들이 어쩌다 어른이 되어 어쩌다 대학을 진학하고 또 어쩌다 취업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어쩌다라는 타이틀이 가져오는 후폭풍은 고스란히 본인의 몫이 되죠.

 

평소 사회복지를 전공하는 학생으로써 많은 이론을 접하고 누구보다 현장을 직접 눈으로 몸으로 접해왔었어요. 저도 어찌보면 "어쩌다"라는 타이틀을 지닌 청년이기도 하고요. 스스로 사회복지를 정의하기까지 지금보다 더 많은 시간들이 투자되어야함을 다시금 깨닫습니다.

 


취업, 연애 그리고 삶을 살아가기위해 필요한 가치관. 자신에 대한 수많은 질문들 속에서 답을 잃은 나 자신과 마주하는 그 고통스러운 시간, 체감되세요? 


'이 문제들에 답이 과연 있을까?', '답이 있다면 어떻게 찾아야 할까?'라는 고민들이 어떻게하면 온전히 받아들여 질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들로 변한건 얼마 안 됐어요. 그때 발견한 질문들의 열쇠로 기획하여 시작한 프로젝트가 나에게 주는100가지 선물프로젝트입니다. 정확히는 졸업 후 취업을 준비하며 또 개인적으로 닥친 상황들에 대한 경험들 속에서 느끼는 감정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답함으로 지난 5월부터 시작되었죠.

 

 

취업 면접에 자꾸만 떨어지니 '내가 별 볼일 없는건 아닐까'란 생각이 들고

제가 그동안 생각해왔던 이 '내'가 아닐수도 있겠다란 생각도 들고 

그렇게 생각을 하니 제 안에 큰 알맹이가 없어진 기분이었습니다.


내 안에 알맹이가 도대체 무엇으로 채워져 있었기에 몇 번의 탈락 앞에 이리 힘들어 할까  

생각이 고민 되어 얻은 답은 당시에 느낀 감정 안에 나 사용법의 미숙함, 그거더라고요.


나 사용법에 미숙하다는 뜻은 나를 외형적으로 사랑하며 가꾸고 발견해나가는 것 외에 얼마나 자신의 내면을 읽으려 노력했으며 또 느끼고 있는 감정을 정확히 헤아리는지, 결과적으로 내가 원하는 욕구는 도대체 무엇인가에 대한 일종의 자문자답이라 보시면 되요. 



귀 기울여 제 내면의 목소리를 들은 적이 얼마나 있는가에 대해 스스로 답하려니 자신 있게 답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때 한 결심이 지금 나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 즉 온전히 나를 위한 시간을 선물하자란 마음으로 뜻이 맞는 한 친구와 함께 시작하였습니다.


부모가 자녀를 바라보며 육아일기를 쓰는 마음으로 나 자신을 관심 있게 들여다보며 반응하고 관찰하는 프로젝트를 통해 있는 그대로의 '나'와 마주하며 대화를 나누는 것, 글쓰기를 통해 자신에 대한 통찰의 과정 속에 내가 나를 설득하는 과정”은 결국 자신에 대한 신뢰로 작용하여 다음(Next)을 움직이게 하는 힘이 될 것이라 지금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사회복지도, 그러한 내면의 울림과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Need와 Want를 구분하여 제공하는 것이라 저는 그렇게 바라보고요.



[인터뷰를 보는 독자들에게 한 마디]



나에게 주는 선물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청년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과 고민의 굴레 속에서 나 자신을 설득하는 과정의 포인트를 두고 공통의 아젠다를 형성할 계획입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의제들을 누구나 느끼기에 새롭고 신선한 사회운동으로 발전시켜나가고픈 마음도 있고요.

 

달리보면 이러한 고민을 안고 시작하려저희의 움직임은 복지의 또 다른 분야를 세워나가는건 아닐지 모르겠네요.


이글을 읽고 난 지금! “나에게 주는 선물하나 해 보는건 어떨까요나를 사랑 해본사람이 알아야 남에게도 사랑을 전할 수 있대요! 저희 프로젝트 소식들을 관심있게 지켜봐주세요.


* <사회복지 100인의 인터뷰>는 우리 이웃들의 '사회복지'에 대한 자유로운 생각을 듣고자 진행하는 개인 공익 프로젝트입니다. 인터뷰에 참여하실 경우 본인 명의로 천 원이 적립되어 연말, 공익 및 사회복지기관을 선정하여 전액 기부 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