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사회복지사다/[현장스케치]공유복지플랫폼 Wish

청년 사회복지사의 입장에서 우리의 정책을! - ④

SocialWelfare StoryTeller 조형준 2019. 9. 4. 06:11
728x90

민족 대명절, 추석 잘 보내셨나요? 

맛있는 음식, 친척들과의 즐거운 시간..보내셨겠죠?


청년위원 활동도 중반부를 넘어간 시점, 

그때 그 기억을 떠올리며 작성하니 감회가 무척 새롭습니다.


오늘 소개드릴 <서울시 공유복지플랫폼> Wish 열 여덟번째 현장 스케치는 여깁니다.



[무박 2일 해커톤을 위한 총력전 개시!]


무박 2일 해커톤, 다른 이름으로는 '2차 서울청년시민회의'!


여기서 분과별 총 예산이 정해지고 주력 정책들이 정해진다고 하니 신경쓰지 않을 수 없겠더라고요. 총 9개 분과, 50여개가 넘는 소주제들, 몇 백명의 청년위원들. 숫자가 중요한건 아닌데 부담으로는 다가오더라고요.


그래서 모였습니다. <복지/안전망>분과의 경우 전체인원이 약 70명 가까이 되는데 분과를 이끄는 분과장 및 소주제별 운영지기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아는 분들보단 모르는 분들이 더 많아 새로웠답니다.



* 늦은 시간까지 이어진 토론 및 조정, 헥헥


소주제별 제안한 정책들의 중복된 내용을 수정하고 세부 내용을 보완하는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다 언급하긴 어렵지만 일반 프로포절 이상으로 디테일을 요구하기에 저희 분과의 경우 하나하나 퀄리티들이 높았거든요. '은둔형 외톨이' 팀은 어떻게 되었냐고요? 


예정대로 쭉 진행하되 저희도 기존 정책 방향을 수정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원래는 TF 및 시범사업 지역구 선정 외 자조모임과 캠프 등의 프로그램 위주로 구성했는데 인식개선(홍보)에 대한 의견들이 여러갈래로 나눠져서 고민되었거든요. 



[뚜껑은 열어봐야 아는 법, 무박 2일 해커톤 시작!]



일반적인 해커톤은 잠을 자지 않고 진행하거나 쪽잠을 자는 식으로 진행하죠. 그래서 살짝 긴장했는데 그렇게 심하게(?)는 하지 않더라고요. 쪽잠을 잘 수 있는 공간은 확보되어있으나 자유롭게 정해진 시간을 활용하여 왔다갔다 할 수 있었기에 서로 교대하며 늦은 밤까지 함께했죠.


개인이 아닌 분과 전체가 움직이기에 자신의 의견만 관철할 수는 없는 법. 트러블 없이 서로 힘을 합세하여 <복지/안전망> 분과의 정책제안서를 다듬어나갔습니다. 더욱이 다음 날에는 모든 분과들 앞에서 '왜 이 정책이 필요한가?', '에산확보의 당위성' 등을 발표하는 시간이 있었기에 일부 분과원들은 잠도 거의 못자고 준비했다고.




다음 날 아침에도 함께 자리하여 각 분과별 발표를 들었습니다. 저희 분과의 경우 라디오 공개방송식으로 각 정책별 청년들의 사연을 읽어주며 공감대를 얻어내었고 총 27억원 / 4위의 성과를 얻어냈답니다. 다른 분과들에 비해 인원도 적었는데 말이죠!



[이번엔 은평구로, '희망플랜' 이야기]



무박 2일 해커톤을 통하여 '은둔형 외톨이' 정책의 틀은 또 다시 바뀌게 되었습니다. 아니, 이제 명칭도 생겼으니 다시 언급할게요. "은둔형 외톨이의 사회적 자립과 지원체계 형성을 위한 복지안전망 구축". 좀 길죠?


저희가 요청한 예산은 5억원, 그러나 현실가능성을 따져봤을 때 효율적 수행을 위해 줄일 필요를 느꼈습니다. 그래서 평소 알고 지내던 녹번종합사회복지관 오은석 관장님께 '은평희망플랜'에 대한 보고서와 실 담당자와의 만남을 요청하였습니다.


* 현재 전국적으로 확산된 '희망플랜'사업의 주역인 녹번종합사회복지관 오은석 관장님과 함께!


재밌게도 작년 사업 담당자가 제 동기였다는 이야기에서 놀라움을 느꼈답니다. 따로 페이지를 늘여야 할 정도로 '은평희망플랜'이야기는 방대하면서도 다룰 내용이 너무 많습니다. 압축이나 요약을 하기도 쉽지 않고요. 


저희가 제안한 정책과 유사한 부분도 있으나 궁극적으로 다른 점이 있다면 '지속성'과 '수행기관 및 시범 지역구 선정', '운영방식' 등을 들 수 있겠네요. 완성본은 아니지만 저희가 제안한 정책을 보고 응원 및 피드백을 준 관장님께 이 글을 빌어 다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도움되었거든요. 



[아직 끝난게 아니다, 8월 총회를 위하여]


* 복지/안전망 영광의 주역들과 함께!


여전히 넘어야할 산은 많습니다. 서울시 관계자들과의 타운홀 미팅도, 내년 서울시 정책 및 예산에 반영되는지의 여부가 결정되는 '3회 서울청년시민회의(총회)'도 그렇고요.


이미 위 현장스케치를 올린 현재는 투표결과도, 정책제안도 다 완료된 상황입니다. 관련 내용 또한 다음 현장스케치에 정리하여 공유하겠습니다. 하반기, 어떤 일들이 펼쳐질 지 계속 관심가져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