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사회복지사다/[현장스케치]공유복지플랫폼 Wish

청년 사회복지사의 입장에서 우리의 정책을! - ③

SocialWelfare StoryTeller 조형준 2019. 9. 4.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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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입니다. 아침 저녁으로 선선하지만..아직까지는 땀이 줄줄 흐르기도 하네요.


청년 사회복지사의 입장에서 서울시에 정책을 제안하고 만든지도 벌써 반년입니다.

2차 분과회의 이후 진행된 팀 활동 및 해커톤 소식을 2편에 나눠 공유하려하는데요.


오늘 소개드릴 <서울시 공유복지플랫폼> Wish 열 일곱번째 현장 스케치는 여깁니다.



[복지/안전망 분과 - 사각지대 소속, '은둔형 외톨이' 팀!]


지난 2차 분과회의 이후에도 청년위원 활동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분과 내 소속된 소주제 운영지기(팀장)들과의 지속적인 교류 및 연락하면서요.


상반기를 얼마 남기지 않은 시점, 각 소주제별 정책제안을 위한 팀들 또한 자리잡히고 있었는데요. <사각지대> 소주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제가 속한 '은둔형 외톨이' 팀도 그렇고요. 인원은 저까지 3명, 다른 팀들에 비해 적은 편이긴 한데 특별히 활동에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워낙 '일당백'들이어서요.


* 믿음직한 복지/안전망 분과 전체 운영지기들!



[은둔형외톨이? NEET청년? 직접 부딪혀 이해하자]




때마침 면목종합사회복지관에서 청년자활사업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는 이야기를 분과에서 접하였습니다. 2주에 걸쳐 1주는 지역구 내 청년활동가들, 1주는 외부전문가를 초빙하여 실제 사례들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압축해서 핵심 포인트만 잡는다면 다음과 같습니다. 


- NEET 청년 범주 안에 '은둔형 외톨이'도 포함 / 단, 실제적인 기준 및 정의는 분분함.


- 집 밖으로 나오지 않는 경우 외 사회적 활동(취업, 대인관계 등)을 하지 않는 청년 등 대상자가 너무나도 다양함.


- 기존 청년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 및 조사연구는 진행됐었음. 그러나 범주가 '청년수당'을 받거나 권역별로 설치된 '무중력센터' 등 청년을 위한 공간을 이용 중인 청년들로 밖에 제한되는 한계점이 있음.



많은 분들이 이들은 구직의사도, 스스로의 삶을 변화시킬 의지도 없다고 보시는 경향 강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실제 인터뷰나 집단 프로그램 등을 통하여 대면조사를 한 결과 개개인의 차이는 있으나 현재의 상황에서 벗어나고픈 욕구는 동일하다고 합니다.




[오랫동안 이들을 만나온 활동가들]



청년사업 및 거주비율이 은평구에 이어 활성화되어있고 또 높은 성북구. 면목종합복지관에서 이번엔 K2 International Korea(이하 'K2')로 이동했습니다. 한국에 뿌리내린지 7년, 실제 '은둔형 외톨이 청년'들과 만나오며 이들의 자립을 옆에서 조력해온 유일무이한 단체이기도 합니다.


시초는 일본 요코하마에서 지금으로부터 20여년 전에 설립되었다고 합니다. '히키코모리'로 불리우는 일본의 은둔형 외톨이 관련 사회문제도 꽤 심각했거든요. 비단 일본 뿐 아니라 뉴질랜드, 호주 등 해외에도 지부를 설립한 'K2'. 오랜 역사만큼 이야기를 들으면서 제 자신이 무지했음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https://k2-kr.com/



본인의 자발적 의사로 또는 가정에서 입소를 희망한 은둔형 외톨이 청년들을 대상으로 공동생활 프로그램 및 사회활동 등을 주로 지원한다고 합니다. 공동주택 형태로 현재 18명정도 거주하고 있다고. 또 근처 시장에 '돈카페'라는 일본식 음식점을 오픈, 거주하는 이용인들과 함께 즐겁게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저희가 생각하는 자립은 은둔형 외톨이 청년들이 고립되지 않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그들과 장시간 인터뷰 형식으로 대화를 주고 받으며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입니다. 정책제안을 위해 지속적인 관계 및 소통을 기약하며 해커톤을 위한 막바지 총력전에 다다릅니다.


다음시간에는 이어서 막바지 총력전 및 무박 2일 해커톤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