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사회복지사다/[현장스케치]공유복지플랫폼 Wish

6인6색, 퍼스널브랜드 사회복지사 어셈블 프로젝트- ②

SocialWelfare StoryTeller 조형준 2019. 8. 28. 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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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첫 번째 이야기에 이은 어셈블 프로젝트 두 번째 이야기

마찬가지로 특별한 영역에서 자신만의 길을 펼쳐나가고 있는 분이기도 합니다.


오늘 소개드릴 <서울시 공유복지플랫폼> Wish 열 다섯번째 현장 스케치는 여깁니다.


위 내용은 문화복지기획사 '복컬'의 동의를 받아 작성하였음을 알립니다.



[죽음 읽어주는 남자 '강원남']



- 한 때 방송국 PD를 꿈꿨었으며

- 노인복지현장에서 사회복지사로 7년을 보내고 

- 이제는 대한민국 1호 웰다잉플래너이자 저자, 유투버 등으로 종횡무진하는 이 남자


바로 '행복한 죽음 웰다잉 연구소' 강원남 소장님입니다. 예비 사회복지사시절때부터 소장님을 알게되어 제게는 친숙한 분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소장님의 또다른 면을 알게 된 건 얼마 되지 않았었는데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개념인 <죽음>에 대한 실제적인 이야기를 책과 영상 등으로 접했었을 당시에 긍정 반 부정 반으로 바라봤었습니다.


 well-dying.kr


생소해였을까요? 아님 인정하기 싫어서 그랬을까요? 담담한 어조로 웰다잉에 대하여 자신의 철학과 이상을 강조하셨던 소장님의 모습. 2019년에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를 얻어 다른 분들과 함께 자리하였습니다. 



[죽음은 곧 삶이다]



죽음은 피할 수 없는 두려움이자 곧 삶이라고 표현하는 소장님. 이와 관련한 여러가지 사례들을 공유해주셨습니다. 그 중 '사람은 왜 죽을까?'라는 의문을 갖게 해준 외할아버지의 사례와 정기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호스피스 자원봉사 경험담을 바탕으로 하나의 메세지를 전달해주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살아온 모습 그대로 죽음을 맞이한다"


여기까지는 크게 울리는 무언가는 없었습니다. 일반적인 이야기로 가볍게 접근하셔서 그런가요. 왜 죽음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고 인사동 또는 광화문 등지에서 자살예방캠페인 통하여 우리에게 무엇을 시사하고 싶었는지 더욱 궁금해졌거든요.  

 


[죽음도 같이 껴 앉을 수 있는 사회복지사]



말미에 가서야 소장님이 바라보는 '죽음'에 대해 머리와 마음으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삶 가까이에 있는 죽음을 직, 간접적으로 체험하고 가슴깊이 느껴온 것을 본인만의 관점으로 재해석한 것임을요. 


재밌게도 여전히 자신은 퍼스널 브랜드가 무엇인지 모르겠다며 교육을 듣는 저희들과 똑같은 심정이라 얘기하신 소장님. 그러면서 사회적 죽음과 개인적 죽음 중간에 자신이 교집합처럼 있다고 강조하며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겠다고도 포부를 밝혔습니다. 


저도 친구이면서 스승같았던 아버지를 중학교때 여의면서 죽음에 대한 개념을 남들보다 일찍 알게되었습니다. '죽음'이라는 개념을 애써 모른척하다 천천히 스며드는 잔가지속 빗물처럼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온 몸으로 이해하게됨을 이제서야 느꼈답니다. 


다음 4회기 내용도 기대해주세요!


유투브 [죽음 읽어주는 남자] <- 클릭하면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