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 스토리텔러 조형준이 만난 사람들/Season 11~15(101회~150회)

[사회복지 스토리텔러 조형준이 만난 사람들] 150. 김종현(2/4)

SocialWelfare StoryTeller 조형준 2019. 9. 13. 06:28
728x90

치료사로서는 첫 인터뷰인듯 합니다. 

사람의 마음을 조각한다는 멋진 목표를 갖고 있는 분이기도 하고요.


아트 테라피스트(Art therapist)라는 자신만의 개인 브랜드를 바탕으로 말이죠.

그래서 그가 말하는 '사회복지'가 더욱 궁금해집니다.


<사회복지 100인의 인터뷰> 150번째 주인공 '김종현(미술치료사)'씨입니다.



[미술로 사람의 마음을 조각하는 Art therapist]


1년 전까지는 다른 사람들처럼 직장인이었습니다. 그만두고나서는 다양한 장소, 사람들을 만나 많은 경험을 하기 위해서 돌아다니는 중입니다. 


주로 자원봉사를 통하여 제 자신의 경험을 축적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술치료 NGO'마음길'의 미술치료 자원봉사자로서는 강한 자부심을 느끼고 있고요.



올해까지는 지금처럼 돌아다니면서 배우고 경험하는 것에 집중할 듯 합니다. 그리고 내년 초부터는 대학원 입학 및 전공과 관련된 자격증을 준비할 계획이고요.

 


[본인이 생각하는 사회복지(Social Welfare)란?]

* 해당 부분은 본 프로젝트의 핵심이기에 최대한 편집을 절제하고 원본에 충실함을 알려드립니다.


처음으로 클라이언트를 만났을때가 생각납니다.


<눈 마주치고 힘들었던 것과 즐거웠던 것 등에 대해 대화하다> 


이 모든 것들이 그들의 마음의 석고를 마주하면서 느낀 부분들입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요? '사회복지(상담)란 결코 나 혼자서 해나가는 것이 아니라 상담사(복지사)와 클라이언트 가 서로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다.'라면 이해가 쉬우실까요? 


예전에는 무조건적으로 '약자들을 위해서만' 이라고 사회복지를 생각했었어요. 그러나 일련의 경험을 통하여 '서로가 서로를 조각해서 완성해 나가는 것'이라고 인식이 넓혀졌죠.



[사회복지를 공부하게 된 계기?]



고등학교 다닐때 제가 하고싶었던 직업은 '작가(소설)''성우'였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현재 제 직업과 너무나 동떨어져 있죠매일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서 등장하는 인물들의 목소리와 행동을 반복해서 따라하고 글쓰는 것을 즐거워 했었거든요.


* 출처 : 뉴스스토리


그런데 한번은 어느 예능 프로그램에서 '한비야'선생님이 등장한 것을 보게되었어요. 그분의 스토리를 듣고 그분에 관련된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이런 생각을 하였습니다


"성우는 내가 아닌 다른 타인을 목소리로 흉내내는 것인데 

한비야 선생님처럼 남이 되어 살아보는 것도 너무 멋있을것 같다."


그러면서 해외봉사 및 심리상담에 대해 흥미를 가지게 되었고 전공또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의 이 직업을 선택한 것에 대해 힘들어한 적도 있었어요. 그럼에도 어제보다 오늘, 오늘보단 내일을 꿈꾸며 함께하는 클라이언트들을 위해서라도 힘내고 있습니다.

 

 

[인터뷰를 보는 독자들에게 한 마디]



무엇을 하고 싶든, 오늘은 자신의 남아있는 날 중에서 가장 빠른 날입니다자신이 하고싶은 일이 있다면 그것이 남에게 피해가 되지않는 선에서 주저없이 도전하세요.


무슨 일이든 도전해 볼 가치가 있다고 보거든요. 어떤 일을 할때 후회할까봐 걱정되신다면 이 말을 떠올려보세요. "후회는 쉼표이지만, 부끄러움은 마침표다."



어떤 일을 하여도 후회는 없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후회는 자신이 나아갈 방향을 새로 제시하는 생각의 쉼표 단계라는 거 아세요? 그 순간만을 회피함으로 후회가 부끄러움이 되면 '그땐 내가 그걸 왜 안했을까?"라고 좌절하게 됩니다.


도전해 보세요. 성우와 소설작가를 꿈꿨던 소년도 다른 사람으로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하나로 꿈과는 전혀 다른 길을 걸은 것처럼. 





* <사회복지 100인의 인터뷰>는 우리 이웃들의 '사회복지'에 대한 자유로운 생각을 듣고자 진행하는 개인 공익 프로젝트입니다. 인터뷰에 참여하실 경우 본인 명의로 천 원이 적립되어 연말, 공익 및 사회복지기관을 선정하여 전액 기부 할 예정입니다. 또 참여자에 한 해 소책자로 제작되어 비배포하에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