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사회복지사다/[현장스케치]공유복지플랫폼 Wish

스토리를 통한 가치와 열정, 사회에 환원하다! <강의하는 청년들>

SocialWelfare StoryTeller 조형준 2020. 3. 22.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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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를 쓰며 맞는 봄, 아련하면서도 아이러니합니다.

봄기운 만끽하며 흠뻑 들이마시고 싶지만 코로나는 그칠 기세를 모르네요.


힘이 되는 이야기, 긍정적인 에너지 같이 나누고자 오늘도 공유합니다.

이색적이면서도 자신만의 가치를 실천해나가는 청년들의 이야기인데요.


<서울시 공유복지플랫폼> Wish 스물 여번째 현장 스케치는 여깁니다.


* <강의하는 청년들> 대표 박아론님의 사전동의를 받아 게재함을 알립니다.



[Dynamic 청춘기획단에서 강의하는 청년들로]


"형준아, 요즘 후배들보면 어떤생각드냐?"


지금으로부터 5~6년전이었을겁니다. 당시 전 졸업 후 현장의 초년 사회복지사로 막 근무했었고 이 친구는 청년강사로서 한 재단에서 마찬가지로 움직이던 때였죠. 자신의 진로와 꿈에 관심있는 후배들을 모아 'Dynamic 청춘기획단'이라는 이름의 단체를 만들었다는 이야기를 전했던 그때가요.


1) '아동캠프 열어주기 위한 얼음물 장사, 부채와 팔찌 판매, 토크콘서트 진행'


2) '판자촌 어르신 생필품 나눔, 9박 10일 하모니 투어, 우토로 마을 후원 프로젝트' 


3) '주사위 캠핑, 무인도체험, 서울 명소 20곳 찍기, 독도탐방, 100인 인생 전시회'


4년동안 50여개가 넘는 활동들, 지금봐도 독특하면서도 신선한 아이템들이 많습니다. 혹 '과연 이게 20대 청년들의 동기부여와 연관이 있는걸까?' 싶은 것들도 있지만 우선 넘어가자고요. 그만큼 틀에박힌 우리네 사고와 마음을 깨부수자는 그의 열정이 지금은 충분히 이해되거든요. 


* 클릭하면 자동으로 사이트로 넘어갑니다!


그리고 이제는 더 넓은 관점, 국내가 아닌 국외로 눈을 돌려 대형 프로젝트를 준비 중에 있다고 합니다. 다른학교 청년들을 비롯한 연예인 봉사단체 등 다양한 사람들과의 연대를 통해서요. 백문불여일견(見), 영상으로도 직접 보시죠!




[누구를 위하여 복지를 울리나?]



그는 사회복지사입니다. 실제로 지역아동센터를 운영하다 교육복지쪽으로 방향을 돌려 지역사회에서 목소리를 내고 있고요. 위 단체에 함께하고 있는 학생들 대부분도 예비 사회복지사들입니다. 타 전공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긴하지만요.


그러나 대표인 이 친구의 생각은 늘 한결같습니다. 기존의 사회복지 개념을 굳이 따라갈 필요가 있느냐는거죠. 정확히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사회복지사로서의 역할들, 기관 및 시설을 거점으로 전통적인 3대 기능(지역조직화, 서비스제공, 사례관리)만이 복지의 모든걸 대변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로 전 해석되었습니다. 


출처 : 스카이데일리


사회복지현장에서 두드러지게 강조되고 있는 '스토리텔링'. 이를 활용하여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보탬이 되는 존재로서 훈련과 경험을 쌓고있다는 그의 이야기가 와닿는 이유입니다. 여담이지만 한때 뜨거운 감자였었던 90년대생으로 대변되는 신입들과 80년대생으로 구분되는 선임 또는 중간관리자들의 힘겨루기는 도대체 어디서부터 기인한걸까요? 



[무색, 무취 그러나 유의미한 우리들의 이야기] 



(이미 피부로 느끼셨겠지만)사회복지라는 학문을 기반으로 자신만의 관점과 경험, 고유한 정체성 등을 갖고 현장에서 일하는 종사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때로는 조직 내에서 조화를 이루기도하고 또 때로는 갈등과 남모를 고충으로 힘겨워하는 사례도 있을테고요.


분명한 사실은 결국 '사람'을 대상으로 실천한다는 게 공통점이라는 겁니다. 방법이 다를뿐이죠. 이 <강의하는 청년들>말고도 잠깐 숨고르며 돌아보면 크고작은 연대모임은 복지계에도 많거든요. 어떠한 가치와 액션으로 복지계에 선한영향력을 펼쳐보일지 올해도 기대 반 설렘 반으로 함께 지켜보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