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사회복지사다/[현장스케치]공유복지플랫폼 Wish

발달장애인의 진로와 직무를 위하여! <진로반장>

SocialWelfare StoryTeller 조형준 2020. 3. 31.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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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도 오늘이면 마지막이네요.
꽃들은 만개한데 현실은 코로나로 집밖으로 나오지 못해 답답하시죠?


그 답답함, Wish 서포터즈가 전해주는 현장스케치로 달래보시라고 공유합니다.

<서울시 공유복지플랫폼> Wish 스물 일곱번째 현장 스케치는 여깁니다.


* <꿈앤컴퍼니> 대표 박대수님의 사전동의를 받아 게재함을 알립니다.



[발달장애인의 직무 및 진로, 재밌고 쉽게 풀 수 없을까?]


"선생님 혹시 통화 가능하실까요?"


작년 9월로 기억합니다. 아직은 후덥지근한, 땀흘리던 어느 오후였습니다. 한 통의 전화가 역사적인 시발점이었습니다. 


당시 발달장애인의 직무와 진로에 대해 컨설팅을 해주시던 대표님. 장애인복지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다 잠시 휴식기를 갖던 저와 실제 당사자로서 영상편집의 재능을 갖고 있는 유리씨까지. 세 명이 의기투합해서 만들어진 유튜브 채널이 바로 <진로반장>입니다.


* 클릭하면 유튜브 채널로 이동합니다!

<진로반장>이냐고요? 네이밍은 단순해도 치열하게 고민 또 고민하며 만들었는데요. 무언가를 개척하고 신선한 자극을 주고 싶다는 소망을 담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첫 컨텐츠 촬영이 바로 이어졌지요.


그거 아세요?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하 공단)의 <장애인 경제활동 실태조사(2016)>에 따르면 15세 이상 발달장애인 약 18만명 중 취업자는 4만 명 정도로 고용률이 약 23%라고 합니다. 이는 장애인 고용률 36%보다 낮은 기준이며 발달장애인 중 자폐성장애인 고용률은 1%정도라고 합니다. 


                                   * 최근 촬영을 마친 <진로반장> 3화

고용률도 고용률이지만 발달장애인 당사자의 적성에 맞는 직무개발 및 지도의 지속성도 중요하다고 보는데요. 이와 관련하여 발달장애인 당사자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고 또 필요한 부분들은 무엇인지 발로 뛰며 듣는 것에 초점을 맞췄답니다.



[우리가 그리는 꿈, 함께하는 사회]



거창한 목표를 잡은 것도 아니고

대본이나 짜임새있는 구성과는 조금 거리가 멀지만


정말 어디가서 볼 수 없는 자연스러움과 편안함을 보여주며

발달장애인들과 함께하고싶은 <진로반장>


영상촬영하면서 여러 소소한 에피소드들도 많았습니다. 분명 누가봐도 NG인데 물흐르듯 자연스레 커버해주며 스스로 진행해주시는 발달장애인 패널들. 아이디어 컨셉 회의를 하면서 하나씩 촬영각도나 멘트, 화면구성에 욕심을 내기 시작한 저와 대표님, 유리씨의 모습도 그렇고요. 


그래서일까요? 많지는 않지만 꾸준한 댓글과 좋아요 등으로 잔잔한 반향을 일으켰었습니다....만 아쉽게도 코로나사태 그리고 정비할 필요성을 느끼어 현재는 촬영을 중단한 상황입니다. 대신 외연적으로 확장하여 현재 <우리동네 진로반장>이라는 발달장애인 진로직업정보 플랫폼을 새로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 클릭하면 카페로 이동합니다!



[다시 시작하게된다면] 



최근들어 더욱 늘어난 발달장애인 관련 유튜브들. 이제는 유튜버로 활약하는 분들도 생겨나기 시작했는데요.

<진로반장>도 
어떤 주제로 다시 찾아뵐 지 모르겠지만 시작하게된다면 발달장애인 당사자들을 찾아가 이야기를 듣고 나눌 것은 확신합니다. 더 나은 환경에서 이들이 행복한 꿈을 꿀 수 있도록 장애인복지 현장 실무자로서도 열심히 할 거고요.

다시 돌아올 그때까지 꾸준한 관심과 기대, 잊지말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