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내 손으로 교육과정을 기획하다! 2021 국민기획단 이모저모 - ①

8월의 첫 번째 현장 스케치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은

모든 교육과 외부활동의 비대면화를 불러왔는데요.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종사자와 전문가, 일반국민들이 함께하며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발하는 곳이 있습니다.

 

어디냐고요? 

<서울시 공유복지플랫폼> Wish 여든 네번째 현장 스케치는 여깁니다.

 

* 본 글은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KOHI) 관계자의 사전동의를 받아 게재함을 알립니다.

 

[내 손으로 직접 교육과정을 만든다고?]

 

현장의 종사자로서 보수교육을 비롯한 여러 교육을 많이 들었었습니다. 그러면서 한편으론 '진짜 종사자들의 목소리와 욕구가 담겨진 교육과정, 어디 없을까?'라는 마음도 생겼었죠. 부분적으로라도 교육과정 개발에 참여하고픈 마음이 절실했던 찰나, 제 눈에 들어온 공고문. 그것이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KOHI) 국민기획단과의 첫 조우였습니다.

 

 

사실 교육영역과 대상, 교육 내용 등은 정해져있었습니다. 그리고 모든 주제들이 눈길이 안 갈 수 없을 정도로 흥미로웠습니다. 무엇보다 영역별 참여 조건이 제한되어있기도 하고 각 3명씩만 선발하기에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었죠. 고민하다 <복지일반>영역을 선택하여 지원하였는데 이유는 크게 세 가지였습니다.

 

1) 실제 복지 현장에서 성인 발달장애인 대상 '스마트폰'을 활용하여 영상촬영 P/G을 진행하고 있었다는 점

2) 과거 전직장에서 '기획홍보' 업무를 맡으며 복지 홍보에 대한 나름의 노하우와 경험을 쌓았다는 점

3) 대학생때부터 실무자인 지금까지 다양한 홍보 관련 컨텐츠, 역량 등을 키워나가고 있다는 점

 

'설마 될까?'싶었던 제 마음 속 조바심은 위촉장을 받아든 순간 기쁨과 책임감으로 변모했습니다. 올해 12월까지 국민기획단 위원으로 양질의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발을 위하여 다른 위원들과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 책임감도, 설레임도 두 배였던 <국민기획단> 활동!

 

 

[첫 회의, 치열하게 교육과정을 논의하다!]

 

오리엔테이션 성격의 사전킥오프 미팅 이후, 공식적인 첫 회의가 비대면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사회복지계에서 영상촬영 및 제작 등으로 널리 알려진 <복지영상> 이성종 대표님과 대전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 권주영 부장님이 같은 기획단 소속으로 함께하였고요. '과연 내가 이 자리에 껴도 될까?' 싶을 정도로 쟁쟁한 분들인지라 살짝 긴장한 상태로 회의에 참여했습니다.

 

 

KOHI 고현주 부장님의 인사말과 윤지은 주임의 진행으로 진행된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안건은 크게 세 가지였습니다.

 

1) 교육 대상자의 요구도 분석

2) 교육 목표 설정

3) 교과목 내용

 

우선 복지현장에서 홍보교육 등이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부터 접근하였습니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복지현장에서의 홍보는 필요하나 그 구성방식과 내용전달에 있어서는 여전히 보완할 필요성이 있다는 점에 다들 동의하셨고요. 또 실제 현장에서 교육에서 배운 내용을 실천 및 접목하기에는 피드백도 원할하지 않고 관련 장비 또한 갖추어져있지 않은 편이라는 이야기도 나왔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어떻게 교육 목표를 설정하며 내용을 새로이 구성, 보완할 것인지 치열하게 논의했는데요. 기존 복지관 사업 및 프로그램 홍보성격의 영상제작에서 조금은 탈피하여 종사자 자신의 브랜드를 형성하고 관련 영상을 만들 수 있는 방향도 제언했습니다. 그러기위해서는 영상제작이 '어렵고 전문적이다'라는 고정된 관념에서 누구나 쉽고 즐겁게 제작할 수 있다는 인식 형성이 되어있어야 함을 강조하였습니다.

 

 

[다음 회의에서는?]

 

실제 논의된 내용들은 향후 KOHI에서 교육 커리큘럼에 반영할 것이기에 최대한 객관적이며 사실 그대로 종사자의 목소리를 전함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8월 말 진행될 두 번째 회의에서는 조금 더 구체적인 진행방안과 시기, 강사풀 확보 등을 다른 위원들과 나눌 것으로 기대합니다. 다음 소식도 많이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