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첫 번째 소식입니다.
따뜻한 봄날씨, 사회적 거리두기도 완전히 풀리었죠.
대면은 아니지만 비대면으로 고민많은 2030 종사자들을 위해
40대 선배 네 분이 특별한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서울시 공유복지플랫폼> Wish 106번째 현장 스케치는 여깁니다.
* 본 글은 [사내공간] 주최자 네 분과 참여자들의 사전동의를 받아 게재함을 알립니다.
[고민과 나눔은 내공을 쌓아가는 "자양분"]
이 글을 쓰는 저도 30대 종사자기도 하니까요. 평소에 잦은 고민과 생각들로 심적인 부담이 컸었습니다. 더욱이 코로나19 장기화로 만남이나 관계 등이 한정되면서 이를 공유하고 풀 수 있는 해우소가 더욱 필요해졌었습니다.
이러한 목마름은 [사내공간]이라는 명칭의 특별한 모임으로 눈길을 가게 해주었습니다. '위'에서 '아래'로 전해주는 형태가 아닌, 평등한 위치에서 현장의 경험과 노하우, 또 본인들의 고민 또한 나누고 싶어 준비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멤버들 개개인만 놓더라도 서로 다른 지역, 분야에 종사하지만 그건 중요치 않았습니다. <사람>을 좋아하고 그리워하며 보고싶어하는 공통점은 모두 가지고 계셨으니까요.
* 모임 전, 자발적으로 자신들의 이야기와 일상 등을 단체 모임방에 공유하며
참여자들을 위하고 배려하는 [사내공간] 멤버들.
[가벼운 마음, 그 속에서 피어나는 작은 유대]
모임 당일, 10명이 넘은 2030 참여자 중에는 예비 사회복지사도 있을 정도로 관심 및 열기가 뜨거웠었는데요. 30초간 돌아가며 간단한 자기소개 후 본격적으로 우리들이 나누고 싶은 주제, 듣고 싶은 이야기 등 자유롭게 진행됐습니다.
- 사회복지 현장 동료, 선·후배들과의 네트워크
- 현장에서의 실천 노하우 또는 스킬
- 정서적 지지와 멘탈관리
참여자들이 모임을 통해 가장 얻고 싶은 것들을 주제로 관련된 사전질문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여기에 [사내공간] 멤버들의 진심어린 조언과 경험담 그리고 소감 등을 끝으로 첫 모임은 마무리 되었습니다. 참여한 이들의 경력과 분야도 다양했습니다. 직능단체와 종합사회복지관, 장애인복지뿐 아니라 실무자, 중간관리자 등. 그러나 오늘 모임은 그런 것들은 중요치 않았습니다.
정말 본인의 현재 고민, 평소 느꼈던 점 등을 가감없이 나누는 자리였거든요. 육아에 대한 이야기부터 과업수행 시 겪은 고충 그리고 슬럼프 극복에 대한 방법 등. 사회복지 현장의 앞으로의 전망과 바람 등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특별한 이야기가 아니었습니다. 사회복지사가 아닌 '나'도 충분히 공감하고 이해하며 떠올릴 수 있는 어느 누구의 이야기였습니다.
"40대 전에 꼭 경제분야에 대해 공부하길 추천드려요."
"실패를 꼭 한번 해보시길 바라요."
"누구든지 자신의 이야기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사회복지 현장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좋은 사람까진 아니어도 좋은 사람의 영향을 받아 닮아갈 순 있어요"
[사내공간] 멤버들의 이야기들도 우리와 다르지 않았습니다. 그들도 20~30대 시절을 겪었었고 우리들도 40대를 맞이할 것이기에 서로의 교감하는 지점은 분명 존재할테니까요. 이는 다음을 기약하며 또 다른 만남의 기대로 이어지게 해주었습니다.
[만약 2030이 40에게 해준다면?]
한번 생각해봤습니다. 과연 어떤 반응 및 마음들일까해서요. 요청이될 수도 있고 부탁이나 호소가 될 수도 있고 아니면 다짐이나 확신 등 유형이야 많겠지요. 중요한건 자신들의 이야기를 기반으로 <사람>들과 함께 소통하며 호흡한다는 건 동일하다는 점, 살짝 미소지어집니다.
향후 꾸준한 만남의 시간을 마련해보이겠다며 참여자들의 소감에 화답하는 [사내공간] 멤버들. 아직도 현장에서 홀로 있다 생각하며 고군분투 중인 이름모를 우리 청년 종사자들의 '해우소'로 자리매김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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