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 스토리텔러 조형준이 만난 사람들/Re:Work Season 19(181~190회)

[사회복지 100인의 인터뷰 리워크 - 9화 / 제레미(189)]

SocialWelfare StoryTeller 조형준 2023. 6. 18.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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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세 번째 콘텐츠입니다.

이 분을 키워드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이 표현할 수 있습니다.

 

#혼혈인 #복지컨설턴트 #프랑스

 

벌써부터 궁금해지는 그의 이야기

   <서울시 공유복지플랫폼> Wish 139번째 현장 스케치, 지금 바로 소개합니다!

 

 

[#복지 컨설턴트, 협응과 행정의 복융합을 꿈꾸다]

안녕하세요. 복지 컨설턴트로 활동하는 제레미라고 합니다. 어머님이 한국인이고 아버지가 프랑스인인 한국계 프랑스이고요.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한국소재 프랑스 국제학교와 프랑스로의 조기유학 등을 병행하여 졸업하였고 고등학교는 사정상 검정고시로 졸업했습니다. 이러한 배경은 직업 및 진로(진학)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져 관련 서적이나 전문 잡지 등을 탐독하며 전문 지식을 쌓게 해주었습니다. 

 

그런데 복지 컨설턴트가 무엇인지 궁금하다고요? 단계별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① 아웃리치를 통하여 대상자 만남

② 그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사정

③ 필요한 복지욕구를 파악하고 자원을 안내 및 연계 

④  질문과 상담, 활동지원을 통한 정서지원

 

사회복지사가 하는 일과 비슷하지만 조금 다릅니다. 기관이나 단체에 속하지 않으면서도 이러한 일을 할 수 있다는 게 차이점이라면 차이점입니다. 이러한 총체적인 활동을 하는 사람을 전 복지 컨설턴트라 부릅니다. 제가 그런 사람이고요.

 

복지 컨설턴트로서의 어려움이요? 한국에서 마땅히 내 할 일을 찾아 하는건데 외국인에 대한 차별과 편견, 서열문화 등의 잣대를 들이대는거요. 자격이 있음에도 이방인처럼 느끼게 만드는 환경, 대우 등이요. 

 

[본인이 생각하는 사회복지(Social Welfare)란?]

* 해당 부분은 본 프로젝트의 핵심이기에 최대한 편집을 절제하고 원본에 충실함을 알려드립니다.

연결(네트워킹)을 통해 독립을 도모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공인중개사가 있습니다. 전 집이 필요하다는 욕구가 있고요. 그럼 공인중개사는 제 재정에 맞게 좋은 임대인을 연결해 줄겁니다. 마찬가지로 사회복지사로 놓고 보면,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필요한 자원을 연결해주는 일, 이 연결이 서로 간의 상호작용일 수도, 궁극적으로 사회문제를 해소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제 사례를 하나 공유할까 합니다.

19살때, 지역아동센터에 봉사하러 갔던 적이 있습니다.

저를 유심히 지켜보던 센터장님에게 사례관리 방법을 수련받고 2명의 제자를 만나게 됩니다. 

 

센터에서의 자원봉사가 끝난 후에도 사례관리차 만났던 1명의 제자의 보호자들과 합의하여 계속 만남을 이어갔습니다. 그런데 소문이 퍼졌는지 그 제자가 자기 친구들을 데리고 와 어느덧 100명이 넘는 아동·청소년들을 만나게 됩니다.

1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소속이 없기에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보시는 분들도 일부 있었지만 개의치 않았습니다.

 

저를 믿고 따라와 주는 제자 그리고 보호자분들의 격려와 응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조언을 아끼지 않았던 유관기관 선생님, 저와 제자들을 따뜻하게 맞이해주시고 격려해 주시는 지역사회 주민 등. 무엇보다 저를 보듬어 주시고 지지해 주는 가족이 있었기에 복지 컨설턴트로 자부심을 갖고 활동할 수 있었습니다.  

 

"적성과 재능을 찾는것을 돕고

이를 통하여 제자들이 살아갈 힘을 얻고 

 

환경에 보다 잘 적응해나가며

발전하는 모습을 오늘도 꿈꿉니다."

 

 

[인터뷰를 보는 독자들에게 한 마디]

*필자와 함께!

 

저는 클라이언트라는 말을 선호하지 않습니다. 

“어떻게 불러줄까?” 

누구를 만나든 상대방이 불려주었으면 하는 이름으로 부르는 편입니다.

 

여기, 다양한 제자들이 있습니다.

 

제자 "A" 는 도심속 이동수단으로 자전거를 타고

제자 "B" 는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고

제자 "C" 는 친구들 앞에서 자전거 앞바퀴를 올리며 쇼를 선보이기도 하고

제자 "D" 는 각종 동호회 등에 가입하여 취미를 공유하기도 합니다.

 

자전거를 타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누구로부터 자전거 타는법을 배웠는지 또 어느 집단 소속인지 등의 귀속적 요소에 관심 갖기 보단요. 각양각색의 아이들이 자전거를 타는 모습에서 드러내는 끼와 성향, 매력 등의 특성을 객관적으로 바라봐주길 바라요.

 

다시 인사드립니다. 복지 컨설턴트 제레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