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 스토리텔러 조형준이 만난 사람들/Season 1~5(1~50회)

[사회복지 스토리텔러 조형준이 만난 사람들] 21. 김경완

SocialWelfare StoryTeller 조형준 2014. 9. 15.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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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이국땅에서 봉사단 리더로서 활약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닐겁니다.


'당신에게 있어 사회복지는 어떤 철학을 가지고 있는가', 여러분들은 어떤가요?

    <사회복지 100인의 인터뷰> 21번째 주인공 '김경완(새마을리더해외봉사단)'씨입니다.



[사람을 사람답게! 사람다운 삶을 위하여]


경운대 아동사회복지학부 2학년 휴학 후 우즈베키스탄 도스틀릭마을에서 새마을리더해외봉사단원으로 활동 중인 23살 청년입니다. 


[본인이 생각하는 사회복지(Social Welfare)란?]

* 해당 부분은 본 프로젝트의 핵심이기에 최대한 편집을 절제하고 원본에 충실함을 알려드립니다.


소개에서 보셨듯 ‘사람을 사람답게 사람다운 삶을 위한 보편적 복지’라는 신념으로 모든 이들이 차별 없이 사람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현재도 노력 중입니다. 


이런 생각을 가지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렸었어요. 뭐, 사람 복이 많아서일까요. 서로 영감과 생각을 공유할 수 있었고 또 조언을 들으며 저만의 신념을 확고히 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제가 알고 지내는 한 팀장님에게 주로 영감을 받았습니다. '복지요결'이라는 책도 같이 보면서 깨닫게 된 최소한의 사람다움을 유지할 환경을 조성하자, 지역주민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촉매가 되어보자, 사회복지를 업무로 생각하지 않고 생활 속에서 자연스레 묻어나오게 하자 등의 생각이 그것이죠.

"과연 누구를 위하여 나는 사회복지를 공부하는 걸까?" 지금도 계속 답을 구하는 중이긴 합니다만 어디에, 무슨 일을 하든 주변의 이웃 및 친구, 가족들과 함께 소통하며 도와주고 이겨내 나가는 과정을 위해 사회복지가 존재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 필자에게 공유한 우즈베키스탄 새마을 신규 봉사단원 관련 사진.

                         인터뷰 내용을 보면서 위 사진을 다시 보니 노력과 고뇌의 흔적이

                         내게도 느껴진다. 세상사 고민 안하는 사람 없다지만. 

                         사람답게 사는 건 과연 어떤 것일까? 



[사회복지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있다면?]


저희 가정은 한부모 가정입니다. 


그렇다 보니 학업 외에도 가정일도 거들어야 하고 스스로 수동적인 삶을 살고 있었던 듯 해요. 이사를 가서는 한부모 가정이라는 꼬리표를 숨기기 위해 더 수동적이고 내성적인 사람으로 살려고 했었고요. 


하지만 고등학교 때 방학숙제로 나온 진로조사 인터뷰를 통하여 청소년 상담사를 알게 되면서부터 달라지게 시작했습니다. 기타 청소년수련관에서 여러 가지 프로그램 참여 및 정기봉사를 하면서 처음으로 나도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자연스레 사회복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생긴 건 물론이고요.

고등학교 2학년 때 교내 상담사 선생님과의 상담을 통하여 한부모가정이라는 위축감과 열등감에서 벗어나게 되었고 이후로도 지속적인 봉사활동과 사회복지에 대한 관심을 키워나갔었습니다. 그리고 성적은 부족하지만 경운대 아동사회복지학부로 입학하여 지금까지 사회복지에 대한 경험을 쌓고 있는 중입니다.

[인터뷰를 보는 독자들에게 한 마디]


독자 중에 분명 경험많은 선배들도 계실텐데 글을 보고 제 신념이 다른 분들에게 긍정적인 영감을 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사회복지직종은 일반적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봉사하고 항상 좋은 일만 하는 착한사람들로 인식되어있습니다. 그런 이면에는 없는 자원에 정말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하여 고군분투하는 선배들의 노고가 숨겨져있습니다. 


꼭 사회복지사가 되지 않더라도 주변 환경에 도움을 주기 위해 봉사나 기부 모두 사회복지와 연관이 있다고 봅니다. 다만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며 또 적성에 맞는 지를 앞으로도 고민을 하시고 진로선택 시 후회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진행자에게 묻고 싶은 사항 또는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적어 주세요 - 자신에게 있어 사회복지는 어떠한 철학을 담고 있는가]

심오한 질문이네요 허허. 교수님이 왜 이 질문을 본인에게 던졌는 지 저도 궁금하네요. 저는 "변화"라는 키워드가 담겨져 있기에 제게 의미가 있지 않나 생각해요. 이건 나중에 직접 만나서 이야기 나눴으면 좋겠고요(데이트 신청 아님다 ㅋㅋ) 처음 시도해보는건데 하나 제가 질문 드려도 될까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만나서 들려주세요.

"본인이 생각하기에 사회복지는 민중의 계몽을 위한 도구인가 아니면 민중의 변화를 위한 실천적 학문인가?"


* <사회복지 100인의 인터뷰>는 우리사회의 공익적 가치를 실천하고 널리 나누고자 하이서울 공익인재(사회복지) 장학생 개인 프로젝트로 진행됩니다. 인터뷰에 참여하실 경우 본인 명의로 천 원이 적립되어 연말, 공익 및 사회복지기관을 선정하여 전액 기부 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