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 스토리텔러 조형준이 만난 사람들/Season 16~18(151~180회)

[사회복지 스토리텔러 조형준이 만난 사람들] 161. 강경준

SocialWelfare StoryTeller 조형준 2020. 1. 11.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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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도, 열정도 많은 예비 사회복지사입니다. 

어색했지만 점점 풀어지는 분위기였던 첫 만남때가 기억나네요. 

 

장애 당사자로서 바라보는 사회복지 그리고 자신만의 큰 목표와 포부

꿋꿋하게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는 그를 응원합니다.

<사회복지 100인의 인터뷰> 161번째 주인공 '강경준(협성대학교)'씨입니다.

 

 

 

[마음으로 메세지를 전하고픈 청년]

 

 

협성대학교 사회복지학과 4학년, 이제는 졸업을 앞둔 예비 사회복지사입니다. 장애인인식개선동아리 <어울림> 회장으로도 활동했었습니다. 동아리요? 교수님 소개를 통하여 알게 되었어요. 처음에는 자신감을 높이고 싶어 하게 되었죠. 

 

 

 

중학교때 말수가 없는 편이었어요. 오죽하면 '다른 사람들은 왜 이렇게 말을 잘하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죠남들처럼 말 잘하고 싶었거든요

 

가끔 공원을 돌아다니다보면 사회복지사들이 프로그램이나 사업 홍보하는 모습이 심심치않게 보여요. 지역주민들 대상으로 대화나누는 걸 보면서 사회복지사에 대한 꿈을 조금씩 키워나갔던 듯 해요. 그건 뒤에서 조금 더 설명드릴게요. 

 

 

[본인이 생각하는 사회복지(Social Welfare)란?]

 

 

 

 

* 해당 부분은 본 프로젝트의 핵심이기에 최대한 편집을 절제하고 원본에 충실함을 알려드립니다.

 

 

 

전 장애 당사자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멀쩡해 보일지 몰라도요. 

 

고등학교 때, 반 친구들이 절 무시하고 놀리는 적이 있었어요. 공부못한다고 하면서요. 후에 몇몇 친구들은 제게 직접 찾아와 사과했고 지금까지도 관계 맺으면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그때부터였어요. 저와 비슷한 환경에 처한 친구들을 보면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든 게요. 서로 도우면 좋잖아요. 특히 장애인 인식개선에 관심이 많아지기 시작했어요. 전 그래요. 사회복지는 사람들과의 의사소통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요

 

 

[사회복지를 공부하게 된 계기?]

 

 

 

등학교때는 공부에 대한 욕심으로 가득찼었어요. 대학입시가 제 삶의 중심이었죠. 그러다 1학년때 열린 직업박람회를 통하여 사회복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전부터 가지고 있던 소망이 절 이끈듯 해요. 

그런데 대학교 입학 후에는 상황이 달라졌어요. 사회복지에 다양한 분야가 정말이지 많더라고요. 스스로 어느 분야가 적성에 맞는지 갈팡질팡했었죠.
 이래선 안되겠다싶어 새내기때부터 요양원과 노인복지관을 비롯한 경진대회, 서포터즈 경험 등 활발하게 움직였죠.

 

 

 

'분야를 결정하기위해서는 다양한 경험이 필요해!'

 

참, 요양원이야기를 안 할 수 없겠네요. 봉사자들이 오니까 벽을 두시는 어르신도 계셨고 반면에 좋아하는 분도 계셨어요. 개의치않게 꾸준히 참여했죠. 그리고 이러한 경험은 실습으로까지 이어져 3군데서나 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이론보다는 현장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거든요. 장애인복지관과 노인복지관종합사회복지관 3곳 중 장애인복지관 실습이 분야 결정에 큰 영향을 주었어요. 

 

 

관 내 주간보호센터에서 지적 및 자폐장애를 가진 성인분들을 대상으로 혼자 프로그램을 진행하던 때였습니다. 노래에 맞춰 간단한 율동을 하는 방식이었죠. 

 

기획하게된 이유요? 점심시간이었나..언제 한번 당사자들과 안부 차 주말에 주로 어떻게 보내시는 지 물어봤던 적이 있습니다. 돌아온 답변은 "집에 있기 심심해", "답답해" 등이셨죠. 몸을 움직이면서 쌓여진 스트레스를 즐겁게 풀 수 있는 방법 어디 없을까 고민하다 찾아냈게 율동이었습니다.

 

30분정도? 따라 하시면서 재밌다는 분도 계시고 반면 힘들어하는 분도 계셨습니다. 담당 사회복지사는 "경준 선생님 적극적인 자세 좋아요, 목소리도 크고!"라며 칭찬하셨죠. 실습을 마치면서 앞으로 당사자들을 만날때 어떤 자세로, 말과 행동에 있어 조심하자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프로포절 작성 등 역량을 갈고 닦아야겠다는 것도 마찬가지로요.

 

 

[인터뷰를 보는 독자들에게 한 마디]

 

 

 

남들에게 웃음을 심어주는 사회복지사가 되자

 

그게 제 궁극적인 목표이자 꿈이예요. 우울해보이는 사람이든 기분좋은 사람이든 누구에게든요. 제 강점이 목소리 큰 것과 처음 본 사람도 쉽게 친해지는 친화력이거든요. 사람들에게 어떻게 다가갈지는 부딪혀봐야 알겠죠?

 

 

[진행자에게 묻고 싶은 사항 또는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적어 주세요 - 추천인 포함]

 

강 : 기획부터 편집까지, 자발적으로 하기가 쉽지 않으셨을 듯 해요. 참여할 기회를 주신 것에 감사합니.

 

 

 

 

 

* <사회복지 100인의 인터뷰>는 우리 이웃들의 '사회복지'에 대한 자유로운 생각을 듣고자 진행하는 개인 공익 프로젝트입니다. 인터뷰에 참여하실 경우 본인 명의로 천 원이 적립되어 연말, 공익 및 사회복지기관을 선정하여 전액 기부 할 예정입니다. 또 참여자에 한 해 소책자로 제작되어 비배포하에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