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긋나긋한 목소리, 젠틀한 인상과 표정. 이 분을 처음 만나뵈었을때 들었던 느낌입니다.
다른 실무자들 못지않게 이용자들을 위하는 마음이 제게도 전해질 정도였으니까요.
그가 말하는 오늘날 '사회복지사'가 갖춰야할 역량 그리고 방향은 무엇일까요?
<사회복지 100인의 인터뷰> 168번째 주인공 '김민식(목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씨입니다.
[사람다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꿈꾸는 남자]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만들고자 노력하는 사회복지사입니다. 소속기관에서는 현재 기획홍보팀장을 맡고 있습니다.
평소 발달장애인의 권익옹호에 관심이 많은 편입니다. 특히 2017년에는 전남지역에 뜻 있는 지역사회 실천가들과 의기투합하여 <전남발달장애인권익옹호네트워크>를 조직, 현재까지 운영 중에 있습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을 바탕으로 ‘전남발달장애인자기주장대회’와 ‘권익옹호실천가 양성교육’, ‘발달장애인 리더양성과정’ 등 다양한 공동사업들을 추진해왔었습니다.
[본인이 생각하는 사회복지(Social Welfare)란?]
* 해당 부분은 본 프로젝트의 핵심이기에 최대한 편집을 절제하고 원본에 충실함을 알려드립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사회복지사의 수만큼 사회복지사의 의미가 무척 다양할거라 생각합니다. 사회복지사들마다 현장에서 느끼고 생각하는 개념은 같을 수 없다고 보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제가 얘기하고 싶은 사회복지사는 "끊임없이 노력해야 하는 존재"입니다.
사회복지는 하면 할수록 또 알면 알수록 배울 것도, 해야 할 것도 많은 실천학문으로 다가옵니다. 실천 현장과 고객들의 욕구도 수시로 변화하고 있고요. 새로운 법이며 정책 및 제도 등은 물론이고 거기에 행정과 회계까지. 오늘 날의 사회복지사는 거의 만능에 가까운 존재로 시대가 요구합니다. 안그런가요?
그러한 시대환경적 특성에 따라 사회복지사는 끊임없이 노력할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이를 알고 묵묵히 수행 중인 전국의 모든 사회복지사분들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사회복지를 공부하게 된 계기?]
원래는 경찰공무원을 꿈꾸며 경찰행정학과에 재학 중이었었습니다. 제대 후로 여자친구가 사회복지사로 장애인생활시설에서 근무하고 있었던 때였죠.
여자친구에게 잘 보이고자 해당 장애인생활시설로 자원봉사를 꾸준히 다녔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렇게 장애인들과 함께 지내면서 정도 들고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존재가 되는 것에 많은 매력을 느껴 사회복지를 생각하게 되었죠.
아내에겐 비밀입니다(웃음).
[인터뷰를 보는 독자들에게 한 마디]
어떤 사회복지분야든 실천 원천은 바로 '사회복지사'아닐까요?
그런 의미에서 사회복지사는 누구보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아낄 줄 아는 '행복한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사랑 받은 사람이 사랑을 줄 수 있듯 고객들에게 진정어린 사랑을 주기 위하여 '나' 자신부터 사랑하는 행복한 사회복지사가 모두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진행자에게 묻고 싶은 사항 또는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적어 주세요 - 추천인 포함]
김 : 평소엔 생각지 못한 주제를 가지고 진지하게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자신만의 사회복지사의 길을 가는 모습, 너무나 존경스럽습니다.
조형준 선생님과 같이 다양한 방식으로 사회복지를 실천하는 분이 앞으로도 많아졌으면 합니다.
* <사회복지 100인의 인터뷰>는 우리 이웃들의 '사회복지'에 대한 자유로운 생각을 듣고자 진행하는 개인 공익 프로젝트입니다. 인터뷰에 참여하실 경우 본인 명의로 천 원이 적립되어 연말, 공익 및 사회복지기관을 선정하여 전액 기부 할 예정입니다. 또 참여자에 한 해 소책자로 제작되어 비배포하에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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